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티노올
그애와 나랑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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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와의 싸움
아궁이에 구워가며 휘고...
접착제인 아교를 끓여 붙이고...
줄과 도구를 사서 구멍을 찾아 끼우고...
겨울방학내내...
기타와의 싸움은 계속되었다.
그렇게 만들고 부수기를 4~5차례.
완성된 기타는 나의 유일한 친구였다.
기타를 만들어 그 여학생에 보이고
그 앞에서 멋지게 노래를 부를때 까지...
여학생과의 만나는 약속도 미루었다.
제대로 만들어질리가 없는 기타
들떠있는 기타줄에 손가락이 부어 피가 났다
송창식...
고구려옷을 입고 나타난 바보의 노래...
무당 굿하는소리라고 집에서 쫒겨나 산에서 밤새워 불러 보았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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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애와 나랑은 - 송창식.
그애와 나랑은 비밀이 있었네
그애와 나랑은 남몰래 만났네
그애와 나랑은 서로가 좋았네
그애와 나랑은 사랑을 했다네
하지만 지금은 그애는 없다네
그애를 만나면 한없이 좋았네
그애가 웃으면 덩달아 웃었네
그애가 슬프면 둘이서 울었네
그애와 나랑은 사랑을 했다네
하지만 지금은 그애는 없다네
그애의 이름은 말할수 없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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