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티노올
교토...청수사...두번째. 본문
청수사(淸水寺, 기요미즈테라)는 백제사람이 지은 개인 절이라 하는데...!!!
청수사를 소개합니다.
"기요미즈데라"(청수사)는 교토 히가시야마의 중앙, 오토와산을 배경으로 한 빼어나게 아름다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은 툇마루에서 교토의 절반을 내려다보고 있다. 특히 맑은 날에는 멀리 오사카까지 바라보이며, 넓이 약 13만평에 이르는 절터는 봄에는 사쿠라,
가을에는 단풍 등으로 사계절의 경관이 훌륭하여 관세음보타낙의 극락정토로서 신앙의 대상이 되어 왔다고 한다.
청수사 소개 자료..가져 온 글
초기 절을 개창한 사람으로 사카노우에노 다무라마로(坂上田村万呂, 758-811)를 기록하고 있다.
사카노우에노 다무라마로(坂上田村麻呂)라고도 쓰이고 있었다.(橫山正幸, 『청수사』, 法藏館, 1996)
그런데 다무라마로의 조상은 응신(應神)천황 때 백제계 도래인이었다고 한다.(朴鐘鳴, 『京都 안의 朝鮮』, 明石書店, 1999)
백제가 멸망한 후 일본으로 건너 온 것이다. 그들이 온 곳은 오늘의 나라현(奈良縣) 아스카(飛鳥) 일대였다고 한다.
따라서 청수사는 백제계 귀화인의 자손이 만들어 놓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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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키는 180cm에 이르고 가슴 두께가 36cm였다고 한다. 얼굴은 붉고, 눈은 밝고 예리하며, 황금색 턱수염이 덮여 있었다.
성격은 부드러워 웃으면 어린아이 같이 보이지만 화가 나면 귀신맹수도 벌벌 떨 지경이었다 한다. 전형적인 장수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778년 다무라마로는 부인이 임신 중이라 보약이 되는 사슴을 잡으러 음우산에 갔다가
자도사(子島寺)의 중으로 수행 중이던 스님 엔친(延鎭, ?-821)을 만나게 된다. 엔친은 현심(賢心)이라고도 부른다.
엔친 스님은 행예거사(行叡居士)의 초암(草庵)에 관음사(觀音寺)를 연다.
다무라마로는 780년 가불전(假佛殿)을 기증한다. 이로서 개인 절 즉 사사(私寺) 청수사가 시작된 것이다.
다무라마로는 엔친 스님의 영향으로 불교를 믿게 되고 살생을 중지하고 함께 관음사 인근에 북관음사를 건립한다.
이 절이 후에 청수사가 된 것이다. 사슴의 무덤인 록간총(鹿間塚)은 종루 서쪽에 만들어져 있다.
일본은 794년 헤이안교(平安京) 즉 지금의 교토로 천도한다. 다무라마로는 797년 정이대장군(征夷大將軍)이 된다.
후에 일컬어지는 장군이란 호칭은 여기서 유래한 것이다.
12세기에 쓰여진 『부상략기(扶桑略記)』에 의하면, 798년 7월 2일 진수부(鎭守府) 장군 다무라마로가
청수사에 금색 40수(手)의 관세음보살상 1체를 만들어 받쳤고, 그가 살던 집 5칸 3면짜리를 기증해서 당사(堂舍)로 했다고 적고 있다.
당시 일본은 부상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고 있었다.
청수사의 위치는 산성국(山城國) 애탕군(愛宕郡) 팔판향(八坂鄕) 동산(東山)으로 되어 있다.
지금은 교토시 동산구 청수 1정목 294번지로 되어 있다.
이 당사가 본당이었다. 당시 이미 무대(舞台)가 만들어져 있었다.
그러나 이 본당 건물은 1063년에 불타 버린다. 그후 1633년 재건된 것이 오늘의 본당이다. 본당은 메이지 시대 이후만도 7차례에 걸쳐 수리된다.
1897년 12월 28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사진 뒷편으로 "인왕문" 앞에 "해태"가 보인다.
박견(해태)은 아스카 시대 조선에서 건너 온 것으로 당사자(唐獅子)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청수사는 깨끗한 물을 마시러 온다고 하는데 또 한가지가 있다....임산부의 안산(安産)을 기원하러 이곳에 온 다고 한다.
지붕을 갈대잎으로 지붕을 만들었다고 하던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특이했고, 처마밑의 물받이 장식이 다른 곳에서 볼 수 없었던 모양을 하고 있다.
"기요미즈데라"...본당의 뜰에서 바라 본 아래의 모습
"기요미즈"는 일본말로 물을 뜻하고 "기요미즈데라"는 나라에서 온 승려 엔친이 세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본당"
개산당 앞을 지나서 앞쪽으로 특색있는 건축양식의 청수사 본당이 보였다.
이 본당에 비불관음상을 봉안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 건물의 규모가 엄청났다.
멀리 앞쪽으로는 오토와 폭포...아름다운 숲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교토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었다.
팀으로는 청수사 본당의 산비탈을 이용해 세운 '무대조'라는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절벽의 바위위에 139개의 나무 기둥이 빼곡히
박혀있어 건축물을 바쳐들고 있어 가장 인상적이었다.
본당의 독특한 건축구조는 종교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하는데 <법화경>에 따르면, 관세음보살은 푸른 바다에 높이 솟아오른
산에 사신다고 하여 무대조는 바로 관음이 사는 산과 절벽의 모습을 나무 축대로 표현한 것이라 한다.
"지주신사"
본당을 지나면서 그 뒷편으로 연인과의 사랑을 기원하는 곳으로 명성을 얻었다는 지주신사를 만난다.
인연을 맺어 준다는 신을 모신곳으로 본전앞에는 사랑점을치는 돌이 20m 정도 떨오져있는데, 눈을 감고 떨어져있는 돌까지 무사히 도착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네요~~! 한번, 해보시죠...대신 넘어지면 3년간 재수 없답니다.
이곳은 본당 뒷편에 별도의 공간을 만들어 조성해 두었는데, 많은 사람으로 붐볐고, 특히, 젊은 연인들의 기원하는 모습이 많았다.
참.....!!! 걸어 놓는 것도 좋아하고, 기원하는 것도 좋아하는 민족인 것 같다.
간절히 기원하는 여인의 모습
인연을 찾아달라고 기원하는걸까? 아니면... 사랑을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기원하는 걸까...!!!
戀占(연점)...사모하는 사람을 차지한다고...??
緣(연)
큰 글씨의 연자는 인연의 "연"이고...점보는 곳의 연은 사모할 "연"
점보는 여인들...무엇이 저리 심각할까~!
세계문화유산...."지주신사"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본전"이있고, 절을 하는 "배전"이 있다..그리고 "연문"이 있었다.
"본전"을 지나 "배전"에서 절을하고 나서 "연문"들어가면 연을 맺어준다고 한다.
한번...해 보시죠~!
"삼재표"
남자여자의 삼재가 표시되어 있고 삼재 걸린사람에게는 해결책을 돈 받고 판다.
표에 내 나이는 없었다...ㅎㅎㅎ.
재미있는 여인상앞에서...그리고, 토끼는 왜 저렇게 힘들게 서있는 것인지....!!!!
의미를 알 수 없는 그 앞에서 한장 찍었다.
여학생들....긴줄이 매달린 종을 치고 소원을 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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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신사"를 나와 한바퀴를 돌아 내려오면 청수사의 유명한 "오토와폭포"를 만난다.
길게 줄을 서서 많은 사람들이 물을 먹을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이상한점이 있다.
학생들은 오른쪽 두개의 물 줄기가 있는데도 맨 왼쪽의 물을 받아 먹으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 이유가 있었다.
제일 왼쪽에서 흐르는 물은 지혜와 학문을, 가운데 흐르는 물은 사랑을, 오른쪽 물은 장수(長壽)를 이루어준다고 하여
이 학생들은 지혜와 학문을 이루어주는 물을 마시려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3군데 물을 다 마시면 효험이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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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를, 학문을, 건강을! 오토와의 폭포
그 창건은 지금부터 1000년도 더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나라 후기인 778년, 한 현인이 꿈속에서 '맑은 샘(淸泉)을 찾아가라'는 계시를 받고 오토와의 폭포(音羽の?) 근처에 이르게 되었다.
이때 수행중이선 한 선인을 만나 관세음보살의 영험함을 담은 영목(?木)을 받았는데,
이것으로 천수관음상을 조각하여 선인의 옛 암자에 바친 것이 이 절의 기원이다.
오토와의 폭포는 수천만년동안 오토와의 산중에서 용출하는 샘으로 금색수(金色水) 혹은 연명수(延命水)라고도 불리며,
일본 십대명수의 필두로 손꼽힌다. 여기에서 '키요미즈테라'라는 이름이 유래했는데,
이 물을 마시려는 순례객들로 오토와의 폭포는 늘 붐비곤 한다.
내려오면서 오쿠노인에서 바라본 "청수사"의 "혼도"(본당)모습
절벽에 세워진 청수사(기요미즈테라)는 139개의 기둥으로 15m의 높이를 떠받치고 있는 못 하나 안쓰고 지었다고 한다...
오사카,고베 지진에도 견디었다고 한다.
내려오면서 산 비탈에 얼굴을 조각한 조그만 돌탑이 길따라 세워져 있었다.
자세히 보면 조그만 애기부처의 얼굴이 보였다...그란데 그 얼굴 밑으로 천을 매달아 놓았다.
그 이유는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아기를 위한 애기부처들에게 추위를 이기라고 옷을 입히는 대신 턱받이를 해 준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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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날에 보는 흐드러진 벚꽃의 아름다움은 볼 수 없었고..
가을 단풍의 불타는 아름다움도 볼 수 없었지만...
화사하고 호화롭게 차려입은 기모노의 일본여인 자태가
덥고 푸른 여름날의 청수사 아름다움을 대신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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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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