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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티노올

제주도 1탄....걸으멍. 본문

섬 여행

제주도 1탄....걸으멍.

Nsarang 2013. 10. 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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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으멍...!! 걸어서 제주도 3박4일.

 

 매년 새로운 주제로 제주 여행을 떠나기로 했고, 그 첫번째로 시작은 걸으멍...걸어서 여행하기.

 제주도의 걷기는 뭐니뭐니해도 한라산 등반, 그리고 올레 길 아니던가....!!

 .

 한라산가는 길

 1976년도...37년전에 한라산 등반을 한적이 있었고, 이번이 두번째 등반길이 될 것이다.

 

 성수기를 피하고, 장마나 태풍을 피해서, 덥지도 춥지도 않은 이른 가을 날에 비행기에 올랐다.

 .

 한라산을 등반하기 위해서는 성판악입구까지 시내버스로 30분거리정도의 서귀포항 주변이 가장 적합할 것 같아서 올레 6코스 

 의 중간지점인 서귀포항에서 1박하기로 하고 공항버스로 한시간정도 걸려 서귀포항에 도착했다.

 

 충분하지 못한 시간으로,그리고, 내일 한라산 등반을 위해, 올레 6코스 쇠소깍에서 외돌개까지의 중간부분이 정방폭포에서 외돌개

 를 걷기로 하였다

 

 

 외돌개이야기

 

 

 유토피아로

 작가의 산책 길 시작점....지구리해안의 이중섭 화백 미술관..,

 

 

 

 

 정낭...

 집 주인이 3개의 나무를 돌기둥의 구명에 끼워넣어 표시를 한다.

 하나를 걸치면 잠시 이웃에 다녀온다는 표시고,두개는 저녁에 돌아온다는 표시고, 세개는 장시간 외출한다는 표시라고 한다.

 

 

 지구리 해안의 야외 목욕탕.

 자연이 만들어준 목욕탕에 관광객이 이용하기 편리하게 만들어 놓았다.

 

 맑고 투명한 물길따라 멀리 보이는 섬이 섶섬인가?

 

 

 정방폭포..상류의 물줄기는 커보이지 않는데 쏟아지는 물은 대단하다.

 입장하지는 않고 멀리서....

 

 

 

 

 삼매봉가는 길

 

 

 멀리 서귀포항의 새연교가 보인다.

 

 

 

 

 외돌개를 지나 삼매봉 주변의 바닷가 길...절벽길 따라 걷는다...정말 위험하다.

 이래도 되는 건가?

 

 

 결국, 더 이상 갈 곳이 없다...수영하자니 그건 자살행위고.....

 

 

 

 다시 숲길로 들어서 본다...이번엔 억새 숲속에 갇혀 버렸다...당황하셨죠~!

 

 그렇게 30분을 앞으로 전진하니.....이런 표지판이 보인다...젠장..!!

 결국...

 해안가길을 포기하고 다시 돌아 나왔다.

 

 

 탈출 성공했다...하지만 날이 저물어 간다.

 여기는 어디?

 아마도 삼매봉에서 사공원 중간지점쯤....칠십리길.

 칠십리가 어디서부터 인지는 몰라도 내가 가는 서귀포항은 20리는 남은 것 같다.

 

 그냥 길따라 도로를 걸어라...

 지루한 언덕길이 내일 한라산 등반을 걱정하게 만든다.

 

 외돌개나라 게스트 하우스가 보인다.

 우리가 묵을 곳은 아니고....그냥 지나가는 길에 잠시 쉬고 가야겠다..

 

 다시 돌담길 골목에서 갈 길을 잃어...

 

 날이 저물던 말던....돌하루방 복코는 만지고 가자..

 

 아직 덜익어 보이는 푸른 밀감밭을 보면서 올레길 걷는다.

 

 이제 날이 저물고..갈길은 멀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안 먹고 물만 먹었다...아....배가 고프다.

 

 

 

 

 유토피아로 중간지점...작가의 산책길을 지난다.

 

 

 사공원...이 계단을 내려가면 천지연폭포 가는 길을 만난다.

 그리고, 정방폭포에서 15분만 가면 우리가 묵을 곳..서귀포항이 나온다.

 

 

 천지연 폭포...

 날이 저물어 폭포에 조명이 들어왔다.

 

 제주 3대 폭포중 하나인 천지연 폭포의 물소리가 모든 잡념을 날려 보내준다..이순간 만큼은 아무 생각이 없다.

 

 

 

 

 

 "물허벅"을 짊어진 제주 여인의 상.

 제주여인의 수줍은 듯...힘든 듯...

 

 천지연 폭포를 나오면서 전면에 멀리 새연교가 보인다...긴 다리에 화려한 조명이 들어왔다.

 새섬과 이어지는 새연교는

 새로운 인연을 맺어준다는 뜻으로 제주의 전통 뗏목인 "테우"를 형상화한 모습이라는데 배고파 죽겠는데도 안 갈 수 없게 만든다.

 배고프다...다리  아프다...쉬고 싶다...그래도 걷는다.

 

 

 새연교 위에 도착하다.

 이 기분...이 행복...영원하라~~!

 

 새연교....다리위에서.

 

 아름다운 서귀포항의 야경을 찍어본다.

 

 새섬 산책로...

 너무 늦은 시간이라서 새섬의 산책로를 걷는 사람이 없다.

 새섬....

 한라산 화산이 폭발하면서 봉우리가 이곳으로 날아와 섬이 되었다고 한다.

 

 아쉽지만, 서귀포항의 야경을 보면서 돌아선다.

 저 불빛의 중간쯤이 내가 묵을 숙소가 있을 있다...그곳으로 다시 가야 한다...또 한시간은 걸어야 한다.

 

 다음에는

 쇠소깍에서 출발하여 외돌개까지 걸으면서,

 새섬의 산책로도, 작가의 거리도, 이중섭 미술관도, 서복전시관도...다시 보고싶다.

 .

내일 한라산을 등반을 위해...이제는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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