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모슬포항에서..

관음사로 하산해서 모슬포항으로....

 

성판악등반로입구에서는 버스가 있어도, 관음사등반로입구에서는 버스가 없다...아마도, 관음사코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적어서 그럴것이다.

그래도 버스가 있었으면 등반객이 늘어 날텐데...걱정하면서 간신히 하산하니 벌써 날이 저물었다..

버스를 타고 모슬포항를 가야한다..거기가 오늘의 종착지점이다.

2시간은 걸려서 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지만...모슬포항버스가 없으면 큰일이다..지금시간 7시40분.

기사님...모슬포항 가는 버스 맞죠? 네~맞습니다.! 대답은 잘한다..

그래도 걱정되어서

어둡고 내리는 곳도 잘 모르니 제일 앞자리에 배낭을 놓고 자리잡았다.

결국...

멍청히 가르쳐 줄때까지 앉아있다가 우리는 모슬포항을 몇 정거장을 지나서야 내렸다..

젠장..

깜깜한 밤...집도 절도 없는 바닷가 정거장에 내렸다.

 

택시도 없다..버스도 안 온다..무거운 배낭을 메고 적어도 한시간은 걸어야 모슬포항을 갈 수 있다.

환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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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쫄쫄 굶고 밤 10시가 다 되어서야 모슬포항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했고,

제주도 흑돼지 삽결살과 제주 밀감막걸리로 배 터지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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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날 새벽

 

모슬포항의 새벽

모슬포항의 새벽을 보고 싶어서....

 

조기잡이 배와 어부들

 

 

 

 

 

오늘은

화순모래사장을 출발해서 10코스의 종착점이 여기 모슬포항까지...8시간.

여기서 3시 배를 타고 10-1코스인 가파도를 들어가 가파도를 한바퀴 걷는다. 

 

가파도에서 방어를 먹을 것이다...용궁정식과 방어.

그리고...가파도 섬에서 민박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