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필리핀

보홀섬 5_안경원숭이_Tarsius

Nsarang 2012. 8. 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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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안경원숭이(Carlito syrichta)

 

보홀섬의 정 중앙에 위치한 초코렛힐로부터 나비공원을 거쳐 안경원숭이가 살고 있는 "코렐라"라는 마을에 도착했다.

 

"코렐라"마을

필리핀 안경원숭이가 있는 곳...속명 "카를리토"가 살고 있는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안경원숭이(Tarsius)라 부르고 있지만,

안경원숭이는 여기뿐만이 아닌 동남아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등에도 살고 있다.

이전에는 안경원숭이속(Tarsius)에 속하는 종으로 분류하였으나,

2010년에 별도의 속으로 나뉘어서 "필리핀안경원숭이속" "카를리토".(Carlito)라고 한다.

보홀섬의 필리핀 안경원숭이를 보존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던 "카를리토".(Carlito)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이곳 보홀섬에는 지붕이 특이하다... "니빠"라는 열대잎으로 만든 이 지붕이 한번 만들면 5년 간다고 한다.

보기에도 시원해 보인다...문화가 필요 없는 섬...자연 그대로의 섬....마냥 부럽다.

 입구의 상점...

들어가 보지 않은 것이 지금은 후회가 된다...안경 원숭이로 꽉 차 있겠지만...

 

눈이 커서 후레쉬에 망막 손상이 있을 수 있다고...

 

 첫 번째 만난 녀석...

꼭.... 보고 있는 듯 하지만....낮에는 보지를 못 한다고 한다.

 왜 이렇게 애처로워 보일까~!

금방이라도 울것 같은 눈동자...

 요렇게 앉아 있으니.... 모습이 불쌍해 보인다.

 

멸종위기의 이 필리핀 원숭이는...정말 재미있게 생겼다.

몸의 절반이 얼굴이고, 얼굴의 절반이 눈이다...그러면 꼬리는 몸길이의 몇 배가 된다.

다리가 길고 몸체가 짧으며, 둥근 머리는 180°까지 회전시킬 수 있다.

특히,

낮에는 요렇게 꼼짝 안하는 놈이 야행성으로 밤에는 2m씩 뛰어 다니며 먹이를 잡는다니.....밤에 와서 보고 싶다.

 얼마나 작은지....

 

 주먹과 비교해 보았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보는 것 같지만 볼수 없다니 다행이다...보았다면 놀랬을 것이다.

 

멸종위기의 필리핀 안경원숭이....!!

동물원에서는 볼 수 없는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이 녀석들은 사는 곳을 옮기면 굶어 죽는다고 한다.

태어나서 6개월동안 아무것도 안 먹고 굶어서 죽는다고 하니...사는 곳을 옮겨서 기를 수가 없다.

보기에도 불쌍해 죽겠는데... 굶어서까지 죽는다면...얼마나 불쌍할까~~

그래....

이곳에서라도 잘 살아라~~  여기 와서 보면되지.

 

continue...

                                                  Hanging 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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