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티노올
제주올레길...10-1코스 가파도 본문
올레길 10-1코스... 완주.. 4.3km..
가파도 올레... 가오리를 닮았다 하여 가파도라 불리는 가파도...26개 올레길 중 가장 짧은 코스.. 가볍게 걸을 수 있었다.
떠나기 전에 목표했던 마지막 코스다.. 제주도의 절반.
26코스 중 13번째 코스... 한라산 등반만 남았다.
멈추어야 하나~~.
계속 가야 하나~~.
지금까지 견뎌준 내 무릎에 한없이 고맙다.
득일지.. 실일지는 모르지만 걸을수록 오히려 무릎의 통증이 줄었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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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전체가 청보리와 유채꽃으로 덮여있는 섬.. 가파도.
하멜이 좌초하여 암초에 파손된 그 자리에 하멜등대가 세워졌고, 수평선에 닿은 청보리가 바다인지 청보리인지 알 수 없는 그 길을 걸으면 해녀들의 숨비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낮고, 작아서 외로워 보이는 이 섬에 사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집담.. 밭담 사이의 벽화와 그림 같은 보리밭 사이를 걷는 환상의 섬.. 올레 10-1코스...
그곳에 머물고 싶다.
이름은 가오리(가파리)를 닮아 가파도가 되었다는 설과, 덮개 모양을 닮아 '개도(蓋島)'로 부르던 것이 가파도라 굳어졌다는 설 등이 있다. 상동과 하동으로 나뉘어진 자그만한 섬에는 93세대 177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포구 근처에 자전거를 대여하는 곳도 있지만, 오르막길이 없고, 1-2시간이면 다 걸을 수 있어 도보로 둘러보는데 부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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