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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헝가리

헝가리....부다페스트(Budap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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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5월 06일 날씨 맑음 

오스트리아 비엔나 ->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 강 어부의 요새, 겔레르트 언덕, 마차시사원, 부다왕국 / 성 이슈트판 사원, 영웅광장


오스트리아를 떠나며....

그림같은 풍광속에서 모짜르트와 함께하는 비엔나 커피한잔의 여유도, 맑은 호수와 푸른 숲의 아름다운 자연에서 태어난 오스트리아 와인 한잔의 신선하고 상큼함도 추억으로 남기고, 도레미송의 트랩대령이 독일군 나치를 피해 오스트리아를 떠나며 마지막으로 불렀던 에델바이스를 부르며 유럽에서 가장 살기 좋다는 오스트리아를 떠나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갑니다.


오스트리아의 풍력발전... 들판마다 풍력발전기 모습이 끝없이 이어진다.

화력발전은 보이지 않는다....자연과 환경을 지키기 위해 모든 전력 공급은 풍력으로 하고 있다..

미세먼지로 온 나라가 떠들썩한 우리나라와는 대조적이다.





헝가리 가는 길....

해발 200m미만의 대 평원으로 펼쳐져 있으며 4세기까지는 로마제국의 일부였고,10세기말 중앙 아시아 유목민의 "마자르족"이 헝가리민족이라 한다.

17세기에는 터키의 지배를 받았고, 오스트리아의 합스브르크 왕조의 지배를 받았던 헝가리....그 후 소련의 지배를 받다가 1945년 4월 4일 소련에 벗어난다.

1989년 10월 헝가리 사회주의 노동당이 정식적으로 변경되면서 공산주의를 종식하게 된다.

국토는 우리나라 남한보다 조금 작은 정도이며, 포인트라는 화폐를 쓰고 있으며 유로의 250대 1정도로 보면된다...유목민이 조상인 헝가리는 아시아 몽고족과 비슷해서 인지 음식도 우리나라와도 비슷한 면이 많아 닭똥집, 곱창등을 술 안주로 먹는다. 헝가리의 음식문화 중 "부라쉬"라는 음식이 있는데 파프리카를 곱게 가루로 만들어 뼈등과 오랫동안 끓여서 만든 음식으로 우리나라의 육개장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우리보다 국민소득도 적고, 국토도 작지만, 29개 노벨상을 수상한 대단한 나라다...노벨상 수상을 29개 이상 수상했지만 일부 수상자들이 미국으로 망명하면서 미국 국적으로 바뀌었다...노벨상중에 물리학상을 6개, 의학상을 3개 받았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출발한 버스는 2시간 조금 넘게 걸려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전망 할 수 있는 "겔레르트 언덕"에 도착했다.


 "겔레르트 언덕"


"도나우강"

유럽의 각국을 관통하는 중요한 강으로 독일, 헝가리, 오스트리아, 체코, 루마니아, 불가리아, 세르비아, 유고슬라비아, 우크나리아등의 나라를 관통하고 있으며, 비엔나, 부다페스트 등 주요도시가 강 주변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 강의 총 길이 1850km인데 강을 부르는 이름은 나라별 명칭이 달라서 영어로는 "다뉴브강"...체코에서는 "도나"... 헝가리에서는 "두나"라고 부르고, 세르비아, 블가리아에서는 "도나브"... 독일에서는 "도나우" 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 모든 명칭은 라틴어 "두나리우스"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부다(언덕)와 페스트(평지)가 합쳐진 지명이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을 중심으로 왼쪽(서쪽)이 "부다" 지역이며 오르쪽(동쪽)이 "페스트"로 1872년경 부다와 페스트가 합병되어 "부다페스트"가 되었다고 한다.

평지가 많은 이 나라에서는 우리나라와 달리 언덕의 달동네 집값이 비싸다고 한다.


서쪽의 "부다"

부다페스트를 상징하는 "부다왕궁"이 보인다.


동쪽의 "페스트"

왼쪽편 1시방향으로 빨간지붕의 국회의사당이 보이고,

2시방향에는 건국의 아버지 성 이스트반 대왕을 기리는 "성 이스트반"사원으로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큰 성당이 보이는데, 넓은 평야의 페스트 지역에

두 건물만 높게 보인다. 이유는  고도제한을 만들어 그 두개의 건물보다 높게 짓지 못하게 규정을 만들었다고 한다.


"겔레르트 언덕"의 한가로움



"세체니 다리"...그리고 "터널"

헝가리의 단 하나의 터널이 있고 그 터널을 지나면 세체니다리를 만난다. 부다페스트는 평지라서 터널을 뚫을 필요가 없어 단 하나 밖에 없는 터널....상징적으로 만들었을 것 같아 보인다. 단 하나 밖에 없기에 터널의 이름은 없다...그냥 "터널"이다.

이 터널은 10년을 걸려서 터널을 뚫었다는데 한국같으면 6개월도 안 걸릴텐데....

이름도 없는 이 터널은 길이가 380m로 그 앞에 있는 "세체니"다리의 길이와 똑 같다고 하는데, "세체니"다리를 끔찍히 아끼는 이곳 사람들은 비가 오면 아름다운 "세체니"다리를 이 터널에 숨기면 된다고 한다....ㅎㅎㅎ.  이름도 없다는 터널을 지나 "세체니 다리"를 건넌다.

"세체니 다리" 좌,우를 지키고 있는 사자상이 다리를 지키고 있어 "사자의 다리"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그런데, 이 사자에 혀가 없단다...이빨없는 사자는 들어 보았는데, 혀 없다는 사자는 처음 들어보네~~!


헝가리의 명물 "세체니 다리"는 헝가리의 "두나"(다뉴브)강을 가로 질러 "부다"지역과 "페스트"지역을 연결하는 최초의 다리로 1849년 개통되었다 하는데

"세체니" 백작을 이름을 따서 지은 "세체니 다리", 사자상이 있어 사자다리...그 중 많이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은 밤을 밝히는 전구의 모습이 마치 사슬처럼

보인다 해서 "Chain Bridge"라고도 부른다.



"어부의 요새"(Fisherman’s Bastion)

도적들로 인해 왕궁이 위협받자 어부들이 길드를 조직해서 도적의 길목이고 왕궁의 주변인 이 언덕위에서 방어했던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여러개의 통로와 7개의 원뿔모양의 탑은 헝가리 7부족을 뜻한다고 한다...

석회암으로 조각된 원뿔탑들은 금방이라도 동화속에서 요정이라도 나올 듯 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야경은 유람선을 타고 보기로 했다.

어부의 요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모형 탑


성벽 위에 텐트 모양의 원뿔형 뾰족한 7개의 탑 모양....유목민이었던 헝가리 민족의 상징이라고 하는데, 7개의 탑에는 각 부족별로 문양이 다르게 새겨져 있다.

건국 당시 7부족을 상징해서 만든 신 고딕 양식과 신 로마네스크 양식의 이 건물은 헝가리 건축가 "프리제스 슐레크"가 디자인했다고 하는데

아마도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설계한 듯 하다.



"성 이슈트반의 기마상"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면 요새 앞에는 최초의 국왕 "성 이슈트반의 기마상"있는데..들고 있는 십자가가 특이하다...

가로로 줄이 두 개의 이 십자가는 교황청으로부터 왕권과 신권을 동시에 부여받은 성 이슈트반의 십자가이며 헝가리만이 이 십자가를 사용하다고 한다.


"마차시 사원"

역대 헝가리 왕들의 대관식이 거행되었던 고딕양식의 "마차시 사원"은 '축복받은 성모 마리아 교회'는 마차슈 1세의 2번의 결혼식이 거행된 곳으로 유명하다.

.


마차시사원의 탑위에 까마귀가 성 이슈트만 왕의 반지를 물고있다..잘 안 보이지만...

이곳에서는 까마귀가 길조를 뜻 한다고....

 

옆에 십자가위에는 닭이...야~~너 닭 맞어...? 기러기는 아니지?....너 내려와 봐~~!

100m 꼭대기 앉아 있네...성서의 닭이 우는 것을 표현한 듯 하다.

 

 유럽의 많은 성당들이 도자기를 붙여서 성당의 지붕을 만들었지만 "마차시 성당"의 지붕이 가장 화려한 것 같아 보인다...

이 마차시 성당 지붕은 십자가 모양이 아닌 다이아몬드로 만든 도자기를 붙인 지붕이 지금도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

어찌되었든 도자기를 붙여서 만든 성당의 지붕이 참 아름답다.

 

"삼위일체 탑"

유럽의 대 참사 흑사병으로 사망한 희생자의 추모를...그리고 살아 남게 해준 우리에게 감사를....앞으로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 달라는 간절함을... 담아서 만든 삼위일체 광장의 삼위일체 탑이 있다...유럽의 가는 도시마다 흑사병에 의해 희생된 사람의 넋을 기리는 위령탑들이 있다. 

 

"어부의 요새"에서 내려다보는 부다페스트 전경

이 어부의 요새가 부다페스트, 도나우강, 세체니다리 등....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이다..성 외곽으로 올라가서 보면 더 잘 볼 수 있는 전망대 코스가 있는데...입장료를 내란다...그냥 이곳에서 보아도 이 정도면 그런대로~~

성 이슈트반 성당...국회의사당 등이 보인다.



"세체니다리"


"국회의사당"


"부다왕궁" 가는 길

부다왕궁으로 가는 길에 상점에서 파는 우리나라 고추와 똑 같은 "파프리카"

헝가리에서는 이 파프리카를 곱게 갈아서 푹 삶으면 우리나라의 육개장과 비슷한 요리가 된다...."굴라쉬"라는 음식이다.


헝가리의 전통의상...

인형처럼 예뻐서 부다왕궁으로 가는 길에 상점에서 찍었다...오스트리아 전통 의상과 비슷했다.



 

"부다왕궁"

13세기경 몽고 침입으로 "에스테르곰"에서 이곳으로 피난 온 벨라 4세는 방어를 위해 이 언덕에 최초로 왕궁을 지었다는데 그 왕궁이 "부다왕궁"


왕궁가는 길



"부다왕궁"

하늘에서 보면 에메랄드 색깔의 지붕이 참 아름다운 이 왕궁은 우리나라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지로 유명하기도 하다.

이 건물 옥상에서 북한 고위 간부를 암살하고...총을 맞고 도망하는 이병헌은 이 왕궁을 탈출하여 먼저 지나왔던 터널을 빠져 도망하던 장소이기도 하다.

지금은 도서관 박물관등으로 많이 이용한다고 하는데....들어 가 볼 시간이 없다.


'투룰' 새 동상

헝가리인 (마자르인)들의 전설의 새....왕궁앞을 지키고 있는 '투룰' 새는 왕의 칼을 묵고있다.

왕궁을 지키고 있어 왕궁에서는 뒷 모습만 보인다.





여기가 대통령의 직무실이라는데...경비도 어디 가버렸다...아마도 대통령이 직무실에 없는가 보다.

특이한 것은 건물 전면에 적힌 저 글자가 건축연도란고 한다.

MDCCC VI

M...1000 / D...500 / C...100 * 3 / VI...6

그래서....1806년 건립되었다.
 


부다왕궁은 언덕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관광객들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기도 하는데
그 케이블카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시절에  부다성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대중교통이었다고 한다


"성 이슈트반 성당"

로마로부터 왕관을 받고 이 나라를 건국한 초대 왕 성 이슈트반 1세를 기려 1905년에 완공한 이 성당은 50년에 걸쳐 지어 졌다는데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큰 성당이라고 한다. 시간이 늦어 성당문이 닫혀있어 내부를 보지 못 했다.





저녁식사...헝가리의 육개장이라는 "굴리쉬"

우리나라의 육개장보다는 못했다..그냥 이곳의 문화가 배인 음식이라 생각하면서 먹었다.

식당 이름도 "RED PEPPER"..다.




이게 헝가리 전통음식 "굴라쉬"

우리나라 육개장과 같다지만 맛은 글쎄....



이제 저녁식사를 마치고 유럽의 3대 야경 중 하나라는 "도나우강의 장미" 를 보러 갑니다.

그래서

부다페스트의 도나우강에 붙여진 이름들...

"축제의 도시"

수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데...봄이 되면 축제가 시작된다

4월이면 음악축제가 열리면서 3주 내내 오페라하우스, 예술의 전당등에서 문화행사가 열린다.

5월이면 와인으로 유명한 헝가리 전통 술의 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두개의 얼굴을 가진 도시"

민낯의 낮과 화장을 한 야경의 밤이 크게 달라서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

낮에는 초라한 도시 모습이, 밤에는 조명으로 화장을 한 밤의 도시는 너무도 차이가 난다.


"도나우의 진주"

동유럽의 파리라고 부르는 아름다운 도나우강이 진주같이 빛이 난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란다.


"도나우강의 장미"

그 아름다움이 장미같이 아름다워서 붙은 이름....


그 아름다운 야경을 보러 유람선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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