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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계11_토민족 공연 본문

여행일기...장가계_원가계

장가계11_토민족 공연

Nsarang 2011. 8. 1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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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가족 민속공연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도 항상 그랬다는 듯이 공연은 시작되었고,

수백명이 출연하는 토민족의 공연 규모는 중국의 인해전술이 무엇인가을 잘 보여주고 있다.

5부에 걸쳐서 역사속의 토가족 삶을 보여주는데 공연의 줄거리는 대충 이러했다.

평화로운 마을풍경속에서 결혼을 하고 아기가 태어나고, 아이들의 다양한 성장과정과 농사짓는 모습들, 

전쟁을 위한 토민족의 훈련모습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토민족의 풍습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남,녀가 만나서 혼인을 하는 과정들을 보여준다.

.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전쟁에서 돌아오는 아들에게 주기위해 술을 담가놓고 기다리는 할머니..그러나, 전쟁이 끝나도 돌아오지 않는 아들...

결국, 아들은 죽어서 "강시"가 되어 돌아온다.

"강시"가 되어 돌아 온 아들은 술 항아리를 통째로 들고 마시고, 술 항아리를 던져 깨면서 쓰러진다. 

쓰러진 아들을 붙잡고 통곡을 하는 노모의 모습이 인상적었다.

 

 

토민족dl  전쟁에 나갈때 담가주는 토민족 민속주를 일부의 관객에게 한잔씩 나누어 주는데 나에게도 기회가 왔다.

그 맛은 은은하고 부드러워서 몇 잔 더 마시고 싶었다.

 

"토민족"여인들이 보봉호수 입구에까지 나와서 반갑게 맞아주고 있다.

 

공연장에 도착하니 이곳에도  "토민족여인"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공연장의 인공폭포 "보봉호 폭포"

"보봉폭포"앞에 원형 공연장이 있다.

 

"관람석"

공연시작이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하기에 빈자리가 많다.

 

공연 시작전에 빗속에서 그림 경매가 시작되었다.

첫 작품 20~30만원정도에 낙찰~!!

 

두번째 경매...60만원 정도에 낙찰_산수화

 

세번째_최고가 경매...100만원이 좀 넘는 가격에 낙찰되었다.

 

조명이 들어오면서 "보봉폭포" 물줄기 밑에서 공연은 시작되고...토민족의 생활 모습이 전개된다.

빨래하고, 소를 끌고 농사일도 하고, 모여서 즐기기도 하고...평온한 모습으로 시작된다.

 

토민족의 평화로운 모습....

 

소 몰고 가는 농부의 모습도 보인다

 

빨래터의 빨래하는 여인들 모습과 그 뒷편의 젊은 청년들 모습이 보인다.

 

 

 

달빛속에서 젊은이들의 만남과 놀이문화를 보여 주는데

젊은이들은 여기서 쌍쌍이 모여서 축제를 벌인다.

 

"칠월 칠석"이면 젊은 남녀의 사랑놀이가 벌어졌다.

좀...진하다.

날이 밝을때 마음에 드는 사람끼리 손을 잡고 있으면 연인으로 인정한다고 한다.

남자는 여자의 집에서 3년을 살고 여자를 데리고 오며, 여자는 시집을 오면 예쁘게 울어야 귀여움을 받는다고 한다.

 

남자가 바람을 피우면 소 열마리를 물어야 하고, 여자가 바람을 피우면 3년을 연애 할 수 없다고 한다.

여기나 저기나....옛날이나 지금이나 그 놈의 바람은 어쩔 수 없나보다.

 

다시 막은 바뀌고...

조명을 따라가보니 한 청년이 오른쪽 산의 높은 바위를 오르고 있다.

토민족의 용맹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퍼포먼스.

.

한나라와의 전쟁시대로 접어든다.

 

훈련의 모습...수련의 모습.

 

무술의 연마와 전쟁준비

한나라에서는 산적으로 표현하였다. 하지만, 그들은  토민족들은 정복하지 못하였다.

중국 56개 민족을 통일하는데 가장 늦게 흡수된 민족이 이 "토민족"이라고 한다.

 

전쟁의 승리를 축하하는 것 일까~~!!

다시 축하의 공연으로 이어진다.

 

 

 

 

전쟁은 끝이나고...축하행사도 끝나고...서서히 퇴장을 하는 모습.

 

새로운 무대에는

전쟁에서 죽은 토민족 영혼들이 "강시"귀신이 되어 돌아왔다. 

우리나라에도 유행하던 "강시"귀신이 이곳 토민족의 귀신이란다.

 

 

 

전쟁에 나갔던 용사의 모습

 

전쟁에서 "강시"되어 돌아 온 아들

돌아온 아들에 주려고 담그어 놓았던 술독을 들고 노모가 나타난다.

"강시"가 된 아들은 술을 독채로 들고 마시고 술독을 집어던지면서 쓰러진다.

쓰러진 아들을 붙잡고 비통하게 울부짖는 노모의 모습으로 막을 내린다.

 

다시 막이 오르면서...

3월3일 남녀가 산에 올라서 소개팅을 한다.

남자와 여자는 자기의 용모, 집안내력, 등을 노래로 서로 주고 받으며 소개를 한다.

노래속에 맘에들고 좋으면 이상한 소리를 낸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남자는 등을 돌리고, 여자는 손수건을 흔든다고 한다.

 

공연의 마무리에

젊은 토민족 남녀들이 관중석으로 찾아와 파트너를 만들어 무대로 올라가서 같이 춤을 추자고 한다.

토민족과 관객이 같이 어우러져 춤을 추면서 공연을 마무리 한다.

 

 

떠나는 사람들을 위한 토민족의 마지막 고별인사

 

토민족의 터전...장가계에는 153만명이 살고 있는데...

그 중 토가족이 93만명으로 69%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토민족의 공연에서

산속에서 살아온 그들만의 "민속가무"는 용맹함과 향토적 정취가 다채롭고 인상적이었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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