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일기...슬로바키아

슬로바키아...블라티슬라바

728x90
반응형
BIG

5월7일 / 맑음 "블라티슬라바" -> 에스엔페 대교-> 성 마틴성당 -> 미카엘 탑 -> 구 시가지 투어 -> 체코 프라하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여행지였다..그냥 프라하를 가는 길에 들렸다 가는 정도로 생각했지만 블라티슬라바의 작은 도시는 너무 자유롭고 구석 구석의 조형물들이 자꾸 발길을 잡는다...대박이었다...다시 오고 싶은 곳으로 찍었다.


"슬로바키아"의 수도...."라티슬라바"

"브라티슬라바"는 도나우 강변에 위치한 슬로바키아의 수도로 독일어로는 "프레스부르크(Pressburg)"..."헝가리어로 포조니(Pozsony)"라 부른다.

1801년 베토벤이 사랑하는 여인 "쥴리에타 귀차르디"와 헤어진 후 "월광"을 작곡했다는 도시...베토벤은 "블라티슬라바 성"에서 동,서로 흐르는 다뉴브 강에 비친 달을  바라보며 가슴속에 묻어둔 옛 사랑을 선율로 표현했던 것 이다.


이 도시에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도나우 강에 설치된 현수교인 "에스엔페 대교"인데, 접시모양의 전망대가 UFO모양을 하고 있어 "UFO다

 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에스엔페 대교"


마틴성당가는 길

야외촬영 하는 신혼부부를 만났다.

이곳 라브족 여인들은 아담한 체구에 늘신한 몸매가...그리고, 순박하고 단아한 느낌은 동양인과 비슷한 면이 많아 보인다.

세계에서 가장 예쁜 언니들이 "라브족" 언니라하네요~~금발의 머리와 긴 기럭지의 섹시함...그래서일까~시내의 조형물중에 여인의 치맛속을 훔쳐보는 조형물도 있고, 파파라치 조형물도 있다.

누군가 그랬다.. 구 소련연방국가에 오면 김태희는 밭매는 여자라는 말이...ㅎㅎㅎ 실감난다.


 


서 천국

가는 곳곳마다 낙서가 있다...다리에도, 집 담벼락에도, 틈만 보이면 낙서가 있다.

지저분하다는 느낌도 있지만 무언가에의 반항의 느낌,,? 자유로워 지고 싶다는 욕망...? 1500년간 터키의 지배를 받고 헝가리의 속국이되어 헝가리 수도였던 블라티슬라바...그 후 독일 나치의 영향력 속에 살면서 공산국가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몸부림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담벼락의 낙서들...무슨의미인지 모르겠다

그래서...내 이름의 이니셜도 남겼다...NSW(남승우)...ㅎㅎㅎ.


" 고흐" 그림

성 마틴성당에 붙어서 늘어선 허름한 집에는 창문마다 그림이 그려져 있다...깜짝 놀랬다...이 그림이 반 고흐의 그림이란다.

그 유명한 화가의 그림이 지천에 널려있다니...그것도 사람이 살고 있지 않는 듯한 무너질 듯 한 집들에 그려져 있었다..

네덜란드 태생인 고흐가 왜 여기에...이 허름한 집에 그림을 그렸을까??

"창문에 그려진 고흐의 그림"


마틴성당

토벤의 장엄미사가 처음 열렸다는 성 마틴성당에는 85m의 타워가 있고 상부의 금도금 받침대위로 1m 높이..300kg의 헝가리 왕관 복사본이 있다.

성 마틴 대성당은 14세기에 세워졌다는 이 성당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왕과 왕비의 대관식을 올렸다고 하는데, 이곳에서 헝가리의 11명의 왕이 대관식을 했다고 한다. 대관식이 끝나면 이곳에서 미카엘스 탑까지 마차를 이용하여 이동을 했다고 한다.

오전에 방문은 항상 미사중이라 내부를 자세히 볼 수 없었다. 물론 사진 촬영도 불가능 했다...잠깐 둘러보는 것으로 끝이다....유럽에서는 큰 성당의 지하에는 무덤이 있다는데 이곳에는 누구의 무덤이 있을까~!





빨간 투어 열차...타보고 싶다로 끝...


라티슬라바 구시가지

카엘스 탑을 기점으로 시작된다. 14세기에 세워진 미카엘 탑은 오랫동안 블라티슬라바의 관문이었다.

성 마틴성당, 성프란치스교회, 시청사 등 대부분의 볼거리들이 인근에 몰려 있다.




의 길

헝가리왕은 성 마틴성당에서 대관식이 끝나면 마차를 이용해서 구 시가지를 따라 이곳 미카엘스 탑까지 오는데 왕이 지나던 길이라고 해서 왕의 길이라고 한다...왕이 지났던 길을 따라 동으로 된 왕관이 도로에 박혀있다. 




"카엘스 탑"...미카엘 게이트...입구의 KORZO의 돌 간판.

고딕양식과 바로크양식이 섞여서 지어진 미카엘 탑은 14세기 고딕으로 지어졌고...16세기 바로크양식으로...1753년경 지금의 바로크양식으로 지붕이 재 건축되었다고 한다...그러면서 7개층의 51m탑 상부에는 용과 미카엘상을 올려 놓았다,

블라티슬라바의 시작은 이곳에서 부터 시작이다.

아치문으로 들어서면 입구의 바닥에 세게의 각 방향과 거리가 원형 동판으로 새겨있다...서울도 있다..이곳에서 8,138km다.

아마도 코리아가 아닌 서울로 보아 최근의 작품일 것이다.



탑위에는 미카엘천사가 있다


카엘스 탑의 아치형의 문으로 들어서면 바닥에 세계의 각 방향과 거리가 원형 동판으로 새겨있다.

모든 곳의 시작은 이곳이라는 뜻 일까? 아시아의 베이징, 홍콩, 도쿄, 서울도 표시되어 있다.




서울도 있다..이곳에서 서울까지 8,138km다.


카엘스 탑을 지나면 신 시가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도 작품을 파는 거리의 상인과 거리의 악사들이 보인다...

작품들은 거의가 본인들이 직접 그리고 만든 작품을 판매한다고 한다.

여기는 신시가지에서 미카엘스 탑을 거쳐 구시가지로 들어오는 길목이다.



세시대의 골목.

중세시대로 시계를 돌렸다...사람만 빼고....

중세시대의 좁은 미로같은 골목들...건물입구 마다 서 있는 중세시대의 기사들...그리고 놓칠수 없는 조형물들....


케밥건물

미카엘성으로 들어서면서 왼쪽으로 아주 작은 유럽에서 가장 좁다는 130cm 통로의 케밥건물 통로 입구가 있다.

저 안에서 식사 할 공간은 있을까~~!



레스토랑 입구의 중세기사


시청앞 광장



길 마다 널려있는 조각작품들...

맨홀맨(추밀)....훔쳐보는 사람...훔쳐 듣는 사람...바람맞은 신랑등 작은 동상들이 발길을 잡는다.

바람맞은 신랑..."이그나즈의 동상"

결혼식장에 나타나지 않은 신부를 기다리다 연미복을 입고 신부를 찾아 헤매이다가 이루지 못한 사랑으로 실성이되었다는 '이그나즈"....

실성한 그는 연미복을 입고 길가에 서서 지나가는 행인에 모자를 벗고 상냥하게 인사를 하고 아름다운 여인에는 꽃을 주었다고 한다.

그렇게 40년을 착하게 살았던 "이그나즈"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워 놓았다고 한다...많은 예쁜 여자들이 모자속으로 들어가 사진을 찍으니 이제는 소원 풀었겠다.



추밀...The man at work...작업중??

지나가는 예쁜 여자들을 구경하는 맨홀의 남자...지나가는 여자들이 머리를 만져서 반질반질...아저씨도 소원 풀었네..ㅎㅎㅎ



귀여운 놈...너 때문에 먹어야겠다..ㅎㅎㅎ

 

"훔쳐보는 사람"...ㅎㅎㅎ 뭘 보시나~~! 같이 보자구~~!

 

 

 

나 인형과 비슷한가요? 똑같애요~~!



"행위예술가" 

중세기사의 동상인줄 알고 사진 찍다가 깜짝 놀란다....움직인다...ㅎㅎㅎ.



노천바

Pilsner Urquell(필스너 우르겔)이 가득 담겨진 진하고 강한 맛의 "보헤미안 맥주"가 갈길 바쁜 발목을 잡는다...그래서 일까~~

때 묻지 않은 듯한 청순한 맛의 블라티슬라바 거리를 다시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곽의 허름한 바에서...

블라티슬라바 외곽의 선 술집을 잠시 들러서... 구경하겠다하니 난리가 닜다...그들의 순수한 그 모습이 동양인과 비슷했다.

안녕~~!!


펭귄샵

들어가는 문도 안 보이고...궁금해서 찍었는데 알 길이 없다.


동품점

블라티슬라바 변두리 길가의 골동품점이 있는데 문을 닫았다...밖에서 찍었다.

오래된 화폐부터 다리미, 인형에 이르기까지 없는게 없었다...재미있는 것으로 한,두가지는 사고 싶었지만 휴일이라 문을 닫았다.



도심에 블라티슬라바 만큼 재미있는 조형물이 많은 곳도 없을 것 같다.

수 많은 조형물들을 다 보지 못한 것이 아쉽기만 하지만, 이제 제일 가고 싶은 여행지...

체코 프라하로 갑니다.



728x90
반응형
B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