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티노올
시카고...존 핸콕타워(John Hancock Tower)와 시카고 야경 본문
"소" 한마리가 시카고를 다 태워 버리고, 시카고를 건축도시로 만들었다.
1871년....
시카고의 한 농장에서 주인이 놓아 두었던 램프를 "소"가 뒷발질을 하여 넘어뜨리면서 화재가 발생되었다.
건조하고 바람이 많은 시카고는 이 불로 도시를 홀랑 태워 버렸다.
결국...
"소" 한마리가 시카고 도시를 다 태워 버렸다.
새로운 도시를 만들기 시작했고 유명한 건축가들이 모여들면서 시카고는 건축가들의 실험장이 되어 지금의 시카고가 만들어 졌다.
"소" 한마리 때문에 새로운 건축도시... 시카고를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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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핸콕타워에 오르면 "소"가 만든 시카고의 야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존 핸콕타워...빅 존(Big John)이라고도 부른다는
높이 344m의 100층짜리...안테나 높이까지 475m...
가장 높은 곳인 44층에 수영장이 있고, 49개의 층이 아파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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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퇴근을 하면서 하늘을 바라다 보았다.
구름이 없는 날을 찾아서 올라가야 제대로 된 야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시카고 겨울 날씨는 눈 구름이 걸쳐 있든지,
눈 구름이 없는 날이면 미시간 호수에서 올라오는 연무로 고층 빌딩을 구름으로 묻어 버리기 때문이다.
오늘은 선택된 가장 좋은 날이다.
시카고에서 첫 번째 높은 건물은 "시어스 타워"고, "존 행콕 타워"는 두 번째 높은 빌딩이다.
"시어스 타워"는 13년전 시카고를 방문했을때 올라가 본 적이있다.
이번에는 두 번째 높다는 "존 핸콕 타워"에...
96층..전망대에는 스카이워커가 있고 음료수를 마실 수 있는 까페가 있어 그곳에서 맥주 한잔을 하려 했다..
그러나, 너무 늦었다..카페는 Cl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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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 가는길에 보이는 원형 조각물.
지구본 같아 보였고 발자욱을 찍었고, 그 밑으로 빙 둘러서 운동화가 놓여 있지만...내용 파악은 못 하고 지나쳤다.
Will You Sign Here, John Hancock?
미국의 도로나 건물의 대부분 유명인들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지고 지어졌다.
이 존 헹콕빌딩도 마찬가지다.
존 헹콕이라는 사람은 이곳의 주의원으로 미국 독립선언문에 가장 먼저 싸인을 했다고 한다.
영국의 보복이 두려워 다른 의원들의 싸인을 주저 할 때 혼자만 싸인을 해서 미국 전역으로 번졌다고 한다.
그의 싸인을 보고 점차 다른 주 의원도 싸인을 하게 되었다고 하여,
그 후 중요한 문서에 싸인을 할때는 "존 헹콕처럼 싸인을 해봐"라는 말이 생겼다고 한다.
94층...!!!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에레베이터라고 한다....94층까지 39초 걸렸다.
내리자마자 앞으로 보이는 곳이 남쪽.
동쪽.
북쪽
96층의 전망대의 "스카이워크"돌아서 나오면 카페를 만난다.
카페주변으로는 시카고의 과거와 현재를 사진으로 전시하였다.
외양간의 짚더미에서 소 한마리가 일으킨 조그만 화재가 어찌하여 시카코 전체를 불태웠을까?
우리나라의 몇배가 된다는 미시간 호수에서 불어오는 건조한 바람이 그렇게 무서웠나보다.
이곳의 전시에서 당시의 화재로 수 많은 "홈 리스"들을 위한 시카고 도시의 건설은 실로 절박하였음을 보여준다.
HELP,HELP,HELP
시카고 화재의 절박함을 나타내는 신문기사가 붙어있었다.
이렇게 카페는 조용했다.
이 야경을 보면서 여기서 맥주 한잔을 멋들어지게 하려 했는데....
이런 젠장~!!
영업시간이 지났다....이런 경우를 생각하여 한국 사람들은 술을 가방에 들고 다닌다.
그런데....
난 가방도 없이 왔다....손가락만 빨고 내려가야겠다.
밤을 새우면서 보아도 아쉽겠지만...전망대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없다.
나도 잠자러 가야겠다..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동쪽 바로 아래에 묵고있는 "드래이크호텔"이 보인다.
내려가서 2분을 걸어서 호텔에 들어왔다.
.
피곤하다.
몸도 피곤한데, 호텔의 인터넷은 더 피곤했다.
연결할때마다 돈을 내야하는 인터넷이 굼벵이 기어가는 것 같다.
잠도 자야하는데 마무리 할일도 있고...새벽 1시가 넘었거늘....난 어떻하라고...!!!!
.
내일은 저녁은 어느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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