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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의사를 찾아서.... 본문

가티노올

안중근의사를 찾아서....

Nsarang 2003. 9. 2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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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순 감옥소

          갈수없는 나라

          갈수없는 곳.

          중국의 대련에서 북쪽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숨어 있는 듯한 군사 기밀지역.

          그곳에는 여순 감옥소란 곳이있다.

          약 30여만평의 이 감옥소는 일본군이 지어 일본을 반대해온
          투사들을 처형하는 장소로 유명하다

          여순이란 작은 군사도시는 외국인은
          들어갈수없는 통제구역이다.

          이곳에 우리의 독립투사인 안중근의사가 투옥하다가
          처형된 감옥소로 유명한곳이다.

          어렸을때 존경하는 인물이라면 안중근의사였거늘...

          그러니 더욱 가보고 싶은 곳
          그곳에 들어가 보기로 했다.

          중국인만이 관광할 수 있다는 여순 감옥소.
          .
          .
          중국인봉고차에 중국공산당 공무원부부...통역가능한 조선족부부.
          그리고 같이 여행중인 친구..조선족인양하고..이렇게 6명

          여순이란 군사지역으로 점심을 준비해서
          출발했다.

          몇번의 살벌한 검문...!

          다행이 일행중 한명의 공산당원 신분증으로 쉽게 통과되었다.

          절대로 한국말은 해서는 안된다.
          절대로 사진을 찍어서도 안된다.

          중국말만 하라고...눈으로 보기만 하라고.
          중국말이라고는 적어서 가지고 다니는 몇마디가 전부.

          중국인 일행들은 바닷가의 나무밑에서 점심을 즐기는 동안
          우리는 감옥소를 구경하고 오기로했다.

          모자를 푹 눌러쓰고 말없이 돈을 내밀어 입장권을 두장 샀다.
          손이 달달달 떨린다.

          절대 뒤도 돌아보지 말자.

          넓은 광장을 지나 입구쪽으로....
          다리가 떨려 걸음도 못 걷는다.

          사람들 사이로 부리나케 입구쯤 다다랐을때..
          친구가 날 소리쳐 부른다.

          야~~~~
          나좀 살려줘~~`

          뒤를 돌아봤다.

          으악~~~
          저럴수가...친구가 포승줄에 묶기고있다.
          밧줄에 손이 묶이고 허리가 묶이고...

          조선시대의 죄인 압송중...?
          분명 장난이 아니다.

          친구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 이넘들 날 잡으러 온다.
          으악~~~~`
          이건 안돼~~~!
          여기서 잡히면 심양 교도소에서 3년안에 못 나온다.

          에구~~모르겠다.
          일단 튀자~~`
          사람들 사이로 요리조리 피해서 뛰기 시작했다.

          잡히면 끝이다
          잘못하다가는 초병의 총에 맞아 죽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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