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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장가계_원가계

장가게19_시장_장가계소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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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장가계시내 구경하기..!!

 

비오는 날 새벽 숙소를 나왔다.

이른 아침의 장가계 시내가 궁금하다.

장가계 새벽시장...냇가의 빨래하는 여인들...학교를 가는 아이들...그리고, 소학교.

내가 어려서 다녔던 60년대의 그 초등학교(국민학교)모습 그대로의 소 학교의 모습과 현대의 첨단 사회가 공존하며 살아가는 장가계..

도시속에서도 평온하게 자기 생활에 만족하면서 욕심없이 살아가는 이들을 보면서...우리의 삶이 비교해 본다.

.

호텔에는 샴퓨도.. 비누도..치약도 없었다.

비누를 쓰지 않고 살아가는 장가계는 빨래를 하기 위해서 여인들이 매일 새벽 개울가에 나가 흐르는 물에 빨래를 하고 있었다.

이들은 환경을 지키기 위한 정책이라고 한다.  자연훼손이라는 이유로 모든 사람들이 불편해도 자연의 생활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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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거리에는

아침 일찍부터 학교를 가고 있는 천진난만한 아이들과 새벽시장을 준비하는 듯한 남정네들의 모습들로 부산하다.

아직 등교시간이 멀었을텐데...1등으로 가고 싶은 어린아이의 욕심일까~~!

빗속을 뛰어가는 어린아이 모습들이 보인다.

 

도심을 흐르는 개울가를 따라 빨래하는 여인들로 가득하다.

그 강가를 따라가면서...

 

새로운 주택들을 짓고 있었다.

 

시장을 들어서는 입구에는 아직 치워지지 않은 쓰레기가 입구를 막고 있다.

 

시장을 들어서면서 입구에는 새벽에 잡아 온 듯한 민물고기가 보였다..

미꾸라지는 아니고 "웅어" 같아 보이는데...

한국에서는 요즈음 별로 보이지 않아서 구하지 못한다고 하는데...몸에 좋다고 하여 엄청 비싸다고 하는데.

 

역시 중국답다...

돼지고기를 좋아하기에  모든 요리를 돼지고기로 시작하는 중국인들.... 시장안에는 돼지고기가 가득하다.

 

 

뒷 골목에서는 돼지고기를 불로 태우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겉을 저렇게 태워서 말려서 보관한다.

 

 

시장밖으로 나왔다.

중국식 호떡이 보이고, 꽈베기같은 밀가루로 튀긴 음식도 보인다.

 

시장골목을 나와서 조금은 깨끗한 골목으로 들어서니 소학교 골목을 따라...

아이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학교 안으로 들어갔다.

학교의 교실에는 일찍 온 학생과 담임선생의 모습도 보이고, 다른 학생들이 오기 전까지 열심히 책을 읽는 모습도 보이고,

남자 아이들은 비가 오는데도 운동장에서 뛰어 놀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교실안으로  들어 가려다가..

 

선생인지...학교를 지키는 경비인지는 모르는 사람에게....제지를 당했다.

사진을 찍고...교실을 돌아다니고 있으니 수상했을 것이다.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화를 내는데... 무슨 소리인지 알아 들을 수 없어 연신 미안하다고 하고 나왔다.

혹시.... 공안을 불러 잡아가라고 할까봐~!!

더 이상 구경을 못하고 나왔다.

 

 

 

 

 

 

 

 

ㅎㅎㅎ

놀란 토끼눈으로 바라보는 학생이 귀엽다.

.

 

오후의 시장구경

황룡동굴에서 나오는 길목에...상가 골목을 통과한다.

이들은 일부러 입장통로를 상가 한 복판을 지나도록 만들어 놓았다..

상가를 지나지 않으면 입장은 물론, 나올 수도 없도록 통로를 만들었다.

.

할머니 등에 업힌 손자...등에 있는 의자가 기가 막힌다...안전벨트도 있다.

 

 

 

 

중국여행 중 필수코스...맛사지...그리고 삼결삽에 술 한잔. 

"처음처럼"의 한국의 소주회사 앞치마가 여기까지 왔다...이 여인의 들고 있는 술은 중국 술..52도 짜리 써비스란다.

 

한국인들은 바닥이 파인 곳에 앉아서...중국인들은 이런 꼬마의자에 앉아서...식사를 한다.

식당의 꼬마의자가 귀여워서...한장 찍어봤다.

.

술과 저녁..얼큰하다.

택시를 타고 야 시장을 갔다.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두리안"을 오늘은  꼭 먹어보아야겠다.

위 사진은 택시안의 모습이다..깜짝 놀랬다...감옥에 들어있는 택시기사.

쇠창살로 운전석을 보호하고 있었다.

 

보기에도 흉칙한 이 고기는 무슨고기일까?

민물고기를 말려 놓은 것이라고 하는데...엄청 커서 조그만 개 크기만큼 크다.

보봉호수에서 살고 있다는 아기고기인줄 알았는데...아니라고한다.

이름을 까 먹었다.

 

 

 

드디어 "두리안" 먹기.

호텔은 냄새가 나서 가지고 들어 갈 수 없어  배가 부르지만 시장에서 먹기로 하였다.

가장 크고 잘 익은 놈으로 해결을 했다.

생각만큼 먹기 어렵지도 않았고, 생각만큼 맛 있지도 않았다.

 

 

 

다시 야시장을 돌아보면서....

요리 경연하는 것같다...여기저기서 지지고 볶고...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메뚜기 요리도 있다.

배가 불러서 더 이상 먹어보지 못했다.

 

 

 

 

다음날 ...!!! "장사"의 아침이다.

새로운 도시 "장사"의 아침.

조용한 "장사" 새벽거리에는 공사판의 일꾼을 상대로 한 노점상이 군데 군데 보이는데, 젊은 여인들이 만두와 빵과 음료수를 팔고 있었다.

옆에 있는 깨끗하지 못한 음료수 박스를 보고 먹어 보고 싶었지만 참았다.

 

 

 

 

허허벌판에 세워지고 있는 아파트단지...

인구가 얼마나 되는지 파악조차 안되는 중국의 시골땅에도 공업도시가 들어서면서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었고,

그 아파트 주위로는 여관과 맛사지...등이 줄을 지어 있다. .

어찌되었든...세계의 움직임이

유럽에서...아메리카로...이제는 아메리카에서 아시아로...아시아 중에서 중국이라는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일것인가..!!

더 이상 값싼 중국여행도...더 이상 저가 상품도...찾기 어려울 것 같다.

 

사랑여행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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