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티노올
시카고 다운타운...빌딩속으로 본문
서산 바닷가 갯마을에서 일요일 아침먹고 출발...뱅기타고 13시간 날아와서 미국 시카고 미시간 호수가에까지 왔는데 일요일 점심먹었다.
그러니까, 17일 일요일... 한국에서 아침먹고 미국에서 점심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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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같은 미시간호에서 불어 닥치는 겨울의 찬바람은 장난이 아니다..영하 18도...
우리나라보다도 더 크다는 바다같은 미시간호수에서 불어오는 겨울 바람이 시카고 시내의 빌딩숲사이를
무섭도록 빠른 속도로 밀어 닥치면서 얼굴과 귀때기를 도려내는 듯 하였다.
그래서, 시카고를 "바람의 도시"라고 말한다.
아~! 추운데...
빌딩속으로 걸어서 돌아볼까~!!투어하는 "투어버스"를 이용할까??...
고민을 하다가 다 못 보더라도 걸어서 하기로 마음먹고 바람이 몰아치는 빌딩 숲 속으로 들어섰다.,사실 투어버스비도 많이 비싸다.
이 "루프지역"은
시카고 발상지이면서 비즈니스 센터이자 예술의 도시로 루프지역을 돌면 갤러리나 박물관을 찾을 필요가 없고
거리 곳곳에 매력적인 예술 작품들을 쉽게 볼 수 있다고 하여 달랑 카메라와 지도만 들고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투어버스"
지금 생각하니 저 버스로 하였으면 더 많이 보았을텐데...이동이 빠르다.
걸어서 돌아다니다 보니 이동이 느려서 날이 어두워져 입장이 불가능 한곳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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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일요일 오후 우리가 가는 곳은 이러했다...그냥 주~욱~~ 시카고 박물관을 향하여 내려가면서 보면된다.
"존 헹콕타워" "워터타워" "워터타워 플리스" "시카고트리뷴" "시카고 리버" "리글리 빌딩" "밀레니엄 파크" "시카고 박물관"으로 가서
박물관 문을 닫기전에 입장해야 한다...최소한 1시간전에는 가야 입장이 가능하다.....5시.
이 주변을 "루프지역"이라고 부른다.
"루프지역"은 미시간 호를 동쪽으로, 북쪽의 시카고 강, 서쪽의 던리언 고속 도로, 남쪽의 루스벨트 로드에 둘러싸인 주변을 말한다.
고가 철도인 "엘리베이티드 트레인"이 여기를 루프 모양으로 돌고 있는 것에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데
사람들은 시카고의 명물이라고 말하지만 정말 시끄러웠고, 열차는 고물열차에 역은 서부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허름한 간이역 정도였다.
그렇다...이런 건축물의 갤러리속에 들어있으니 명물이라 부를 것이다.
"엘리베이티드 트레인"
다운타운의 중심가를 고리처럼 연결된 열차는 요란한 소음과 무너질 듯 녹이슨 철교를
자동차가 지나가는 머리위로 정말 기분 나쁘게 지나간다.
역의 간판이다....알 수 없다..
이 건축의 도시라는 시카고 도심한복판의 역 모습.
낡은 CTA열차역과 저 그림은 또 무엇이란말인가?? 이놈의 그림이 피카소 그림은 아니겠지...생각해본다.
이 지상 철로 위를 달리는 기차는 많은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며 시카고의 명물 대접을 받고 있다.
이 기차는 지상위로 달리기때문에 영어로 elevated(뜻:들려져 있는)의 준말인 'el'(발음 '엘')이라고 불린다.
미시간호수를 바라보며 "미시건 애버뉴(Michigan Ave)"에 위치한 드레이크호텔을 나서자 가장 먼저 보이는 빌딩이 "존 헹콕타워"였다.
"존 행콕타워"는 시카고 시내를 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가 있다.
아주 오래전에(15년전쯤??) 방문했을때는 이 타워가 없었다..어지럽다.
"시어스타워"에서 경치를 본 적이 있는데...이번에는 이 "존 헹콕타워"빌딩에서 야경을 보기로 마음먹고....나중에 다시 설명하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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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빌딩인 "워터타워"의 맞은편 "워터타워플리스" 건물로 들어섰다..
이곳 2층에 레스토랑이 있었다....아직 점심을 못 먹었으니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워터 타워 Water Tower
도로 건너편으로 오래된 탑 모양의 재미있는 건물이 보인다. 처음에는 무슨 건물인지 궁금했다.
그런데, 이 건물이 시카고 시민들이 아끼고 사랑한다는 "워터타워"였다.
왼쪽으로 "워터타워"..오른쪽으로 "워터타뤄플리스"가 보인다.
1871년에 시카고 대화재가 있었다고 하는데, 도시가 다 타버렸는데, 타지 않고 유일하게 남은 건축물이라고 한다.
미시간 애버뉴 확장 공사로 이 워터타워를 철거하려 했지만 시민들의 거센 반대로
살아남은 빌딩이지만 대형 빌딩 사이에서는 빌딩이라기보다는 오래된 조각물 같아 보였다.
지금의 빌딩 모습으로 869년도 급수탑으로 미시간호의 물을 끌어 올렸다고 하는데 그런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다.
화재속에 살아 남았다는 느낌에서일까~~!! 새로운 빌딩속에서 힘들게 버티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왠지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시카고 시민들이 이 "워터 타워"를 사랑하고 있다니 더 예뻐 보이고 고풍스러워 보인다.
"Water Tower Place"
"WATER TOWER" 건너편 동쪽으로 62층의 다목적 빌딩 "워터 타워 플레이스"(Water Tower Place)로 들어갔다.
이곳에는 "리츠 칼튼 호텔"을 비롯해 영화관, 콘도미니엄, 쇼핑센터 등이 들어서 있었고,
투명 에레베이터와 에스커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계단사이의 유리병 분수대가 재미있고 특이했다.
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사이에 두고 유리관으로 되어 있는 유리병분수대.
시카고에서의 첫번째 식사.
늦은 점심...배가 고프다...2층의 레스토랑을 찾았다.
점심특선.."MITY NICE PASS" 표를 받아들고
입구에서 주는 티켓을 들고 들어가서 좌석을 배정해 받았다....나올때 다시 티켓을 반납한다.
알수 없는 메뉴와 정신없이 물어대는 주문에 이상한 음식만 잔뜩 시켜놨다.
써빙 아가씨가 추천하는 대로 다 시켰다가 배 터지는 줄 알았다.
자기들 기준으로 양을 주문하니 엄청난 양의 음식....미국 사람들 먹는거 절반만 시켜도 남는다..젠장, 다 먹느라고 죽을 뻔 했다.
배 채우고 다시 추운 도시의 한 복판으로 들어섰다...날이 저물기전에 박물관까지 가야한다.
이 노부부는 어떤 사연이 있기에 이곳에 서 있을까?
커다란 여행 가방과 농기구를 들고 있는..."하느님의 축복이 함께하길" 이란 제목의 동상은 무슨 뜻일까!!!
"WGN Radio 방송국"
내부에는 혼자서 열심히 방송을 하는것 같은데...
"Chicago Tribune"
세계 신문 발행부수 세계 84위 신문사 건물..."미국 3대 신문사"중 하나라네.
투어버스를 타고 구경하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내려 구경을 하고 출발한다.
곳곳에 동상이 서 있다...궁금해서 누군가 확인해 보았다.
Nathan Hale(네이단 헤일)[미국 독립군, 1755-1776]동상이었다.
방송국 옆 광장...동상
폼으로 보거나, "Broadcaster" 적혀 있는 그로 보아 방송인이기는 한것 같은데 누구인지는???
혹....
'보도의 자유'를 주장하던 "존 러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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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강"(Chicago River)
"시카고 트리뷴" 방송국, 신문사, 광장을 지나면서 아름다운 빌딩을 따라 늘어진 강줄기는 미시간 호수까지 연결되어 있다.
기억으로는 헤밍웨이가 배를 타고 이곳 "시카고 강"으로 들어 왔다고 들었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헤밍웨이 생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꼭 가보고 싶은데 시간이 될까???
운하가 있어 서쪽에 있는 일리노이강과 연결되어 미시시피강까지 통하고 있다고하네요~!
아마도, 화물선과 유람선을 운항하기 위해
얼어붙은 강의 얼음을 쉽게 녹게 하기위해 일부러 깨어 놓은 듯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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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강의 다리를 건너서 오른쪽으로 시카고의 빌딩 중 최고 명물...!!
골드버그 애삭스(Goldberg Assoces)가 설계했다는 "마리나 시티"가 보인다.
사람들은 옥수수 두자루가 서 있다고 표현한다..시카고하면 항상 나오는 옥수수빌딩!! 오기전부터 꼭 보고 싶었던 빌딩이었다.
이 빌딩을 배경으로 영화가 많이 찍혔다고 하는데 보기는 본것 같은데, 어떤 영화더라~~!
마리나 시티 Marina City
자세히 보면 20층 정도는 주차장으로 밖에서도 차가 그냥 보인다..
주차하다가 떨어진 사람은 없을까?? 아마도 전진 주차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전부 후진 주차만 할꺼야~~! 아찔해 보인다....!!
시간이 된다면 올라가 보야 하는데...
"Chicago Tribune" ...트리뷴 타워 Tribune Tower
"Chicago Tribune"
시카고 강을 건너오기전에는 잘 몰랐는데, 건너와서 바라보니 정말 일품이다..맨 꼭대기에는 누가 사용할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빌딩 설계 공모전'에서
뉴욕의 건축가 존 미드 하웰(John Mead Howell)과 레이몬드 M. 후드(Raymond M. Hood)의 공동작품을 최고로 뽑아 건축에 착수하였다는 건물이
바로 이 트리뷴 타워라고 합니다.
"미시간 애버뉴"에서..."후버드 스트리트"가 교차하는 지점.
시카고강을 건너 존행콕타워, 시카고 트리뷴, 워터타워를 바라보며 찍은 빌딩 골목 사진
골목의 빌딩전체가 앵글에 들어오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쉬울 뿐.
그래서, 다시 한장...
앞쪽의 오른쪽으로 "트리뷴 다워"...왼쪽으로 또 하나의 명물 "리글리 빌딩" (Wrigley Building)".
"리글리 빌딩" (Wrigley Building)"
1921년에 완성된 프랑스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 미국 최대의 추잉검 회사인 "리글리 추잉껌"의 본사 빌딩.
건물사이로 건너가는 다리가 있다.
여기가 어디더라~!! 밀레니엄공원의 입구인데 건물 명칭은 생각이 잘 안난다.
이제 밀레니엄 공원까지 거의 다왔다.
이제 밀레니엄 공원까지 다 왔다...시카고 최고의 공원이 보인다.
여기서
"밀레니엄 공원"을 보고 세계3대 미술관이라는 "시카고미술관"을 보고 "에들러 천문대"까지 간다.
과연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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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느꼈지만 여행에 들어서면 어렵다.
감각적인 방향감각도 없어지고, 출발하기전에 뒤져봤던 지도도 까먹고, 검색해 보았던 유명 건물도 전부 생각이 안나고
결국은 이것 저것 다 놓치고 돌아온다..말 그대로 항상 "좌충우돌"
그래서 두번을 가야 제대로 보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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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밀레니엄 공원"으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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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도시구경은
"밀레니엄 공원"과 시카고 미술관"을 구경하고 다음에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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