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길...11코스

올레길11코스..완주...17.3km.
모슬포하모체육관부터 ~ 무릉외갓집까지. 
 
다시 걸어보자...숙소 남원에서 점점 멀어진다..
왕복거리 2시간..시작지점 버스이동 1시간30분.
걷는데 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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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코스..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길이라 표현한다..
끝없이 이어지는 묘지를 따라 걸으면서 삶과 죽음을 생각하면서 걸었다. 
 
지금까지의 코스만큼 알려지지 않아 조용하고 한적한 올레길이다..산 전체가 묘지인 모슬봉 넘어가는 길..신평리에서 무릉까지 이어지는 곶자왈의 자연숲길은 쉼터가 없이 약간은 지루하게 이어진다. 
 
점심도 올레길을 잠시 벗어나야 식당이 있어 준비한 달걀과 단팥빵으로 해결하였다..단팥빵이 이렇게 맛있는 줄은 몰랐다..매일 먹어도 꿀맛이다.
 
제주의 첫번째 천주교인으로 기록되는 정난주마리아 묘...130년간 묻혔다가 1970년 찾아내 묘역으로 단장해서 제주도의 신자들이 대성성지로 조성했다는 천주교순례길을 같이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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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도 다녀갔다는 무릉외갓집에 도착...
건강한 농산물을 정직하게 판매하는 제주농민기업이라 하는데 구경하려니 브레이크타임이란다.

방어로 유명한 모슬포항..오늘은 방어회 어떨까?

모슬포시내를 벗어나 바닷가길로..예쁜 돌담길이 길을 안내한다.

산이물..소리쳐운다는 절울이에서..송악산의 물.. 산이물로 유래되었다는데..이곳이 노래 '삼다도 소식'을 만든곳이라니...삼다도라 제주에는 ~~

모슬봉 묘지에 야자수가 조경수로..

모슬봉에서 보는 한라산..구름이 덮고 있네.

모슬봉 전체가 죽은 사람들의 주택단지...아파트로 바꿔서 조경을 했으면 좋겠네..ㅠ..이 올레길은 여자분들 혼자는 주의.

모슬봉을 내려오면 이번엔 천주교 공원묘지가...

이곳은 대정...신평마을은 마늘과 양파가 주산지. 귤밭이 적다.

정난주 마리아 묘..정약용의 조카딸이자 백서사건으로 순교한 황사영의 아내..이곳으로 유배되어 관비로 살다가 생을 마감했다고..

130년만에 찾아내서 순교자 묘역으로 단장 제주도 신자들이 대성성지로 조성하였다고 한다.

동백꽃..바닥에 떨어진 꽃잎도 아름다워...

제주 올레에서 일반인에 처음 공개한다고..시원한 숲길이 더위를 잊게한다.

신평에서 무릉간의 곶자왈..나무와 덩굴이 풀같이 엉클어진 상태로 어수선하다는 제주말..'곶자왈' 생태계의 허파역활. 세계유일한 독특한 숲이란다.

정개왓광장..이곳에 처음들어와 밭을 일구고 살았던 정씨의 성을 따서.. 너른평지..지붕을 잇는데 쓰는 띠를 경작했던 곳..억새풀?

브로커리 꽃...벌들이 화분을 채취해 가고 있었다. 반갑다..벌순아.

마을을 벗어나 무릉외갓집에 도착쯤에 두꺼비. 세마리..두껍아~두껍아~~헌집주께~~새집다오..

모슬포에서 무릉외갓집까지의 곶자왈 올레길....완주...스탬프.

모슬포에서 무릉까지의 올레11코스..조금은 지루할 수도 있는 코스로 묘지만 보고 걷는 길 같았다..삶과 죽음을 생각하면서 걸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