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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일본2.도쿄,아타미,나고야.

3일차.."나고야"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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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타미(열해)를 떠나며..!!

태평양의 서쪽 끝자락에 절벽을따라 파도가 휘감고 있는 작고 뜨거운 이 도시가 이수일과 심순애의 연애소설이라는 이유에서일까~!

떠나는 우리의 발목을 잡았다..."이수일과 심순애"의 나무와 동상이 있다는데 보지 못했다...일정에 없어서라는...그리고...

예상시간보다 1시간 가량 늦은 시간 호텔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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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떠나기전까지 "이수일과 심순애"로 알려진 "장한몽"이 우리나라 소설이 아니라는 것은 알았지만, 이곳이 원작자의 도시인 줄은 몰랐다.

대충 연애소설의 줄거리는 이러하다.

원작...오자키 고요[尾崎紅葉]가 1897~99년에 발표한 〈곤지키야샤 金色夜叉>라고 한다.

곤지키야샤(金色夜叉: 금색야차)는 1897년에서 1899년 사이에 신문연재 소설로 쓴 작품...!!!

주인공인 남자 칸이치는 어려서 부모를 잃고는 자신의 몸을 의탁하는 집의 딸인 미야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고...
미야의 부모님도 성실하고 착한 남자 칸이치를 자신이 딸 미야와 결혼을 시키려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야가 어느날 사라지고 칸이치는 수소문을 하여 미야를 찾아내지만 미야는 거부인 토미야마의 구애를 받고 떠난 것이었다.
토미야마의 부에 마음을 빼앗긴 미야는 칸이치를 외면하고 사랑에 대한 상처를 받은 칸이치는 모든 것을 버리고 오직 돈을 버는데만 현혹이 되어버립니다.

그러던 중 칸이치의 사랑을 버린 미야가 다시 찾아오는데 칸이치는 다시 미야를 외면하지만 그녀에 대한 그리움이었는지 사랑에 대한 상처가 풀어진 것인지

마음이 풀리면서 그녀의 편지를 읽어보는데서 이 소설은 끝이 난다고 합니다.그 이유는 작가인 오자키 고요가 사망을 하게 된 것입니다.

'장한몽' 이라는 이름으로 1913년 5월 13일 부터 10월 1일까지 '매일신보'에 연재되었다고 합니다.
몰락한 사무라이 집안의 고아인 명문중학교 학생인 간이치는 이수일로, 은행가의 아들 도미야마는 김중배로,

그리고 칸이치를 키워준 은인의 딸인 미야는 심순애로 이름이 바뀌게 됩니다. 원작은 일본이 배경이지만 장한몽에서는 평양으로 바뀌고....
원작에서는 비극적인 결말이지만... 장한몽에서는 결국 이수일과 심순애의 재결합이 되는 것으로 막을 내리지요.

 

아타미(열해)

 

호텔을 떠나 시내로 들어오는 길은 그리 멀지않았고..

호텔 셔틀버스로 20여분...시내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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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번화가의 신호등을 건너 신간센 열차역으로

들어서면서 아타미에서의 일정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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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시내전경과

열해대학병원이 지나가는길에 보인다.

 

그리고

호텔셔틀버스가 우리 일행을 내려준 버스터미널..!! 

 

 

 

 

 

 

 

 

 

신간선...'새로운 간선(新幹線)'이라는 의미.

 

최고시속...280km...평균 200~240km정도.

예전에... 일본에 다녀 온 사람들은 이 신간선을 타고 와서는 흥분되어 이야기하는 것을 많이 들었다.

 

 

지금은 우리나라에 더 빠른 "KTX"가 있다..최고.300km

 

중국에서 자체 개발한 "CRH" 라는 더 빠른 열차가 있다.

중국은 300km가 넘는다고 들었다.

 

이 신간선은 우리나라에 KTX 도입당시에 입찰했던것으로 알고 있다.

 

일본... 그리고 중국의 "CHR"..화해호로도 불리는 이 열차들은 자체 개발이다.

그러나

우리의 "KTX"는 자체 개잘이 아니라는것에 속 상하다.

 

지금

 일본에서는 시속 500km가 넘는 자기부상열차를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의 철도"

 

신간센 열차표가 두장이다..다소 복잡하다.

그래서 알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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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쾌속, 신쾌속,특급(JR),신간선..5가지가 있다.

보통..정거장마다 정차.

쾌속은 3정거장 정도마다 정차.

신쾌속은 훨씬 더 많은 정거장을 지난 다음에 정차.

이 5가지 열차들이 그야말로 거미줄같이 엮여있다.

 

그래서 일본의 대중교통 수단으로 이용된다.

그리고.. JR철도회사는 동일본, 동해, 서일본의 3개 회사로 분리되어 있고 지하철 역시 여러 회사들로 분리되어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열차표....승차권과 특급권.

 

보통,쾌속,신쾌속은 승차권만으로 승차가 가능.

특급이나 신간선은 승차권(乘車券)과 특급권(特急券) 두가지를 다 구입해야 한다.

특급권...빨리 가는 급행료를 내는 것이다.

그리고,

특급권은 또다시 자유특급권과 지정특급권으로 구분된다.

 

특급권 중 지정특급권

 

한국처럼 지정시간의 열차에 한해서만 유효하며, 자석번호가 있어 지정된 자석에 앉아야 한다.

자유특급권은 유효기간이 2일간

어느 열차를 이용하든지 상관없지만 승차권과는 달리 도중 하차 시는 무효가 된다.

그리고

자유석 칸에서 어느 좌석이든지 먼저 앉으면 주인이 된다.

 

승차권의 유효기간

 

거리에 따라 1일에서 18일까지 주어진다.

기간중 어느 열차든지 이용할 수가 있으며, 중간역에서 얼마든지 도중하차가 가능하다.

또, 승차했던 구간이 아니라면 유효기간 내에서 언제든지 그 승차권으로 다시 탈수가 있다.

단... 100키로 이내의 거리는 도중하차가 무효인 1회용이다.

 

  

  

 

 

 

 

일본 농촌 들녘을 바라보며, 신간센은 오사카를 향해 출발했다..우리는 중간의 나고야에서 하차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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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선열차 내부는

KTX에 비해 좌석은 크고 넓었다.

 

출발 급정거등은 다소 불규칙적이고 소음이 KTX보다 심하여 다소 오래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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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웠다.

내부의 온도는 아마도 에너지절감이어서 일까...

온도가 높다.

여름의 이 더운 날씨에 사람이 이 탑승한 곳에는 짜증스럽기까지 하다..

 

좌석의 앞편 탁자에는

운행코스와 여러가지 안내가 그려져 있었다.

 

 

 

 

 

 

 

나고야 가는 길

 

09시 46분 아타미를 출발하여 나고야에 11시 46분 도착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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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12,000엔.

지정석 500~700엔

지정석에 앉으면 표 검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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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후지역"

정신없이 자리잡고 있는사이에 첫번째역인 미시마역을 지나고 ....두번째 신후지역에 도착했다.

신간선도 무정차와 많이 정차하는 완행이 있다..

이곳에서 무정차를 보내느라 5분을 정차한후 다시 출발했다.

 

"시즈오카역"

출발한지 40분 걸려 도착

일본 들녘의 수 많은 녹차밭을 지난다. 이곳은 녹차가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10시 28분 녹차가 유명하다는 "시즈오카"에 도착했다.

여기서도 5분정차..뒷 열차를 먼저 보낸다. 

 

 

 

"가케가와역"

 열차창밖으로 녹차를 가공하는 공장인듯한 건물을 지나고 , 이곳의 젖줄이라고 하는 "대정천"이라는 강의 다리를 건너  "가케가와"역에 도착했다...10시45분.

 

"하마마쓰역"

또 다른 강.."천용천"을 지난다.

이름만으로도 용이 하늘로 올랐다는 전설이거나, 개천에서 용났다는 식의 이름이란 것을 짐작해 본다.

10시 55분 도착...여기서는 신간센 2대를 먼저 보내고 출발했다.

 

"도요하시역"을 거쳐 "미카와안조역" 도착

11시 31분.

 

"나고야역".."긴데스 나고야역"이 정식명칭이란다.

밖의 농촌 들판과 멀리 깨끗하게 지어진 일본식 주택을 지나 일본 5대 도시에 속 한다는 나고야역에 11시 46분 신간센은 도착했다...2시간 걸렸다.

 

 

 "나고야"

일본의 도시 중 3번째로 크다는 나고야에 도착했다.

나고야역의 커다란 백화점빌딩을 빠져나오면서 로타리를 이루고 있는 촛대 비슷한 조각물이 "도요타빌딩"을 뒤로 하고 서있다.

 

"나고야"는 "에도시대"에 "도쿠가와이예야스"가 옛 에도의 수도인 교토(경도)와 도쿄의 중간에 쉬어가기 위해 만든 오사카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도시이다...

인구로 세번째 도시인 "나고야"는 도쿄(1200만명), 요꼬하마, 오사카(240만명),나고야(240만명),삿뽀로,후쿠오카,교토등의 순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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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시내는

따가워서 밖으로 나갈 수 없을 정도의 날씨였다...

말 그대로 불볕더위의 날씨다. 모자를 써 보아도 수건으로 연신 닦아내도, 물을 두병씩 비워도 더위는 가시지 않는다..

빠른 걸음으로 식당으로 들어섰다. 더운 이곳 날씨에 이것이 상책일뿐이었다.

 

 

 

 

나고야 시내를 지나며...

 

시내의 조각물, 건물들은 나고야성을 보는 듯 했다.

성모양의 알 수 없는 큰 건물을 지면서 바닥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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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의 바닥에 조각된

나고야성 모양의 보도블록과

하수구 뚜껑에 조각된 나고야성의 모양을 보면서

이 도시의 사람들은 나고야성을 최고의 자부심으로

여기면서 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쫒기듯, 피하듯 들어선곳은 식당이다.

점심을 먹기위함이기도 하지만 더위를 식히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다.

 

일본의 자판기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식권이 자동판매기에서 뽑는다..참 좋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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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금일의 특선메뉴가 소개되어있다.

그러나... 특선이라기보다는

가장 싸고 간단한 음식을 소개한 듯 하였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면이 유명하다.

이 나고야의 유명한 면..."키시멘"

 

"키시멘"

다른 면보다 면발이 넓고 굵으면 국물은 약간 검은 빛의 짠 국물이 더운 날씨의 염분을 보충해 주기위함일까?

 

또 유명한 음식이 "닭요리"라고 한다.

 

 

 식단을 보듯이 어렵게 점심을 때우고

나고야성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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