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독자)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Nsarang 2004. 10. 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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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오미희/낭송시*내 청춘의 가지 끝에나부끼는그리움을 모아 태우면어떤 냄새가 날까?바람이 할퀴고 간 사막처럼 침묵하는내 가슴은 낡은 거문고 줄 같은 그대 그리움이오늘도 이별의 옷자락에 얼룩지는데애정에 그물로도 가둘 수 없었던 사람아 때 없이 밀려오는 이별을이렇듯 다 빼놓고내가 얼마나 더 외로져야그대를 안을 수 있나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그대 사랑을 내 것이라 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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