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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베트남

하롱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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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베이 가는 길

 

간밤의 비바람으로 일정이 변경되어

오후 2시까지는 다시 하노이에 돌아와야 한다.

 

새벽4시에 출발...

아마도 많은 분들이 경험하셨으리라~~

하노이에서 하롱베이 가는 길은 고속도로를 3시간이상 달린다.

 

고속도로...?

소나 개나 사람이아 달리기만 하면 빨리 달린다고 고속도로다.

규제는 없다.

자전거와 오토바이 우마차까지 아수라장속을 알아서 서로 피해 달린다.

몇번의 고비를 넘기고,

우리의 애간장 다 태우면서...

하지만 태연하게 하롱베이의 바이차이항에 도착한다.

 

영화 인도차이나와 굿모닝베트남, 007에 등장하여 말해주듯

베트남의 자연을 상징하는 곳...!

그리고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이 "하롱베이"다.

 

기암괴석과 푸른 원시림으로 뒤덮인 수천 개의 독특한 모양의 섬들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조화를 이루어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을 준다.

 

 

 하롱(下龍)이라는 지명은

침략자를 막기 위해 하늘에서 용이 내려와

입에서 구슬과 보석을 내뿜어 적을 물리쳤다는 전설에서 유래됐는데,

구슬과 보석들이 바다로 떨어지면서 지금의 기암이 되었다고 한다.

전부 목선으로 만들어진 배들은 전쟁터를 방불케한다.

너무 많은 배들이 엉커 붙어 있어 1시간정도 걸려서야 겨우 바다로 빠져 나올수 있었다.

 

하롱베이를 즐기는 것은

바이차이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돌면서 동굴을 구경하는 것이거늘...

비바람에 어제는 배가 못 떴다하니..걱정이 태산이었다.

오늘은 걱정을 떨치고 출발~~(뚝에서 받만 바라보고 올뻔했네~)

그래서일까~~

1969개의 섬들이 자연 방파제를 만들어 내부에는 잔잔한 호수와 같았고,

출정하는 배들의 모습은 전쟁을 연상케하는 웅장함도 느켰다.

유람선은 20~30명 탈수있는데

한척당 30불만 주면 무조건 출발하고 점심까지 제공해 준다.

 

 

그리 맑은 날은 아니었지만 맑고 투명한 바다가 에메랄드빛으로 빛나고

앞에 펼쳐지는 바위섬들은 거대한 수석전시장을 방불케한다.

누가 말했던가~~

바다의 정원이라고...!

 

 

구름사이로 비치는 쪽바위 모습

 

하롱베이 선전광고에 등장하는 섬으로

멀리서 보면 하나로 보이고

가까이 오면 두 조각으로 보여

마치 한 폭의 수묵화 속의 배경처럼 신비로움을 느낄수 있다.

여기서 붓들고 그린다면 나도 작품 하나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절로 든다......ㅎㅎㅎ.

 

"다금바리"

 

제주도에서 잡힌다는 다금바리...!

전복과 해삼을 먹고 산다고 하여 유명하니

이제는 이곳에도 한국사람이 찾는 유명한 횟감으로 값이 많이 올랐다고 한다.

속임수 저울질...손가락으로 살짝 누르고는

 4키로 밖에 안되는데 6키로라고 우겨댄다...ㅎㅎㅎ

 

열대지방에서 회는 조심...하지만 그래도 맛은 봐야지.

이 뱃사람들...

 회 떠주고... 소주에는 다금바리 쓸개까지 넣어서 주고...

나중에는 매운탕까지 끓여주고, 꽃게랑 생선도 쪄서주고...

우리나라에서 하는 거랑 똑같이 한다~~ㅎㅎ

한시간정도를 배로 달려가면 바다 한가운데서 천연동굴을 만난다.

 

조명이 잘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같은 종류석으로 가득하다.

어부의 발견으로 처음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발견된 곳은 동굴 끝 맨 위쪽 끝에 조그만 구멍이 보인다.

 

견우직녀등 여러모양의 종류석이 있는데

앞에 보이는 유방석...이것을 만지면 자식을 얻는다고~~~

 

뒷배경의 하롱베이 섬들이 수채화같아 보인다.

    돌아오는 길~

.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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