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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체코

체코....프라하광장(천문시계..오를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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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5월 07_토 / 맑음     블라티슬라바 -----> 프라하 (3시간 30분)


"프라하"

낮보다 밤이 아름답다는 프라하는 2000년도 EU가 뽑은 유럽의 아름다운 도시 9개 도시에 뽑힌 도시로 중부유럽 보헤미아왕국의 최대도시로 발전되었고 체코슬로바키아로 독립이 되면서 수도가 된다. 과학자 케플러, 아인슈타인, 음악가 모차르트와 드보르자크, 소설가 카프카 등...  큰 인물들이 이곳 프라하에서 활동하고 배출된 도시이기도하다....드디어, 꿈에 그리던 프라하에 입성한다.


특히, 프라하는 1968년 소련이 체코를 침공을 하면서 민주주의와 자유를 외치면서 "프라하의 봄"으로 유명한 도시가 된다..꼭 한번은 보아야 할 도시 중 한 곳으로, 시내를 흐르는 불타바강의 다리 까를교, 시계탑, 프라하 성, 존레논 거리등  볼 거리가 참 많다.


라하로 들어서면서 내 눈에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오는 것은 자동차들이다...자동차 박물관에서만 구경 할 수 있는 예쁜 자동차들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물론 관광용이니 돈 주면 타고 투어를 할 수 있다..전기트램과 자동차 그리고 사람이 자유롭게 도로를 공존하는 무질서속의 도로질서가 참으로 신기하다.




도로의 바닥은 이렇게 울퉁불퉁하게 블록으로 깔려있다...운동화를 신어도 발이 아프다...물론, 차도 비포장을 다니는 느낌이다...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는 물어보지 않았다.

아마도, 전쟁을 많이 하다보니 전차가 다니기 위해서 이렇게 단단한 도로를 만들었던 것 아닌가...생각해 보았다. 




그웨이(Segway)

 세그웨이는 유명인사들이 공개석상에서 타면서 난리가 났던 바퀴 두개로 움직이는 1인용 모터 카....

2001년 12월 공개되면서 인터넷보다 위대한 발명품이란다.

광장에서 대여해 주는 아르바이트 여자를 예뻐서 찍기는 했지만.... 자꾸와서 한번 타 보라해서...그냥 사진만 찍었다...한국에 들어가면 저거 하나 사서 타고 다니고 싶다...체코여자들 아기를 낳기 전에는 몸매가 저리 예쁘지만 아기를 낳고 나면서부터는 엉덩이가 3~4배는 커진다고 한다.그냥 폭탄이다.


"천문시계탑"

그렇게 궁금하고 보고 싶었던 "천문 시계탑"을 보러 프라하광장..구시가지로 먼저 들어섰다.

헉~~!! 도착한 광장에는 위 아래로 두 개의 원반시계를 앞에 두고 수 많은 인파가 시계탑을 바라보면서 어떤 한 순간을 놓칠세라 카메라를 높이 치켜들고 뚫어져라 두 개의 원반시계에 촛점을 맞추고 기다리고 있었다.

이렇게....

모여든 사람들 일제히 굳어진 표정으로 위를 쳐다봅니다 --> 카메라를 치켜올립니다 --> 10초도 안되어 허탈한 표정을 짓고 고개를 숙입니다.

무슨 일이 있던걸까~~ㅎㅎ,

전부 두개의 원반시계를 바라보고 큰 일이 벌어진다는 듯...진지한 표정으로 전부 카메라를 치켜올립니다.


잠시 후 이게 전부야~~하는 표정, 무슨일이 있었나?하는 표정...아직도 상황파악 안되어 카메라 들고 있는 분들...가지각색.


문시계탑에는 매 시간마다 원반 시계 위 두 개의 창문이 열리며 그리스도의 12사도를 상징하는 인형들이 차례로 나와서 한바퀴 돌고 사라지는데, 끝에는 시계 위쪽의 닭이 울고 끝....!  미리 내용을 알지 못하면 저기 저렇게 카메라들고 계속 있죠...그리고는 사람들이 흩어지면 무슨일 있었나요? 하고 물어 봅니다...ㅋㅋㅋ.  이 사람들 한 시간 후면 정신차리고 다시보러 온다,..나도 그랬다.

저기 아직 카메라들고 있는 분들은 전혀 파악 안 되는 분들입니다...12사도 들어가고, 닭 울고...끝났는데 저러고 있습니다..이런 사람들을 위해 꼬대기 전망대에서 나팔을 불어서 끝났으니 돌아 가라고 알려준다...그럼 그때서 허무하게 돌아선다.


는 순서가 있다...그렇지 않으면 30초 사이에 벌어지는 여러가지 상황이 정리가 안된다.

먼저 해골을 본다...해골이 줄을 당기면서 모래시계가 뒤집히고 양쪽의 파란 창문이 열리면서 6명씩 12사도가 지나간다...기타치는 사람, 거울보는 사람이 있는데 움직임이 적다...12시도가 지나가면 맨 위에 가만히 있던 황금닭이 꼬꼬댁하고 운다...그러면 창문이 닫긴다...단순한 것 같지만 절대로 한번에 못 본다. 결국 한 시간 후에 다시와서 보게 된다.




"를로이"....."문시계"

"를로이"라고하는 이 천문시계의  원래의 제작자는 하누시(Hanus)라고 하는데, 추후에 똑같은 시계를 만들지 못 하도록 하누시의 눈을 멀게 만들었고 한다,  하누시가 죽으면서 시계도 멈추었다고 한다. 그 후 정지된 이 시계를 1552년 시계 장인 얀 타보르스키(Jan Taborsky)가 다시 시계를 수리했다고 한다.

원래 시청사가 먼저 생기고 시계는 그 후 1410년에 올렸다고 하는데, 세계에서 3번째로 오래된 시계라고 한다.


"설...

두개의 시계 중에서
위쪽 시계를 칼렌다륨, 아래쪽을 플라네타륨이라고 부르는데, 칼렌다륨은 천동설의 원리에 따른 해와 달과 천체의 움직임을 묘사하여 1년에 한 바퀴씩 돌면서 연, 월, 일, 시간을 나타낸다. 아래쪽 원은 12개의 계절별 장면들을 묘사하여 제작 당시 보헤미아의 농경생활을 보여준다고 한다.

매시 정각이 되면 칼렌다륨 오른쪽의 해골 모형이 움직이면서 모래시계가 뒤집히고 12사도들이 2개의 창을 통해 천천히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이어서 시계 위쪽의 황금색 닭이 나와 울면서 시간을 나타내는 벨이 울린다. 기타 치는 녀석,거울보는 사람도 있는데 움직임이 적다...

여기에서 해골은 죽음의 세계가 가까워 았으니 모래시계가 뒤집히는데 그것은 회개하라는 뜻 이란다,

시계주위가 인형들로 복잡해서 정신이 없다...한번 정리해 보면 이렇다.
위쪽의 "아스트로라비움"
왼쪽 2개의 인형중 한 녀석은 거울을 들고 있다..'자만과 허영'을 뜻하고
그 옆에는 지팡이를 짚고 돈 주머니를 들고 있는 인형이 있다.. '재물과 탐욕'을 나타낸다.
우측으로는 모래시계를 들고 있는 해골 인형이 있다 '해골은 죽음을, 모래시계는 회개를 뜻 하고
이상한 악기를 들고 있는 인형은 '쾌락'을 나타낸다고 한다.

아래의 "캘린더리움"
좌측에 있는 책인지, 서류인지 들고 있는 인형은 '진실'을
칼과 방패를 들고 있는 천사는 '정의'를
망원경을 들고 있는 인형은 '탐구'를, 책을 읽고 있는 인형은 '철학'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츨라프 광장"....프라하의 봄

라하의 봄으로 유명한 바츨라프 광장은 민주화의 역사적인 장소다.. 1968년 체코에 민주화 바람이 일어나면서 그해 8월 20일 소련군은 탱크를 앞세워 민주화를 열망하는 시민들을 무참히 짓밟았고,  이 광장에서 두 명의 청년이 몸에 불사르며 자유와 민주주의를 외치며 죽게 된다. 그리고 20년 후에야 프라하에는 봄이 찾아 오게된다..

민주화를 외치며 몸을 불사른 두명의 청년이 광장 한복판에 잠들어 있다.



"시가지광장"

시가지 광장은 그 주변으로 체코인이 자랑스러워하는 종교개혁가 안 후스동상이 한 복판에 있다. 특히,  2차세계대전에서 일부 파손되었지만 잘 보존되고 있는 프라하의 랜드마크 구 시청사건물이 있다.  600년의 명물 천문시계, 틴 성모 교회, 골드 킨스키 궁전, 돌종의 집등으로 둘러 싸여 한바퀴만 돌면 프라하시내를 전부 둘러 볼 수 있었다.


성 미쿨라셰 교회(St Nicholas Church)

흰색의 건물에 옥색양파 모양 지붕의 바로크 양식의 성당으로 현재는 후스파교회로 이용되고 있다는데, 이곳에서는 매일밤 오르간연주회가 열린다고 한다.



구 시청사 건물로 시계탑이 있는 건물 옆면이다.

2차세계대전에서 오른쪽이 파괴되었으나 복원하였다고 하는데, 파손된 모습이 아직 그대로 남아있었다.


"틴 성당"

언뜻 보면 똑 같아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약간 차이가 나는 아담과 이브라는 이름을 가진 두 개의 첨탑이 인상적인 곳으로 일명 성모 마리아 성당이라고도 하며 프라하성의 성 비트 대성당과 함께 프라하를 대표하는 성당이다...

높이 80m의 두 개의 첨탑이 멀리서 보아도 틴 성당을 알 수 있다. 



틴성당의 두 첨탑 사이의 금으로 만들어진 성모 마리아의 초상

성당 내부에는 루돌프 2세 아래서 일했던 덴마크의 천문학자 티코브라헤(TychoBrahé)가 잠들어 있다고 하는데 들어 갈수는 없었다.


 "종교 개혁자 얀 후스의 동상"이 행사준비로 가려져 안 보이네...

내일 마라톤 경기가 있다...광장은 시설물설치로 정신이 없다...

체코인들이 존경한다는 "종교 개혁자 얀 후스의 동상"의 동상이 마라톤행사로 가려져 버렸다...아마도 내일은 이 광장이 발 디딜틈이 없으리라.

"얀 후스" 동상

 순교일 500주몀기념으로 세운 동상...부패한 성당을 비판하고 교황의 면죄부판매를 비난하면서 파면을 당하고 독일에서 화형을 당한다.

 


"시청사 건물"

프라하의 랜드마크인 원형시계가 있는 시계탑 건물의 시청사.

시청사의 전망대에 오르면 아름다운 프라하를 한분에 볼 수 있다..물론 입장료를 받는다. 야경을 볼까 생각중이다.



아래의 사진...

시계탑의 왼쪽으로 떨어져 있는 특이한 건물이 있는데 벽에 재미있는 그림을 조각을 하였다,

"누트하우스"로 카푸카 가족이 살았다고 하는데 자기 가족의 생활을 조각한 것으로 보인다. 벽의 조각을 "그라피토"라고 한다네요.



수 많은 인파속의 프라하 천문시계탑앞에서 친구 부부를 만났다...

여행을 자주 같이 다니던 절친부부....반갑다~!



프라하 도심 한복판 노천 카페에서 체코 맥주 "스너우르겔"...그거 한잔하고 야경의 까를교를 향하리라~!

내려 오는 길에

하벨시장(Havelska)도 보려하는데 시간이 될지 모르겠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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