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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일본2.도쿄,아타미,나고야.

후지산...오합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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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지산..!!!

3776m의 후지산... 2305m의 오합목에서 바라만 보고 왔다.

여행을 다녀와서 기분 좋은 적이 많지만... 다녀와서 억울한 적도 많이 있다..이번 후지산이 그러했다..다 잡은 고기를 놓친 심정이다.

구름도 사라지고, 비도 안오고, 7월 8월에만 개방하는 후지산이기에...덥기는 하지만 이렇게 좋은 날씨가 또 있으랴~~

그 좋은 날씨에 정상을 못 밟아보고 후지산 중턱 오합목에서 다시 내려왔으니 속이 터질일....단체의 여행이 아니었다면 무리를 하더라도 꼭 올랐을텐데...!!

두고보자..두고 보자는 놈 무섭지 않다지만....다시 한번 간다.

'불(火)'이라는 뜻을 가진 후지산은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서

'비교할 수 없는 높은 봉우리'...(후지노따까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2305m까지 올라온 오합목에서 바라보는 후지산은 높거나 거대해 보이지 않고 만만해 보였다.

 

한국의 3대 명산을 말한다면...한라산,금강산,백두산을 말하고 싶고,

일본의 3대 명산을 말한다면...다테야마,하쿠산,후지산을 말한다...그중에,

일본의 최고의 산을 말하라고 하면 누구든..후지산(富士山)을 말한다..그 이유는 명실상부한 일본의 최고봉이기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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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에 의하면, 1707년에 분화한 이후에 140여년이 넘게 분화가 없다고 한다..

정상화구와 중턱 화구 등에는 분기지열지대(噴氣地熱地帶)가 있는데, 재 분화 가능성도 있다는 활화산.

후지산 옆으로 하꼬네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후지산폭발에서 생긴 호수가 다섯개나 있으며, 활화산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었다.

후지산의 개방은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라고하며, 차로 관문인 가와구치코(河口湖)라는 호수에서 오합목(五合目)까지 오르고,

이곳부터는 등반가들의 등산 코스로 왕복 6시간....초심자도 7시간정도면 가능 하다고 한다.

가와구치코는 야마나카코 (山中湖)다음으로 두번째 큰 호수로 수면에 거꾸로 비친 후지산의 모습으로도 유명하다. 

주변 또한 아름다운 경관과 위락시설로 직접 후지산에 오르지 않고도 휴양을 즐길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야속하게 그냥 지나쳐 버린다..단체의 여행은 어쩔수 없다.
산을 오르기 시작한 버스는 후지산 톨게이트를 통과해서 해발 1405m 지점인 1합목...2합목..3합목..4합목...5합목의 2305m까지 가는 길이다.

 멀리 차창밖 구름속에 보이는 후지산

날씨가 후지산을 볼 수 있게 해 줄것인가?? 구름아 물러가거라~~!

 후지산 가는 길에 창밖의 놀이공원...길이가 기네스북에 올랐다는 놀이공원.

 

후지산 가는 길에는 두 번의 톨게이트를 통과해야 한다...두변째 톨게이트로 이 톨게이트를 지나면서 버스는 후지산으로 오른다.

 

 후지산은 만년설이 아니다.

정상부근에 눈 덮인 모습이 후지산 아름다움의 극치이지만, 지금의 여름에는 거의 다 녹아 민둥산의 모습만 보인다.

중간중간 남은 눈이 녹지 않고 남아 있는 모습이 보인다..

 여름을 제외한 다른 계절에는 눈 덮인 설산을 볼 수 있어 아름답지만, 눈 녹은 후지산은 생각보다 아름답지 못했다.

2000m를 넘게 올라와서 일까...그 웅장함도 적어 보였다.

후지산은 산기슭의 1고메(合目)부터 정상인 10고메까지 나누어져 있습니다.

해발 1400~2400m 정도인 5고메까지는 포장된 도로를 이용해서 버스를 타고 올라갔다.(등고선을 따라서 1합목~10합목으로 구분해서 부른다)

 2305m의 오합목...오늘은 여기까지.

버스를 타고 올라서일까~웬지 사진찍기가 쑥스러웠다..그래도 2시간 정도는 등반을 할 줄 알았는데..!!

생각해 보니 차를 타고 한라산보다 더 높이 올라왔네~~

 오합목에 올라...무료전망대 가는 길

산장을 못 미쳐 아래쪽 주차장쪽으로 들어서면 무료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구름 속 산야

 

변함없이 그 높은 후지산에도...신사가 있고 도리이도 있다

 후지산 오합목 우체국

이곳에서 관광기념으로 엽서를 우편으로 부친다...기념품도 사서 부치기도 한다.

 

 열심히 적어서 부치고 있다...우편요금은 항공우편은 비싸고...보통은 싼가보다.

요거이 참 웃긴다.

일본인들은 확인을 좋아한다...확실한 것을 좋아하는 것일까?? 아니면, 의심이 많은 걸까??

이렇게 가는 곳마다 도장을 찍어서 가져온다...다녀왔다는 증거로 도장을 찍어 오는 것이다.

처음에는 돈 주고 찍어 오는줄 알았다..저것을 찍어서 우편으로 돈 주고 보내는 줄 알았다.

그런데 가는 곳마다 스탬프가 있고 무료다...다녀 왔다는 증거란다.

 

 후지산 학술자료관

 

 

 하산을 하고 있는 산악인들..저녁 8시 출발하여 새벽 일출을 보고 내려오는 것 같았다

 정상에 오르지 못한 심술에 지도판을 깔고 앉았다.

후지산 화장실

후지산에는 화장실도 유료...50엔을 내야한다..그 만큼 물이 귀하다.

좋은 방법이 있다...기념품점으로 들어가면 공짜로 이용 할 수 있다..물건을 사지 않아도 된다.

  해발 2300 m 지점에 위치한 고고메 광장 - 

 

"후지산 탄생의 역사비"

 

 후지산개미가...날 보내기 싫었던가..목을 물고 늘어졌다.

후지산꼭대기 일본개미라 그런지 그 자체가 신기해서...

결국 압사 시켰다.

"자위대 기지" 

후지산의 아쉬움도 끝...1합목까지 빠져나오고 고속도로로 접어 들었을때 오른쪽으로 커다란 평지의 산야가 보인다.

이곳이 일본자위대 기지라고 하는데....보이는 것은 없었다...

 

"소프트뱅크" 사무소

한국계 인본인 "손정의"로 유명한 기술관련회사다...일본에서 거부로 프로야구단도 인수한것으로 알고 있다.

사람들은 은행으로 착각하고 돈 찾으로 가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오일뱅크도 돈 찾으러 오겠네(?)...

 

"고양이가 손을 들고 있다"

일본에는 고양이 모습이 가는 곳마다 있다...기념품 가게에는 고양이 인형으로 꽉 차있다.

그 이유가 있었다...일본에서는 고양이를 吉(길)한 동물로 불리운다...그런데,고양이가 손을 들고 있다.

고양이가 오른손을 들면....손님을 부른다고 한다.

고양이가 왼손을 들면....복을 부른다고 한다.

왼팔을 들고 있다.

 식당..."고텐바 가메야"

점심식사..덥다..너무 더워서 점심 먹는것도 힘들다.

 오늘의 점심 메뉴

 일본라면과 항상 같은 도시락같은 일본식단..

안 먹으면 못 살고, 먹어도 배고픈 음식이 일본 음식이다...먹다가 짜증난다.

 

일본 식탁에 없는 것이 있다...숟가락이 없다.

밥을 먹을때 밥 공기를 왼손으로 바쳐들고 젓가락으로 먹는다...바보같다..해보니 힘들다.

 

 일본의 식단은 개인식사다...도시락이 아니다..그냥 각각 자기 몫으로 나누어 나온다...

그 이유가 이해간다..

단무지 두쪽..김치 두쪽..튀김 한쪽....같이 놓고 먹다가는 밥먹다가 싸움난다.

 

밥그릇이 작다..소식한다고??...아니다...돈이 없어 비싸서 못 먹는 것이다.

단무지 두쪽 추가하면 1,600원이다...안 먹고 만다...우리나라 같으면 장사 망했다.

 

부페는 비싸서 못 간다고 한다...가면 시간 제한이 있다고 한다..1시간 30분 이상 못 먹는다고 한다.

그러면 그렇지 끝까지 먹게 놔둘 인간들이 아니다.

 

일본사람들

점심에는 슈퍼에서 파는 삼각김밥...저녁에는 우동으로 해결한단다.

김치를 좋아하지만 신 김치는 안 먹는다고 한다

마늘도 안 먹는다...냄새난다고..몰 상식하다고 한다...

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다...그래서 냄새가 나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몸에 좋다고 해서 익혀서 먹는다고 한다.

 

 음식점의 자랑

무슨 협정이 그리 많은지..입구에 주~욱 걸어 놓았다...공식인정을 받았다는 식당~~맞는지 모른다.

짧은 점심식사후 바쁘게 하꼬네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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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꼬네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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