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부다페스트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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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3대 야경 중 하나라고 하는 부다페스트의 야경..유람선에서.

부다지역과 페스트지역을 갈라 놓은 도나우강을 따라 부다와 페스트를 별빛처럼 흐르는 조명은 부다페스트 여행의 절정이라 말 할 수 있는데, 특히 멀리 걸레르트 언덕의 우뚝 솟아 있는 2차세계대전에서 소련군이 나찌를 물리치고 기념으로 40m 높이에 세웠다는 "자유의 여신상"은 야경의 압권이었다.

도나우강의 다리 중 유명한 "체인브릿지"외에도 자유의 다리라고 부르는 "에르제 베트다리"는 합스브르크 왕가 황제 프란츠요제프의 아내인 "에르제베트"를 기념해서 놓았다고 하는데, 이 다리에는 헝가리상징의 새 "투룰"이 조각되어 있다.

"투룰"은 독수리 모양의 새로 헝가리의 하늘과 땅을 연결해 준다는 상징적인 새이며, 헝가리 건국의 아버지 아르파드의 선조를 낳았다는 전설의 새로 불려진다.

왼쪽부터 헝가리의 야경의 상징인 국회의사당...가운데 멀리 보이는 부다왕국...오른쪽으로 마차시사원과 어부의 요새가 한눈에 들어온다

"어부의 요새"...그리고 "마차시사원"

엄청난 크기의 국회의사당...멀리 겔레르트 언덕의 자유의 여신상...부다왕궁...야경의 전등으로 붙여진 이름의 체인브릿지

"국회의사당"

영국 국회의사당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규모가 크다는 헝가리 국회의사당은 도나우강의 명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것 같아 보인다. 이 국회의사당은 건국 1000년을 기념하여 세워져 외벽에는 헝가리 역대 통치자 88명의 동상이 세워져 있고, 지붕에는 1년 365일을 상징하는 365개의 첨탑이 있다고 한다.

규모는 내부에는 총 691개의 집무실이 있으며, 카펫의 길이를 모두 합치면 무려 3456m에 이른다고 하는데...최고를 좋아한다는 헝가리 답다.

강가에 지어진 국회의사당은 도나우강에 홍수가 지면 물에 잠길 것 같아 보이는데...그런적이 없나???

유람선에서의 야경

오른쪽으로 부다왕궁과 정면의 세체니 다리...멀리 자유의 여신상이 보인다.

"세체니다리"..."체인브릿지"

도나우강 부다페스트 최초의 다리로 영화 "글루미 썬데이" 촬영지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며, 밤을 밝히는 전구의 모습이 마치 사슬처럼 보인다 하여 체인브릿지라 붙여졌다. 세체니 이슈트반 백작을 기리기 위해 스코틀랜드인 클라크 아담에 의해 건설되었다는데 우리나라의 한강의 기적이라고 하듯 헝가리의 경제와 사회 발전의 상징적 다리라고 한다.

"부다왕국"

사바차그 다리에서 세체니 다리로 가는 도중에 만나게 되는 "에르제베트 다리"

"에르제베트 다리" 건너서 페스트지역의 "성 이슈트반 성당"이 보인다.

"에리자베스"여인은 헝가리어로 "에르제베트"...!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제였던 합스부르크 제국의 프란츠 요셉1세의 왕비가 된다.

헝가리를 사랑하는 "에리자베스"여인은 독일에서 요셉1세와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시어머니 대피 대공비의 결혼반대가 시작되면서... 그 후 자신의 아들 황태자 루돌프가 자살을 하게 된다...황태자 루돌프의 자살로 합스부르크 왕가의 왕손이 끊어지면서 그 사촌인 "프란츠 페르디난드"가 책봉된다...

그러나....1914년 6월 28일 사라예보 방문 중 암살되면서 이 사건이 제1차 세계대전의 발생원인이 되는 계기가 된다.

이런 비극속에 "에리자베스"왕비는 유럽을 떠돌게 되지만, 항상 여름휴가를 부다페스트에서 즐겼다는 "에르제베트"왕비는 헝가리의 사랑으로 오스트리아와 헝가리를 동등하게 만든 여인이기도 하다...그녀를 위해 만들어진 다리...."에르제베트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