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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제주도

제주올레길...12코스 무릉외가집에서 용수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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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12코스..완주...17.6km
무릉외갓집에서 용수포구까지... 
 
나는 어떤 모습으로 걷고 있을까...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비.바람예보다..
비.바람을 피해서 살아온 적은 없다...걷자. 
 
이제는 서귀포시 전역을 걷고 제주시로 올라가는 첫 올레코스다..약간은 설레인다. 
 
무릉외갓집을 출발하여 시골마을로 들어서면 양파.마늘.보리밭으로 이제는 더이상 귤밭이 보이지 않았고..신도생태연못과 녹남봉을 넘어서 초등학교 폐교를 이용한 산경도예에서 한숨을 돌리도록 볼거리를 제공한다..  

 
마을 벗어나 신도포구에 들어서면서부터 차귀도와 와도.죽도를 따라 경관이 아름다운 바당올레가  시작된다..
세계적 지질공원인 수월봉 지오트레일코스는 어마어마한 화산체의 형성과정을 볼수있는 코스였다. 
 
이 바당올레는 수월봉과 당산봉의 능선을 따라 용수포구에서 끝이난다. 
 
약간의 비와 태풍급 바람이 가볍게 입었던 옷차림에 제주바람의 진수를 보여줬다. 

12코스 출발점..무릉외갓마을..이곳에는 숙소로 정원이 아름다운집..항시 개방된 노인회장님댁 보리수나무그늘집이 있다.
멈추어다오..비바람아...!
오늘은 귤밭대신 파란 보리밭.마늘.양파밭을 지나 만나는 첫오름이다. 녹남봉..녹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인데 분화구와 삼나무가 있다.
중간스탬프찍는 곳..산경도예..
기념식수..골프선수 바람의 아들 양용운선수의 모교인 듯 한데 폐교라니..ㅠ.
폐교를 이용하여 산경도예로...전시장.
산경도예..옛 신도초등학교를 도예촌 작가부부가 복합문화공간으로 전시.판매.체험등을 하고있다.
하멜일행위령비..유채꽃..예쁜 시골집을 뒤로하고 바닷가로 신도바당올레가 시작되면서 만나는 하멜일행의 위령비.. 표착지가 이곳이라고 한다.
여기가 돌고래 놀이터..오늘은 비바람으로 쉬고있나 보다..혹시나 했는데.,
제주의 상징..뿔소라..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포토죤.
쉴 틈도없이 차귀도를 바라보며 절경의 해안 지오트레일 길을 걷는다... 파도가 길까지 덮쳐 올레꾼이 보이지 않는다.
수월봉밑으로 이어지는 수월봉지오트레일.. 뜨거운 마그마가 찬물과 만나며서 불출되어 생긴 화산탄..길이와 높이가 대단하다.
마지막 오름 당산봉의 생이기정..제주어로 생이는 새.기정은 절벽을 뜻한다..가마우찌라는 물고기 잡는 새가 절벽에 배설을 하여 절벽이 하얗다.
생이기정 바당길...
뒷편으로 보이는 차귀도..대나무가 많아 죽도라고도 불렀던 섬에 7가구가 살았지만 지금은 무인도..바람만 멈추면 차귀도 섬일주를 하는데..
차귀도..중국에서 맥을 끊으러 왔던 배를 한라산수호신이 매로 변하여 침몰시켜 돌아가는 배를 차단했다하여 차귀도로..
12코스 종착점에 도착하면서 만나는 성김대건신부님표착기념성당..1845년 중국에서 사제품을 받고 돌아오던중 풍랑으로 이곳 용수리에 표착했다고.
이렇게 갈매기와 함께 한 12코스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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