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남섬...첫번째.
뉴질랜드 남섬가는 길.
남섬으로 향하는 멀고 먼 여행길....호주를 돌아 뉴질랜드 남섬으로 이어지는 길은 영국인들의 개척정신에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뉴질랜드를 땅속으로 뚫으면 영국이라고 하는데, 지구의 반대편의 가정 먼 곳의 영국인들은 어떻게 이 곳까지 찾아왔단 말인가~!
배를 타고 돌고 돌아 찾아온 영국인들의 탐험에 고개가 숙여진다.
당시 우리나라는 무엇을 했을까~~이러했을 것이다.영조시대쯤??? 아니면 정조시대??? 전하,아니되옵니다~~~죽여야하옵니다~~~.
끝없는 당파싸움속에 영조임금은 형을 독살하고, 자식을 뒤주에 가두어 죽이는 사건... 유명한 "임호화변"을 겪고 있던 시기였으니....
이를 어찌 비교 할 수 있을까...생각하니 한숨만 나왔다.
지금의 어려움속의 한국...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단 말인가. 언젠가 역사는 또 말할 것이다...어려운 대외적 환경속에 밤낮없이 싸우는 국회의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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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역사
최초의 거주자는 마오리족...
몽고반점이 있다하여 아시아계라고 믿고 있고 실제로 만나보니 동양인의 몽고족과 비슷하게 생겼다.
유럽인들이 들어오기 수천년전 카누를 타고 뉴질랜드의 북쪽해안에 자리잡고 살았다고한다.
특히 이들은 자연을 그대로 유지하며 욕심없이 살아가는데,유럽인들이 들어오면서 문제가 되었다고 한다.
최초의 네덜란드 탐험가 아벨테스만은 1642년에 아벨 테스만 일행과 넬슨의 골든 베이쪽에 들어오면서 마오리족과의 다툼으로 일행중 일부를 잃게 되고
다시 사람을 이끌고 점령하게 되었다고....나쁜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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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각 저 생각속에 호주에서 저녁 7시 30분에 출발한 비행기는 3시간을 날아 2시간을 시차로 까먹고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트처치 공항을 밤 12시에 도착했다.
항공기에서 찍은 뉴질랜드의 만년설...구름속에 나타난 설산은 어디일까~
밀포드싸운드가는 길.
크리스트처치를 출발 -->애쉬버톤 -->테카푸호수 -->마운틴 쿡을 볼수있는 푸카키호수까지..푸카키에서 연어시식과 함께..
점심을...
"크라이스트처치"
남섬...뉴질랜드 전체면적의 68%정도이며 인구는 1/4 정도가 남섬에 산다고한다.남섬에120만명 정도가 산다고 하는데남섬에서 가장 큰 도시는 "크라이스트 처치"..교회의도시(??)라고 한다.
크라이스트처지는 서울면적의 1.5배이지만 인구는 38만명이 정도라니...시내를 벗어나면 사람구경하기 힘들다.
오세니아 여행중 꼭 다녀오는 코스...남섬의 밀포드싸운드 그리고, 남극을 가려면 이 도시를 거쳐야 갈 수있다.
평균기온이 최저4 최고20도 살기에 최적의 도시이네~` 이곳은 6시만되면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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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를 넘겨서야 호텔에 도착해서일까..
조금 늦은 오전 9시 출발한 버스는 크라이스트처치 좌측으로 고등학교를 끼고 돌아 크라이스트처치의 최대공원인 56만평의 "헤글리공원"을 지난다.
이 넓은 공원은..
연간 30만원이면 1년내내 운동을 즐길 수 있고, 노인들은 무료로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역시 첫 느낌부터가 좋다.
이제 우리는 어디로 가나요?
엉덩이가 아프고, 눈이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왜냐구요?
엉덩이가 왜 아플까~~
장장 520km를 달려야 "퀸스타운"에 도착할 수있다. 거기까지 그렇게 달려서 저녁먹고 취침하고 다음날 다시 출발하여 오후에나 밀포드싸운드에 도착한다.그러니 엉덩이가 아플수밖에 없으리라~!
눈이 아프다고~~?
"양"~~그렇게 보고싶은 양떼...사슴떼,소떼,보기가 지겨워 눈이 아프다고요~!
머리가??
보고 또보고 듣고 또듣고, 타고 또타고~~두시간만 지나면 그냥 골아 떨어집니다...진짜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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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공단은 있었다. 철도는 북섬까지 연결되어있다고 하는데 열차가 바다를 어떻게 건너갈까~~나중에 설명하자.
공단을 지나고, 철도역을 건너 남섬의 동쪽으로1번 국도/미카트로드로 들어선다. 여기서도 기차를 보면 재수가 좋단다...드디어, 좌,우로 소떼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Rakaia River"(1.5km)
"라카이아다리" 남섬에서 가장 길다고 하는 이 다리를 다 건너 갈때까지 숨을 쉬지 않고 기도를 하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열심히 따라하는 사람들...끝까지 참았다가는 숨 막혀 죽는다..1.5km는 참을것 같은데...! 한명도 참는 사람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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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많은 비가 내려 강물이 흙탕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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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을 조금 넘겼거늘...양떼,소떼들 보다가 지쳤나~~
벌써 늘어졌다..
"라카이아다리"를 숨 안쉬고 건너면서 만나는 조그만 마을..애쉬버톤(ASHBURTON).
에쉬버톤은 블루베리산지를 지나면서 나타난 목축지다. 이 넓은 땅은 양떼를 몰고 남쪽으로 가면서 쉬어가던 곳으로 이곳에 정착하여 목축을 하던 곳으로 나중에 그딸이 에쉬버톤의 땅이 너무 넓어 시에 기증을 하였다고 한다..우이씨~` 여기는 남는 땅도 무지 많은데 우리나라에 기증하면 안되나??
아마도 저곳이 "에쉬버톤"의 기차역이 아닐까...내 생각...북쪽 끝에서부터 남쪽끝까지 1번 국도를 옆으로 열차도 같이 지나간다.
"애쉬버톤" 작은 마을에 박물관이 있다.
조용하고 깨끗한 작은 마을에는 마트겸 기념품점, 박물관, 그리고 교회가 전부인 듯 하다.
아주 작은 박물관에는 이들의 이동경로와 당시 사용되던 물건들, 그리고 사진들이 전부였다.
아기 유모차까지 있었지만, 당시의 유모차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아마도, 이곳에 처음 정착하여 목축업을하던 애쉬버톤의 일가가 사용하던 물건을 전시한 듯 하였다"...내생각.
뉴질랜드는 휴게소에서 화장실을 놓치면 화장실을 갈 수가 없다. 아무도 보이지 않고 양뗴와 소떼만 있어도, 산속의 나무숲속을 지나면서 대변은 물론, 소변도 볼 수는 없다.
저 넓은 풀숲에 거름이 되겠는데 생각해보지만..아닌가보다.
경찰에 잡히면 벌금이 우리돈 30만원 정도 한다고...
휴게소는 몇시간을 달려야 있을뿐인데...만약 속이 안 좋다면 정말 걱정이된다..반드시 화장실을 다녀가야~~
다시 휴식을 취하고 출발한 버스는 1번국도를 벗어나 퀸스타운으로 가는 8번도로를 만나기 위해 잠시 79번도로로 접어들면서부터 유명한
"캔터베리 대 평원"을 만나게 된다...드디어 사진에서만 보던 대평원의 소떼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2시간을 가면서...가도 가도 "소떼"만보이고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스프링쿨러가 시간에 맞추어 동작하여 목초에 물을 뿌려주고 있다.
차가 지나가는 도로 근방의 소들은 스트레스를 받아 고기질의 등급이 떨어진다고 한다..그래서 도로가의 목초지와 소는 값이 싸다고....
스프링쿨러의 길이가...끝이 보이지 않는다...소들이 놀던 목초지는 다시 몇년을 쉬어야 한다.그 동안 이렇게 목초를 키운다고 한다.
우사속에서 사료로 키워지는 우리나라의 소들과 너무도 비교가 된다....이들과 우리는 어떻게 싸워야 하나...!!
아무리 생각을 해 보아도 묘안은 없을 것 같았다.
내 어릴적 꿈이 이런 모습이었는데...이렇게 평원을 달리기를 2시간...끝은 어디일까...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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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79번도로를 벗어나 8번도로를 만나서 1시간여를 달린 버스는
남섬의 7개 호수중 그 첫번째 호수...Tekapo Lake(테카포호수)에 도착했다.
드디어 첫번째 호수인 테카포호수에 도착했다... "테카포호수"에 도착하면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건물이 있다.
"선한목자의 교회" 뉴질랜드 최초의 교회가 보인다.
"선한목자의 교회" 내부의 모습...
이 교회는 서로 다른 종교인들이 시간을 나누어 같이 이용했다고 한다.
"선한목자의 교회"
내부에는 조그만 헌금함이 있고 헌금액수에 맞추어 자유롭게 기념엽서를 가져가도록 하였다.한국돈 1000원을 내고 엽서 한장을 가져왔다.
"테카포호수" 건너쪽으로 보이는 "SOUTHERN ALPS"산맥의 만년설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뉴질랜드의 호수마다 그 호수 물색이 다르다.
테카포호수의 물색 "옥빛" 색은 빛의 굴절에 의한 현상이며 물속에 있는 만년설에서 녹아내린 서로 다른 입자에 의해 빛을 다르게
보이도록 한다고....한다. "Tekapo grays rever"
강가에 핀 "루핀꽃"
"써던 알프스 산맥"과 "테카포호수"와 "선한양치기교회" 와 "푸른하늘의 구름"의 조화는 그냥 그림 그 자체였다.
그림도 이런 아름다운 그림이 있을까~~!
"13가지색"으로 피어있다는 이 "루핀꽃"은 강가에뿐아니라 우리나라의 코스모스와 같이 길따라 피어 있었다.
선한목자의 교회 뒷쪽으로 양몰이 "콜리개"동상앞에서 한컷.
이 개동상은 개가 없었다면
양몰이를 할 수 없었으며 지금까지 양을 키울 수 있었다고하여 개의 공로를 인정한 한 할머니에의해서 세워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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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퀸스타운까지는 절반 정도를 달려왔다.
다음 도착지 Pukaki Lake(푸카키호수)를 향하여 떠나자...그곳에 가면 연어를 맛 볼 수있고, 만년설의 최고봉 "마운틴쿡"을 볼 수있다.
평지를 초원을 지나 조그만 산 언덕을 지나면서 노란꽃들이 피어있다...언뜻보면 개나리꽃 비슷한... "코하이 꽃"
"마운틴쿡"을 바라볼 수 있는 "푸카키호수"
호수끝편으로 "마운틴쿡"이 보여야하나 안개속와 구름속에 아쉽게 보이지 않는다..
지도를 보니 호수를 따라 80번도로를 타고가면 "마운틴쿡"까지 갈 수있는데...갈길은 멀고 보고싶은것은 많고....
30분 정도면 될것같은데..아쉽다.
밀키블루 "푸카키호수" 멀리 "서던알프스산맥"의 줄기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전면으로 보이는 "마운틴쿡"의 National park 를 중심으로 긴 서던 알프스 산맥을 따라 오른쪽으로는 "마운틴 타스만" 3498m..왼쪽의 마운틴 쿡은 3764미터로 가장 높는 두개의 산 봉우리가 항상 희고 긴 구름에 덮여 있다. 그러나 구름에 덮여 그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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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설경을 앞으로는 "푸카키호수"의 우유빛 호수가 있으며 밀키블루라고 부른다. 얼음과 암벽으로 이루어진 "마운틴쿡"은 40%이상이 빙하로 덮여있다고 하는데 빙하가 깍아내리면서 석회의 성분이 나타나고... 이 석회성분이 밀크빛을 띠고 흘러들어와 푸카키 호수를 만들고있다. 호수 정면에서 바라보면 만년설과 밀키블루의 환상적인 조화로 이루어진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하여 다리가 달라붙어 움직일 수가없었다.
마운틴 쿡에서 흘러내리는 물은 1등급 청정수로 한쪽으로는 "데카포호수" 또 한쪽으로는 "푸카키호수" 를 이루고있는데 너무 맑아 고기가 살 수는 있을까?? 이끼는 고사하고 먼지조차 보이지 않으니 자연도 아닌 동화속의 그림일것이라는 착각에 빠지고만다.
하지만, 조금 더 올라가면 싱싱한 연어를 시식할 수있는 연어 양식장을 만난다...거꾸로 물살을 따라 기어올라가는 연어가 어찌 이곳에 살 수있을까?? 흐르는 거센 물살이 아니면 연어가 살수 없는것 아닌가??...그 답은 다음 글에 나온다.
뉴질랜드 남섬의 크리스트처치를 출발 -->애쉬버톤 -->테카푸호수 -->마운틴 쿡을 볼수있는 푸카키호수까지 사진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