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일기...필리핀

보홀섬 12_섬마을 구경하기_팡라오

728x90
반응형
BIG

 

"섬마을 구경하기"

 

보홀섬 본섬에 붙어있는 팡라오 섬의 팡라오마을.

섬에서는 가장 크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고있는 시골도시....팡라오.

해변가를 따라 붙어있는 이 조그만 마을도시에는 학교와 교회가 있고 아이들도 제법 세련된

모습이었으며, "아로나비치"로 부터 차로 20분 정도를 달려오면 도착 할 수 있다.

 

"시내 투어"..."지프니"

시내투어에는 이 "지프니"가 최고다.

미군이 철수를 하면서 남겨놓은 지프차의 엔진을 개조해서 만든 차량으로 10명정도가 탈수 있는

긴 의자가 있고 창문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지프니"의 맨 뒤에는 긴 철봉을 매달아 놓았는데, 차 주인의 인심이라고 한다.

그 철봉을 붙잡고 매달려서 타는 사람은 돈을 안 받는다고 하니,

자리가 있어도 돈이 없으면 그 봉을 붙잡고 매달려서 타면된다.

 

차비를 계산하는 방법이 재미있다.

맨 뒤에서부터 돈을 걷어서 앞으로 전달을 하면 맨 앞자리 사람이 창문 넘어로 운전 기사에게 돈을 전달하고, 거스름 돈을 받아서 다시 뒤로 전달해 준다..

중간에서 돈이 잘못 전달되면 어찌될까?

누가 물어 낼까?

맨 앞사람?

 

 

지프니를 타고 섬마을 구경에 나선다.

 

이 섬마을 사람들은 바쁜것이 없다...

모든 사람들이 편안해 보인다.

 

학교인것 같다

작은 운동장과, 미끄럼틀이 보인다...왠지 썰렁해 보인다.

들어가 보고는 싶었지만, 가는길이 바빠서 그냥 지나친다.

 

뭐가 그렇게 바쁘냐구요? 어디로 가냐구요~?

"아로나비치"로 맛사지 받으러 갑니다.

어제도 와서 저녁을 먹었던 "아로나비치"(Alona Beach)에 도착했습니다..

"오아시스리조트"

맨날 돌고 돌아봐야 노는 곳이 거기서 거기입니다.

오늘은 뒷 동네를 보아야지....~~~.

 

여기는 큰 도로 주변상가

아~

고기굽는 냄새...유혹합니다.

전통주 탄두아이도 보이고 한잔 생각납니다.

 

"Boss"입니다......보홀섬의 대장.

그 뒤를 떼로 몰려다닙니다.

단체로 보홀섬을 누비고 다니십니다

폼 죽여줍니다.

"원두막"

올라 가보고 싶은데 또 참아봅니다.

오래된 교회...성당은 아닌 듯 하고...

음료수를 파는 곳으로 음료수를 시켜서 테이블에 앉아 먹도록 되어 있는 거 같아 보였다.

할로,할로 가 보이는데..나중에 먹기로 했다.

"이발소"

의자가 한개밖에 없어서 손님이 머리깎는동안 이렇게 밖에서 기다립니다.

여기는 닭 농장

닭장에는 닭이 없고 전부 밖으로 돌아 다니고 있다.

생선을 파는 노점상 아줌마

딱 버티고 서서 열심히 흥정합니다.

 

다가가서 보니 바닷가에서 민물고기를 팔고 있었다.

팡라오에는 강이 없을것 같은데...로복강에서 잡아 왔을까?

10여분 목청을 돋우며 흥정하더니 흥정이 끝났는지 지갑을 열어 계산합니다.

젊은 아줌씨들...만족한 표정~!!

생선값 계산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출발합니다.

헬멧은 안 써도 되나요?

더워서 그런지, 섬이라 그런지, 오토바이 헬멧을 쓰는 사람은 없었다.

 

 야~~넌 뭐야~~! 한번 해 보겠다구~??

 

피자집도 보입니다...가장 깔끔함 가게.

 

여기는 오토바이 빌려주는 곳 같아 보이는데...

섬에서 타는 사람들 오토바이가 개인이 산것이 아니고 이렇게 랜트해서 타는 것 같다.

여기가 한국인이 운영하는 "전신마사지샵"

 

두목 한사람만 들어가서 확인하고,

나머지는 길가에 서서 기다립니다....떼로 몰려와서 서 있자니 개도 이상한 듯 쳐다봅니다.

내가 봐도 이상합니다.

 

 

예약이 없었던 관계로 안된다고 합니다.

결국...다른 곳으로 이동합니다.

아로나비치에 일본인이 하는 맛사지샵이 하나 더 있는데...그곳도 빈방없습니다.

운전 기사가 소개하는 아로나비치를 떠나 팡라오 마을로 향합니다....

 

 

"아로나비치"에서 "팡라오"로 이동하는데

지프니를 타고, 30여분을 달려 이 섬에서 가장 큰 도시 "팡라오"에 도착했습니다.

아로나비치"는 한국인,일본인이 하는 마사지 샵이지만, 여기는 원주민이 하는 마사지 샵입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제일 잘 해줍니다.

작은 마사지샵에는 5명 정도의 맛사지 여인이 있는데,10명이 들어가니 두차례로 나누어 해야 합니다.

2시간 가까이 걸리는데 나중에 하기로 하고 시내, 시장,마을 구경 나서기로 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왜 모여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별 할일도 없으니 그냥 오토바이 타고 돌아 다니는 듯 합니다.

성당내의 넓은 공원 잔디밭...학생들 오늘 운동경기가 있다고 하네요~!

먼저 본 학교에 학생이 없더라했더니 여기 다 모였다.

 

축구나, 농구를 할 줄 알았는데.....그래도 여기가 중심가 학교라 그런지 야구를 합니다.

 

" SAN AGUSTIN CHURCH "

운동장을 돌아서 성당으로 들어섰다.

여기가 이곳 사람들의 정신적 수호신이라 하는 "성 어거스틴 성당"이라 합니다.

뜻은 '어린예수'라고하네요~!

필리핀에는 세부에도, 마닐라에도 성 어거스틴 성당이 있는데 보홀에도 있었다.

. 

참 예쁘고 아름다운 성당이었다.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미사중이었습니다.

 "성 어거스틴 상"

 

"아저씨"~~ 카메라 보더니 바로 폼 잡습니다..ㅎㅎㅎ.

아저씨 이제 폼 그만 잡으세요~~안녕~!!

 

성당을 빠져나와 시장으로 갑니다.

.

토마토는 맛이 없어 보이고, 보라색 양파, 감자 호박도 보이고...저기 하얀것은 마늘.

수박도 있지만...여기서도 별로...통과~~

그래요~망고입니다...오늘의 과일..."망고"

저울에 달아주는 아줌마~~좀 더 주세요~!!

파란색 바나나~

저걸 맛 보고는 싶었는데..덜 익은 것인지...원래 파란 바나나인지..알수가 없다.

먹을 것이 너무 많아서 사지 않았다.

 

돼지...집 뒷편에 비만 피하도록 만든 곳에 돼지가 있다.

어떤때는 돼지가 바닷가에까지 나와 돌아 다닌다.

 

조그만 슈퍼~!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

신나게 집으로 가는 초등학교 어린이 들...참 표정이 밝다.

아번에는 중학교 여학생들 같다..교복을 입은 학생들.

 

이제 가게들로 길게 늘어선 시장안으로 들어섰다.

 

 

 

시장골목으로 들어서니 진짜 돼지 목따는 소리가 들려온다.

옛날시골에서 돼지 잡을때 듣던 소리..오랜만에 들어보는 소리.

 

이 아저씨 날 보더니 돼지 잡다가 씨~익 웃어준다.

죄송하지만 돼지랑 비슷해요~!!

잡히는 돼지는 죽는다고 소리 지르고...잡는 돼지 같은 아저씨는 씨~익 웃고.

 

 

이제 저울에 달고 있습니다.

카메라를 향한 저 포즈...이곳 사람들의 공통된 포즈...탁밑 손가락 포즈.

아저씨 멋있습니다...

팔려갑니다..아마도 도살장을 가겠지요...

이제 돼지도 포기 했는지 조용합니다.

저 시골집 사이로 야자수열매를 쌓아 놓은 곳이 보여 찾아갑니다.

.

"야자수"와  "코코넛"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코코넛이 산더미같이 쌓여 있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코코넛"을잘라 물을 버리고 있었다.

우리는 물만 먹고 버리는데 물만 버리고 빈 껍데기의 열매는 쌓아 놓고 있었다.

왜 그럴까? 그리고 무엇을 하려 저러는 걸까~!!

가까이 가 보았다.

 

아저씨 모하세요~?

 

잘 봐요~!

하얀부분이 말라서 칼로 도려내기 좋도록 쪼그라들었다.

그렇게 물을 버리고 말린 코코넛의 안쪽 흰부분을 도려내고 있었다.

여기에 껌에 사용하고 있는 "자일리톨" 성분이 있다네요~

핀란드의 자작나무에서 추출하던 자일리톨이 워낙에 양이 적어 이제는 어려워 졌다고 하는데, 이 코코넛에서 추출된다고 합니다.

이 숫탉.

아무래도 오늘밤 넘기기 어려울 듯 합니다....곧 잡혀 갈 것 같습니다.

이 묶여 있습니다..우리 토종닭이랑 비슷합니다.

.

이렇게 보홀섬에서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아~~

그리고, 맛사지는 정말 좋았습니다.

.

이제 마지막 날 저녁 만찬을 "아로나비치" 해변에서...정말 좋았습니다.

계속

 .

 

 

 

 

 

 

 

 

 

 

 

 

 

 

 

728x90
반응형
B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