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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일본2.도쿄,아타미,나고야.

일본2일차.."아카오리조트 공원""아타미 뉴 아카오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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熱海(열해)(아타미)를 가다.

 

"아카오리조트 공원"...그리고, "아타미 뉴 아카오호텔"에서.

아...!!! 피곤하다...

더운 날씨에 여행은 만만치 않다..그 피곤함을 이제는 저 태평양 바다에 뛰어들어 날려 보내고 싶다....바다건너, 산 넘고, 강 건너...일본의 태평양 바다 앞까지 왔다...지역의 이름만으로도 이곳이 어떤 곳이라는 것이 짐작이 되었다..熱海(열해)..더운바다.

먼저번에 하꼬네를 왔을떄는 이 근처에서 온천은 하였으나 숙박은 하지 못했다..다다미방에서 자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서일까... 이번 온천의 호텔 투숙은 나에게 기대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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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은 다다미방으로 만들어져 있고 에어컨이 없이도 시원하도록 꾸며져있으며, 투숙객들은 전부 일본 전통의상의 "유카타" 복장에 스리퍼 차림이었다...일본인이 아닌 서양인까지도 전부 그 복장을 하고 안으로 밖으로 돌아다니고 있었다.

일본 전통 의상의 체험도 체험이지만 속옷을 입지 않고도 겉에 걸치고 끈만 매면 속이 보이지 않고 목욕탕으로 식당으로 편하게 돌아다니고,

또...속옷도 없으니 더운 여름의 습기가 많은 이곳에서는 정말 시원하여 안성 맞춤이었다...

 

"유카타" 옷으로 갈아입고 온천을 다녀와서, 그 복장으로 식당으로 모여 저녁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쑥스럽기는 하지만, 시원하고, 편리하니... 그래도 이번 기회에 한번 이 더운 여름밤을 이 복장으로 지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카오리조트공원"

 

"아다미 뉴 아카오호텔 "구경하기"

절벽을 따라 세워진 이 호텔은 18층이 로비이면서 18층이 지상이다...차에서 내리면 18층, 이곳은 절벽위인 것이다.

에레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면 절벽밑이다...파도가 밀려오는 절벽밑의 바위에 세워졌다.

 "아다미 뉴 아카오호텔"

 

 

 

 

재미있다...

18층 옥상이 차에서 내려 입구로 들어서면 옥상 잔디밭

우선

이곳에서 서서

멀리 넓게 탁 트인 저 태평양을 바라보면서

길게 심호흡을 해 보았다....

 

새로운 곳에서의 새로운 만남...

이것이 여행의 즐거움인가보다.

 

아~~!!  

이 바다를 바라보며 세상시름 잠시나마 잊어보자~~!!

 

 

 

 

 

 

 

 

 

"다다미 방"

 

먼저의 일본여행에서 다다미방과 전통 온천의 체험은 해 보지 못했기에 이번에는 많은 기대를 안고 왔다.

 

익숙한 침대방보다는 그 나라의 전통의 방에서 자보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 아닌가!!!  

 

물론....

일본에 왔으니 다다미방에서 잠자리를 ...한번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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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일본

모두 의자가 아닌 바닥에 앉아서 생활하는 좌식문화다.

 

차이가 있다면...

우리는 온돌을 쓰는 반면에 일본은 다다미를 쓰고 있다.

이것은 두 나라의 기후차이 때문이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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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겨울에는 추워서 추위를 잘 나기위해서 온돌을 만들었고

 

일본은 여름에 습기가 많아

땅과 방을 떼어서 통풍이 잘되게 만들었다고 한다.

 

살아가면서

경제적인 방법과 기후에 맞는 방법을 잘 적용한 것 같다.

 

우리는 온돌방은 방의 높이가 낮고 문이 작은데...

일본 전통의 다다미방은 방의 높이가 높고 방은 넓었다.

 

방에는 두꺼운 방석과 두꺼운 이불을 사용하여 추위로 부터 견디도록 하였다.

 

"오시레"라고 하는 이불 겸 옷을 넣어두는 곳이 있어 별도의 장롱이 없다.

 

다다마방에 누워보니 한여름 더위지만 정말 시원했다

 

  

다다미방의 침구.."두꺼운 이불"과 "두꺼운 요"...

이들은 방바닥이 온돌이 아니기에 두꺼운 이불,요,를 사용하고 보온을 유지하고

뜨거운 온천에서 몸을 따뜻하게 데워서 그대로 이불속으로 들어가 잠을 잔다고 한다...식사를 끝내고 돌아오니 이렇게 깔아 놓았다.

 

일본식 유카타 복장에 일본식 저녁식사

어째 으시시한게..사무라이 같네..검 몇자루 가져다줄까~?

서로 농담을 하며 제법 즐거운 저녁시간이되었다.

야~!이거이 손올린게 줄이 안맞네..가짜 사무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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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안는게 힘들다.

왜 일본사람들이 안짱다리에 아장아장 걷는지 알겠다.

딱 둘러서 허리에 끈을 매면 걷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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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좋다...무릎을 꿇고 앉는 이유가 있었다.

그냥 앉으니...다리가 벌어져 거시기가 밖으로 나온다.

골 때린다...그래도 시원하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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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세끼"요리 

에도시대에는 3종류 정도의 요리가 제공되었는 그중에 한가지요리로.. 내려오면서 다도가 일본의 지배층인 사무라이 계층에 의해 널리 퍼지면서, 카이세키 요리는 차를 마시는데 필요한 요리에서 술도 곁들여 마시는 데 필요한 요리로 변화해 갔다. 동시에 카이세키에 해당하는 한자도 차츰 會席이라는 말로 바뀌면서 여러 사람들이 함께 모여 즐기는 요리라는 의미로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유카타"

 

일본의 전통의상을 말하면 "기모노"를 말한다...그러나, 일본의 전통의상은 여러가지가 있다고 한다.

더운 날씨에 적당한 "유카타"를 많이 입는다고 하는데, 이 옷은 속에 옷을 입지않고, 홑옷만 걸치므로 시원하고 편리하다고 한다.

 

정말...

더운 지방에서도 딱 맞는 의상으로 입어보니 시원합니다.

그러나....앉을때는

자꾸 가운데가 벌어져서 앉을때마다 무릎을 꿇고 앉아야만 했다.

 

원래는 혼탕의 목욕문화가 있는 일본에서 목욕탕을 드나들때 알몸에 걸치는 옷으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관광지의 호텔이나 리조트에서는 전부 이옷을 제공해 주는데식당에서 식사도 하고, 온천도 가고  밖에도 입고 돌아 다닌다.

일본여인들은 7월7일을 유카타의 날로 정해 행사도 하고 이 복장으로 직장에 출근을 한다고 한다.

 

 "카이세끼요리"(會席 요리??懷石??요리)"회석요리"

 

발음이 안 좋아서일까~! 기억이 잘 난다.

 "카이세끼"요리는 일본을 대표하는 요리라고 한다. 이 요리는 서양의 풀코스 요리와 비슷하다고 하는데,

모든 요리 전부와 디저트까지 갖은 종류의 요리가 맛에 어울리는 예쁜 식기에 담겨 계속 제공되는 요리형태의 요리를 말 한다고 한다.


카이세키(懷石)요리에는 이런 유래가 있다고 한다.

 스님들이 원래 사찰에서 다도를 위해 즐기는 음식이라고 하는데,

스님들이 공복을 이기기 위해 따뜻하게 데운 돌을 가슴에 품고 있었다는데서 유래한 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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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람들은 이렇게 이 음식을 먹는다고 한다.

카이세키 요리는 여럿이 함께 모여 즐긴다고 하는데, 분위기 있는 회식자리에서는 대개 카이세키 요리가 제공된다.

온천지의 여관, 호텔에서 단체 모임, 회식시에 유카타로 갈아입은 사람들이 한데 모여 길게 마련된 자리에 앉아 1인당 하나씩의 상을 받고

식사를 한다고 한다.

카이세끼의 제공되는 요리

카이세키 요리에서는 일본요리의 모든 종류가 한가지씩 제공되는데, 작은 접시에 담겨 한사람씩 제공되는 상위에 여러요리, 생선회, 따뜻한 국물이 있는 요리, 튀김, 구이, 조림과 함께 밥 그리고 후식이 한번에 차려져있다.

지역별로 특산요리가 있어서 다르다고 하네요.

 

카이세키요리는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쉽게 경험하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관광지에서는 관광객을 위해 고카이세키(小會席)요리라는 가격은 3,4천엔대로, 그리 풍성한 식사를 기대하는 못 한다..아마도 우리가 먹는 이 식사가 그 정도일 것 같다. 

이번에 확실하게 일본의 요리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유카따를 차려입고 식당으로 들어섰다.

 

그 느낌은 이러했다.

오목조목 모양은 예쁘게 차렸지만 일본사람들의 입맛에 맞도록 개발되었기에, 음식에 대한 기대는 글쎄다..!!

 

"종업원"....많은 관광객들을 상대해서일까...많은 남자들속에서도 차분하고 상냥하다

 

"아타미 항구"

아타미항구는 시즈오카현(静岡県)의 이즈(伊豆, Izu)는 온천 반도이며, 아마도 그 온천의 물이 뜨거워서일까? "열해"라고 부른다.

이즈반도의 동쪽 현관문으로 이곳은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이수일과 심순애의 원작무대로 유명하다고 한다.

 "호텔룸에서 바라 본 아타미항구의 야경"

 .

"아다미항"...이수일과 심순애의 원작, 작가는 마지막의 장면을 쓰지 못 했다고 하는데...

일본 작가의 마지막 생각은 무엇이었을까?....실화였을까??

"아다미항"의 야경을 바라보며 이 생각 저생각으로 늦은 밤에서야 일본에서의 두번째 날 잠을 청했다.

내일새벽...바닷가 절벽으로 공원을 돌아보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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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시차는 없지만 해차의 영향일까...!!!

태평양의 바다는 한국시간보다 이른 시간에 붉어져왔다....세번째 날...새벽이 밝았다.

 

 해뜨는 태평양 앞바다...호텔방에서.

조그만 항구도시...열해...뜨거운 도시.

일본 태평양의 아침...

"아카오리조트공원"을 돌아보기로 마음 먹고 일찍 일어났다. 전날 밤 저 절벽밑으로 내려가보고 싶었지만 안전상일까~

출입문을 잠그고 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 아쉬움에 아침 일찍 내려가는 입구를 찾아 헤메는 동안 몰래 들어가기 좋은 곳을 발견하였다.

일본식당의 입구로 찾아 내려갔다.

 

금기정원...무슨뜻일까??잠시 생각해보았다..."비단 금"..."험준할 기"

아마도 비단같이 아름답고 험하다는 뜻으로 만든것 같았다.

 

 내려가는 정원으로 두 사람의 흉부상이 서 있었다.

아마도 이 정원을 꾸민 조상일것이라는 생각....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절벽밑으로 내려가면서 찍은 호텔 모습

구부러진 절벽을 따라 만들어진 금기정원의 산책코스

절벽밑의 노천 온천...파도가 밀려들어오는 절벽바위에 온천이 있다.

이곳이 진짜 노천 온천...!!! 내려가는 길이 쉽지가 않다..이곳에 몸을 담그고 싶다. 

반대편의 절벽에는 두개의 노천 온천탕있었다..한쪽은 여탕...한쪽은 남탕??? 글쎄...!! 

 "전망대"

절벽에 붙어있는 전망대...!!! 정말 죽여준다.

 

 

절벽따라 돌아오는 산책길은

험한 바위절벽에 비단을 수 놓은 듯 아름다웠다..갈곳이 멀지만 않다면 이곳에 더 쉬었다가면 어떠리.

커다란 바위속 동굴 입구에 온천탕이 보인다. 

 

"오룡송" 

그 모습이 다섯개의 날개를 가지고 있어서인가~ 아니면, 5 마리의 용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였을까~

이제는... 그 기가 다 했던지, 상처투성이로 지팡이를 잡고 힘들게 버티고 있다.

 

 

 구부러진 절벽길을 따라 내려가면서 커다란 소나무를 만난다..

소나무의 바다를 향한 자태가 너무나도 아름다워... 미스 일본소나무라 이름을 지어주고 왔다. 그리고, 20여분은 바라보았다.

쓰러질 듯 하면서 간신히 절벽을 붙잡고 늘어진 소나무는 그 나이가 족히 몇 백년은 되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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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일본...안녕..!!!

그 자태에 반하여 헤어지기 섭섭하지만... 오늘 일정도 무지무지 바쁘기 발길을 돌렸다.

아침 호텔 노천탕에 갔다..마지막 한번이라도 더 온천물에 몸을 담가보고 싶었다. 

 "노천풍궁"

여탕과 남탕이 마주보고있다..혼탕은 아니다...중요한것은 매일 여탕과 남탕이 바뀐다고 한다.

어제를 생각하고 남탕으로 그냥 들어 갔다가는 큰일난다..다음날은 여탕이 된다...남탕은 반대편으로 들어가야 한다.

아마도, 음양의 조화를 위해서라고도 하는데...이유는 나중에 올리도록 하리다.

 욕탕의 목욕순서가 있었다.

나중에 온천을 다하고 나서야 이 글을 보았다...재미있다.

일본사람이 올떄까지 기다려 보았다...진짜, 저 순서대로 하고 있었다..왜 그러는지는 모르겠다.

들어오면 수건으로 수도에있는 물이 아닌 온천물로 몸을 적신다...나중에는 그 수건을 머리에 뙤리를 틀어서 올려놓고 앉아 있는다.

5분을 몸 담그고 나왔다가... 5분을 담그고 나오고를 반복해서 한다.

일본의 가정 목욕문화는 물을 받아놓고... 온 가족이 차례대로 순서대로 목욕을 하고 나서 물을 뺀다.

손님이 오면 손님도 같이 순서에 끼어 목욕을 한다고 한다...

일본의 목욕 문화는 낯선 손님이 오면 항상 목욕을 할 수 있도록 물을 받아 준다고 한다.

 "노천탕"

남탕은 파란색, 여탕은 빨강색이다.

노을저녁이 남탕이면, 내일 아침은 여탕이다...

온천후의 아침식사는

절벽의 호텔식당에서 태평양의 바다를 바라보며 근사하게했다.

"아타미 뉴 아카오호텔"을 떠나며...

 .

깍아 내린 듯한 "금기정원"의 아름다움도....

"아카오리조트공원"의 아름다움도....

일본 열해의 밤 태평양의 아름다움도....

이 한장의 사진으로 끝을 맺는다.

 

아마도

내가 머물렀던 가장 아름다웠던 호텔중의 하나로 기억하리라~!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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