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티노올
달개비 꽃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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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이들이 알기나 할까,
쫙 깔린 달개비꽃의 남색이 얼마나 영롱하다는 걸.
달개비 이파리의 도톰하고 반질반질한 잎살을 손톱으로
조심스럽게 긁어내면
노방보다도 얇고 섬세한 잎맥만 남았다.
그 잎맥을 입술에 대고 떨게 하면
소리가 나는데
나는 겨우 소리만 냈지만,
구슬픈 곡조를 붙일 줄 아는 애도 있었다.
박완서의<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중에서
영어로는 Dayflower,
달개비·닭의밑씻개라고도 한다.
길가나 풀밭, 냇가의 습지에서 흔히 자란다.
줄기 밑 부분은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며 땅을 기고
마디에서 뿌리를 내리며 많은 가지가 갈라진다.
잎 끝은 점점 뾰족해지고
밑 부분은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의 잎집으로 된다.
꽃은 7∼8월에 하늘색,남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줄기 끝의 포에 싸여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2개의 수술과 꽃밥이 없는 4개의 헛수술이 있고,
암술은 1개이다.
복도 많은 암술...
두 수술사이에서...
마르면 3개로 갈라진다.
부채속에 피워진 빛 바랜 달개비 꽃잎...
저물어 고운색깔은 잃었으나 향기는 남았더라~
그 향기에 젖어....
아름다운 사진찾아...글 찾아 올리나이다.
~~Namsar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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