범의 몸짱 만들기
범...!
그는 우리 집 바깥사람이다.
(웬 바깥사람..(?)..나보다 밖에 많이 돌아다니니...)
그 바깥사람의 몸짱 만들기..
난 그리 생각했다.
죽을 때까지
저 살은 못 빼고 죽을꺼라고.
밥 먹을 때...
고만 좀 먹어라~~그러면,
밥 먹고 죽은 귀신 때깔도 좋대더라
밥 많이 먹고 안 아프면 되지...열받어.
안 아픈 여편네 델구 사는 거 복받은 줄 아슈~~~
꾸역꾸역...늙은이 무릎팍세우듯이 우겨대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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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무슨 맘인지.
3개월...헬스장 회원권...!
피~~보나마나 돈만 날렸지...한 달이나 제대로 하나 보자
그래...? 두고보자~~
만약 내가 7Kg빼면 어쩔 건데..?
7Kg만 빼면 내가 유럽여행 보내드리죠~
정말이야...?
그래....
내가 손에 장도 지진다.
알았어...두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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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첫날.
범여사...러닝머신 7km에...
범여사....
헬스장에서 졸도를 했단다.
이런 망신...X 망신....X 다 팔린 일이 있나~~
몇 십명이 모여서...
물을 붓고...주무르고...구급차 부르고...!
깨어나니...헬스장에 사람이 가득...병원으로 옮기라고.
난리 났더래나~~어디 아픈데 없냐고.
빨리 병원가서 종합검진 받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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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때려치워라...마~
남자가 인공 호흡시켜서 깨어난 거 아니야...?
그게 문제야..?
사람이 살아야지..?
하기는....
다 주무르기까지 했는데...인공 호흡이야...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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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달을 얼굴 볼 시간도 없었다.
밤에 들어가서
또...밤에 나오니...언제 얼굴을 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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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큰일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