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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상해..항주..황산..남경

남경...자금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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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릉 가는 길

아쉬움에서 그럴까

약속시간보다 빨리 출발을 재촉한다.

손중산의 자금산으로

그리고, 유명한 무량탑의 영곡사를 끝으로 오후 비행기로 돌아 가는 날.

.

.

밤에 도착에서 몰랐던 낮의 남경 거리는

더운 날씨를 식혀주는 도로가의 프라타너스가 깨끗하고 차분한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준다.

도로마다 새총처럼 V자 모양의 시원한 프라타너스가 더위를 식혀준다.

一品梅

 

南朝四百八十寺,多少樓臺烟雨中,

사백팔십의 남조 옛절이,부슬비에 싸여 꿈인 듯 그림인 듯,

당나라 시인 두목(杜牧)의 "강남의 봄"의 일부로...

남경이 역사의 도시라는 것을 말해준다.

 

자금산 공원입구의 평생에 중산 손문의 가장 좋아 하시던 글 博愛(박애)란 친필이 보인다.

 

명나라 태조 주원장이 나라를 세워 11년 동안 태평천국의 도읍지였고

손문이 청왕조를 무너뜨리고 중화민국 임시정부를 세우면서,

죽으면 남경에 묻히겠다고 하여

손문의 시신이 자금산의 중산릉에 묻혀 있어 더 유명하다.

중산릉 올라가는 길

난징의 자랑인 중산릉은 3년에 걸쳐 만들어 졌다고 하며,

중산릉 앞에는 커다란 반월형의 광장이 있고 광장에 손중산의 동상에 서있고,

정문 위에는 손문이 쓴‘천하위공(天下爲公ㆍ세상은 모두를 위한 것)’이 새겨져 있다.

"손문"의 묘비로 밑부분의 산 모양은 그의 업적이 산과 바다와 같다하여 표시하였고

뒷부분에는 아무런 글도 없다...

그 이유는 그의 업적이 너무 많아 적을 수 없기 때문에 비워 두었다고 한다.

열심히 설명하는 우리의 현지 가이드 모습이 보인다.

(그래도 이곳에서 이정도 직업이면 밥 먹고 산다고~~)

 

이곳에 오르려면 392개나 되는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그 이유는 손문이 사망했을 때의 중국 인구가 3억9200만명이어서 

계단 수를 392개로 만들었다고...!

 

 긴 돌계단을 오르면서 역사에서 배웠던 혁명가

손문의 일생에 수 많은 어려움과 그의 정신을 생각해 보면서 부러워 죽겠다.

 

 

제당의 "손중산의 모습"

 

392개 계단을 오르면 손중산릉에 다다른다.

입구의 제당에 "손중산의 동상"과

뒷편으로 묘실에 들어가면 누워있는 "손중산와상"을 볼수있도록 해 놓았다.

그러나 실제의 모습은 아니며

그 바닥밑에 실제로 누워있다고 한다.

이 "손중산와상"밑에 실제로 묻혀 있다고

유명한 손문의 삼민주의 민족(民族), 민생(民生),민권(民權),가 적혀있다.

"호기장존" 손문의 친필이 적혀있다

(아마도 정신을 널리 그리고 오래도록 기리자는 뜻...?)

위에서 내려다 보는 모습

 

392개라는 계단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설계를...

 위에 올라서 보면 계단은 안 보이고 중간중간의 넓은 바닥만 보이게 설계를 하여

계단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넓은 바닥만 보인다.

 

넓게 내려다 보이는 푸른 전경은 가슴이 확 트이게 만들고

묘지라기보다는 관광지로 그리고, 아름다운 공원으로 손색이 없었다.

.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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