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독자)

친구야 너는 아니?......귀부인

Nsarang 2004. 4. 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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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너는 아니?




친구야 너는 아니?

꽃이 필 대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거래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아 줄 때도

사실으 참 아픈거래



사람들끼리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는 것도

참 아픈 거래



우리 눈에 다 보이진 않지만

우리 귀에 다 들리진 않지만



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참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서는 눈물이 필요하다고

엄마가 혼잣말처럼 하시던 이야기가

자꾸 생각나는 날 친구야



봄비처럼 고요하게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 가고싶은 내 마음

너는 아니?



향기 속에 숨긴 나의 눈물이

한 송이 꽃이 되는것

너는 아니?




詩 이 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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