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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여인.......하나 본문
가티노올
무서운 여인.......하나
Nsarang
2003. 7. 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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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티노올 ♡
------무서웠던 이야기------
늦 가을... 아니, 초 겨울... 어느날....!
손님들이 찾아왔다.
제법 많은 손님들이 대하라는 큰 새우를 먹으러 이곳을 찾았다.
이곳은 대하가 유명한 곳이다...싱싱한 대하를 날것으로 먹는 별미를 즐기러...
시장에서 사서 먹을수도 있지만,
특별히 대하를 잡아오는 배 주인에 부탁을 했다.
좀더 싱싱하고 좋은 대하를 제공하기 위해서...
배가 들어오는 시간에 그곳을 찾으려면,
해가 짧은 초겨울에는 산새들도 갈매기들도 잠들어 있는 깜깜한 밤이었다.
어부가 그물을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은 밤 9시쯤은 된다.
내가 사는곳에서 한시간 정도의 거리...
어부의 집은 바닷가의 산기슭 외딴곳에 있었다.
포근하고 순박한 어부에게 적절한 값을 치르고 덤으로 주는 물고기까지
담아서 차에 싣고 출발을 했다.
.
.
.
비포장도로를 벗어나려는 지점쯤 왔을때...
한 여인이 손을 들었다...조그만 어린아이를 데리고...
잠시 머리속에서 망설였지만 차를 세웠다.
이 깊은 밤....바닷가 산골에...그리고, 하얀 옷을 입은 여인...
"큰길까지만 태워주실래요..? 죄송합니다...차가없어서...."
또 다시, 잠시 망설였지만....나는,
"예...뒤로 타세요"
깜깜한 산속의 밤...그리고 여인의 흰 옷..섬뜻 다가오는 두려움...
말없이 출발했다.
하지만 궁금해 죽겠다...왜...이밤에 무서운 밤길을...
하얀옷은...분명 소복은 아니거늘...흰옷을 입고..
자꾸 백밀러를 바라본다.
백밀러로 보이는 그 여인은 상당한 미인이었고, 내가 보고있는 백밀러에
눈이 마주친다.
밤이라 그랬던 것일까....분명한것은 깨끗한 이미지의 여인..
추근거린다는 이미지가 보일까해서 물어보고 싶지만 참았다.
큰 길에 다다를 무렵...결국 한마디를 물었다.
"이 길에도 차는 없는데요...어디로 가시길래...."
이 여인...다시 부탁한다.
"죄송하지만 저 산밑에 사는데 거기까지 좀 데려다 주시면 안되나요..?"
"예...?"
약간은 놀랬다...그리고 당황스러웠다.
저 산밑이라고는하지만 그곳은 산 중턱쯤이다.
그리고 불빛이라고는 그 한집이 전부였다.
"저는 방향이 반대라 거기까지는 곤란한데요
굉장히 먼거리 같은데....."
이 여인...하는 말,
"이 앞의 빈 공장으로 들어가면 그 산 밑으로 나오는데 거기 까지만....안되나요..?"
"제가 볼때는 공장 문 닫혀있는데요..."
"아니예요...옆에 차가 들어 갈수 있도록 열려있어요"
정말 차가 한대 지날수있도록 열려있다.
그리고, 깜깜한 공장...부도난듯한 공장에는 여기저기 어지러운 물건들...
그 사이 사이로 길이 있단다.
어쩔수없이 차를 몰고 그 공장으로 들어섰다.
.
.
.
계속........s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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