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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뉴질랜드(남섬)

남섬...넷...퀸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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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도시 "Queenstown"

 

 "Lake wakatipu"(와카티푸 호수)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와카티푸 호수"를 끼고 만들어진 작고 아름다운 도시 "퀸스타운"에 접어 들었다.

 퀸스타운으로 들어오는 길은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었고,

구름과 물안개로 아쉽게도 멀리에서라도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와카티푸호수" 전체의 모습은 볼 수가 없었다.

 그러나, 빗줄기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호수끝 저 산위에서부터 빗줄기는 그치고 햇살이 들기 시작했다..

비바람이 지나가니 다시 따듯한 봄날이 찾아 온 듯하였다.

 

곳의 날씨는 하루에 사계절이 전부 존재하는 듯 하다..재미있는 날씨변화에 옷을 벗었다 입었다..바쁘다.

 뉴질랜드에서 3번째 큰 빙하호수인 와카티푸 Wakatipu호수는 마오리 말로 '카이하이투가 판 샘'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짙푸른색의 와카티푸호수와 건너편의 2,280m의 흰 눈 덮인 리마커블산이 조화를 이루어 퀸스타운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주었다.

  

 "와카티푸 호수의 전설"

"와카티푸 호수"에는 특이한 현상이 있다고 한다.

해발 312m에 위치하고 길이 84km인 와카티푸 호수는 실제로 수면의 높이가 매 8분에 한번씩 7.5cm-20cm까지 올라왔다 내려갔다 하는데,

그 이유는 거인이 호수밑에 누워 숨을 쉬고 있다는 것이다.  

거인이 숨을 쉴때마다 물의 높이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다고 한다...웬만하면 거인님 나오시지 왜 누워 계신다나??

그 사연인즉,

마오리 전설에 의하면 건너편 산에 "카이하이투"라는 괴물이 살고 있었는데 한 처녀를 사모하여 몰래 훔쳐갔다.

처녀의 애인이 찾아 헤매다가 끊을 수 없는 밧줄에 묶여있는 애인을 발견하였는데 둘이 흘린 눈물로 밧줄을 녹여내고 도망을 칠 수 있게 되자

처녀의 애인이 북서풍이 불 때에 잠자는 거인의 몸에 불을 질렀다고 한다.
 몸에 붙은 뜨거운 불로 고통을 이기지 못한 거인이 다리를 끌어당겼는데 그자리에 커다란 다리를 웅크리고 있는 형상의 구멍이 파지고

뜨거운 불에 의해 주변의 만년설이 녹아내려 구멍을 호수로 만들었다고 한다.
호수 밑바닥에 가라앉은 괴물의 심장은 죽지않고 살아서 숨을 쉴 때마다 호수의 수위가 변한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아마도, 바람의 압력을 변화시키는 주위의 높은 산들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아니면 반폐쇄형의 호수에서 발생되는 높낮이 현상...??? 아닐까요....!

 

 "Queenstown"

 골드러시 시대에 이곳을 찾은 채굴업자  ‘시굴라’라는 사람이 '여왕이 살기에 어울리는 도시'라고 하여 그렇게 불리워졌다고 한다.

1953년 영국 에리자베스여왕 대관식때 영연방53개국을 순회중 뉴질랜드를 방문하면서 뉴질랜드에 퀸스타운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한번 보시고 여왕의 도시가 맞는지 승락을 하여 주십시오..

그리하여 이곳을 돌아 본 에리자베스여왕은 과연 아름다워 여왕의도시라 부를만하도다..하여 승락을 했다고 한다.
골드러시 때에 번성했던 도시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어서 뉴질랜드에서 손꼽는 관광도시이고 일 년 내내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이곳에서 레포츠는 커녕 증기유람선도 타보지 못하고 이곳을 떠나야 했다.
.

퀸스타운은 영국 BBC가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 봐야 할 50 곳’ 에 선정되었다고하며, 최근에 가보고 싶은 세계여행지를 조사했는데 1위가 밀포드 사운드,

2위가 퀸스타운으로 오늘 1, 2위를 모두 보고 가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퀸스타운 도시의 거리 한복판에 자리 잡고있는 양과 동상...누구일까.?

그 사람은윌리엄 길버트 리스(William Gilbert Rees, 1822~1898).... 그 사람 이야기를 찾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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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길버트 리스"는  

친구와 함께 농장분배에 참가 하였으나 너무 늦게 도착하여 환경이 나쁜 2곳만 남아 있었다고 한다.
두 사람은 동전을 던져서 결정했는데 윌리엄 길버트 리스가 져서 두 곳중에서도 나쁜 곳으로 배정되었다. 

그는 겨울에는 호수 낮은 곳으로 양을 모아 겨울을 나기도 하며

고생했으나 자기 지역서 금광이 발견되어 정부가 큰돈을 주고, 매입하는 바람에 거부가 되었다.
또 그가 출품한 메리노 양모가 영국에서 거듭 우승하면서 양모 산업도 잘 되어서 유명인이 되었으며,
그가 살던 집은 유적지가 되었고, 그는 퀸스타운 중앙에 양과 함께 동상이 세워졌다고...

 "와카티푸호수" 아쉽게도 아름다움의 그 전부는 보여주기 싫었나보다.

건너편의 2,280m의 흰 눈 덮인 "리마커블"산을 짙은 물안개와 구름 이 가리고 있었다..언제 다시 올 수 있을까..

다음으로 미루기에는 너무 아쉬기만 하다.

 

  이곳에서 탤런트 이영애씨가 휘센광고를 촬영했다는데 어떤 폼이었을까??

이 폼은 절대 아닐테지만...한장 찍어준다니 폼 잡아봤다..차라리 안 찍을껄..ㅎㅎㅎ

 

 어디보냐고??

저 앞으로 보이는 요트가 요트 세계대회에서 1등한것있대요..!

이 나라는 요트가 우리나라 주차장 차 세워 놓은 것과 같았다.

 

 아저씨~~! 키위만 새냐구요...! 나도 새랍니다...구경 좀 해 주세요....! 그래서 한장 찍어줬다.

 

 "Queens town mall"

왼쪽으로 스타벅스가 보이는 이 골목이 퀸스타운 중심상가...이 곳을 지나 2층 한인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우리를 기다렸다는 듯이 우리가 식사를 하자마자 문을 닫는 식당...

아마도 오늘이 토요일이니 일찍 문을 닫는가보다.

 

뉴질랜드의 새 "키위새"

긴 호수의 다리를 지나면서 출구쪽에 서 있는 이상하게 생긴 이 놈..

이 새는 뉴질랜드의 새로 지정된 키위새다...!

"키위"라는 이름은 마오리어로 수컷의 날카로운 울음소리라고 한다..

날지 못하는 새로 알려졌으며, 알을 낳다가 죽는다고하여 제왕절개를 해서 알을 낳는다고 하니...어멸종이 되지 않고 남아있는것이 신기하다.. 

이곳에서도 키위새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하나 너무 늦어 보지 못했고 나중에 북섬에서 이 새를 볼 수 있었다...

그때 다시 소개하기로 하자..! 

 

 "Coronet" 리조트

  퀸스타운에서 멀리 벗어난 산밑에 자리잡은 이 리조트는 스키장을 개장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용되는 스키장 리조트...

우리는 이 조용한 산장에서 볼링 두게임과 산장의 맥주로 긴 여행의 피로와 고단함을 풀고 하루를 접었다.

내일은 이곳을 떠나 밀포드싸운드로 떠난다...하루를 꼬박 다녀와서 이곳에서 또 한번  묵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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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바늘이 중앙을 넘어서야 자리에 누워 생각해보니 한달같은 하루가 아니었던가~~긴 하루를 생각하면서 퀸스타운에서의 잠을 청했다.

 

이른아침...쥐죽은 듯 소리없이 조용하던 리조트...

자고 일어나니 리조트 주변으로는 비가오고 뒷산으로는 눈이 왔다.

겨울인가? 여름인가?... 하루에 사계절을 다  느끼고 사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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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밀포드 싸운드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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