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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뉴질랜드(남섬)

남섬..일곱..밀포드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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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탄생"

 

뉴질랜드의 첫 정착자는 동폴리네시아계의 "마오리족"이라고 한다.   AD 950년경 그러니까 약 1,000년전에 하와이키(Hawaiki) 섬에서 "쿠페"라는 선장이 신의 계시를 받고 카누를 타고 지나던 중에 부인이 "아오테루아루아"라고 소리쳤다고 한다.

그 뜻은 멀리서 길고 흰 구름을 보고 "신비의 땅".."긴 흰구름의 나라" 라고 하였다고 한다. 그리하여  뉴질랜드의 마오리어 공식명은 "아오테아로아" 가 되었다고 한다.

 

최초 백인이 들어 온 것은 1642년 네덜란드의 항해사 "에이벌 태즈먼"이라는  고고학자가 북반구 대륙을 보고 지구의 균형을 이루려면 남반구가 있을 것이다 생각하고 찾아오면서 발견되어 첫 발을 디뎠다고 한다.

이곳에 살던 마오리족은 태즈먼 부하2명을 납치해서 삶아 먹었다고 한다...그것을 보고 놀라서 네덜란드로 돌아왔고 그 후  '뉴질랜드'라는 국명은 태즈먼이 이때 자신의 조국 네덜란드의 지명 "젤란트" 에서 따와 "뉴 젤란트"('Nieuw Zeeland')라 새땅을 붙였다고 한다.

100여년 동안 다른 유럽인의 탐험이 이루어지지 않다가 1769년에 와서야 영국 항해사 "제임스 쿡"이 탐사 지도를 만들고 공식적은 영국의 소유를 선언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그 지도에 밀포드 사운드는 없었다고 한다..이 곳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후....

1880년도에는 "존 구르노"라는 사람이 풍랑을 만나 밀포드사운드에 들어 오게 되었는데 이 밀포드 사운드에 물개가 엄청나게 많아

물개를 잡아 팔아서 돈을 무지무지하게 많이 벌었다네요~~! 존 구르노는 자기의 마을 이름을 따서 밀포드 사운드라고 지었다고 한다.

 .

 

"밀포드사운드"

 

퀸스타운을 출발하여 4시간을 달려와 도착한 "밀포드사운드 항구"....

낯선 항구에 도착한 기분은 추위와 얼음과 넓은 공해상의 남극을 연상 했지만, 조용하고 깨끗한 항구의 모습만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요상한 포즈의 마우리족 조각품이 걸려있다.원시인의 모습일까..대부분의 표현을 저렇게 하고 있었다.

 

 

 

 깨끗하고 예쁘고 아담한  빨간색의 크루즈와 파란색의 2가지 크루즈가 있는데 빨간색이 5불이 비싸다고하여

우리는 파란색의 크루즈 Real Journeys 를 탔다.

  

"밀포드 사운드" 항구의 물은 다른 물과 많이 달랐다...

여지껏 푸르고, 파랗고, 옥빛 물만 보아왔는데 이곳의 물은 검은 빛이었다.

그 이유는 밑에는 얼음이고 위에는 물이라고 한다...그 위에 빛의 굴절에의하여 꺽이면서 검게 보인다고 한다.

 

밀포드사운드의 탄생을 마오리 사람들은 밀포드 사운드를 빙하에 의해 생성된것이 아니라 마술도끼를 휘두르는 주문을 위한 신의 의한 탄생이라고 하였으며 신의 가장 아름다운 조각품이라고 표현했다고 한다.

 

 우리를 기다렸다는 듯 우리가 타자마다 크루즈가 출발하면서 왼쪽으로는 밀포드사운드의 자연을 대표하는 "마이터 피크"산과

오른쪽으로는 사자모습의 산과 코끼리상의 산이 만년설을 머리에 가득 쓰고 병풍을 이루고 있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이 절경을 이룬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산에서 쏟아지는 실폭포들이 수없이 많이 생긴다고 하네요.

불행하게도 오늘은 햇빛이.....

 

  수천길의 깍아내린 듯한 절벽이 믿어지지 않는다.

 

데일 지점(Dale Poin) 

이곳은 출발하자마자 선상뷔페를 먹고나면 가장 먼저 도착하는곳으로

깊이가 27m밖에 되지 않는 피오르드에 가장 얕은 지점....아주 작은 펭귄이 보이다고 하여 열심히 찾았으나 아줌마만 찾았다.

 

 "페어리 폭포"

배고픔에서 오는 그 맛...선상뷔페는 한국인을 위한 김치도 준비되었다.

한폭의 그림이라도 더 보려는 욕심에 점심은 먹는둥 마는둥하고 선상 밖으로 나오니 "마이터 피크봉" 정상에서 쏟아내는 두 갈래의

페어리폭포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준다.

 

뉴질랜드를 탐험하던 제임스 쿡 선장도 밀포드사운드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 협곡은 1822년 물개 사냥꾼인 "존 그로노"가 발견해 자신의 고향 이름을 따서 "밀포드 사운드"로 불렀다고 한다.

 빙하가 녹아 형성된 이 피오르드(협곡)는 만년설로 덮인 펨브로우 산과 1800m 높이에서 펼쳐지는 16㎞라는 절벽을 따라 

폭포수가 쏟아져 내리고 있다.

 

 1800m의 높이에서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는 우리의 발목을 잡기에 충분하였다..이곳을 떠난다면 언제 다시 찾을 수 있을까..

 한달만 머무른다면 신선이 따로 있으랴...내가 신령이 되리라..비가 오는 날이면 수천개의 폭포가 만들어져 쏟아진다고 한다.

 

 "스틸링 폭포"(STIRLING)

 155m의 높이가 말해 주듯 2층짜리 유람선이 장난감 배처럼 보인다.

처음 발견한 영국 함장이 스텔링의 이름을 따서 스텔링 폭포라고 한다고......폭포밑에까지 큰배가 들어가 직접 폭포를 체험한다.

 

 "스텔링 폭포"는 만년설이 녹아 내린는 물로, 이 폭포수를 맞으면 흰머리가 검게 변하고,

주름이 없어진다고 하여 배를 폭포밑까지 접안하여 직접 폭포수를 맞아 보도록 했다.

그러나,

검은 머리도 주름살도 변함이없도다...흰머리가 검어질때까지 폭포수를 맞아야 할려나보다.

 

 "보웬폭포"

 

보웬 폭포(Bowen Falls-레레 히네 테 아와 - 개울 소녀의 폭포)

크루즈가 출발한지 2시간여가 지났을까~~한바퀴를 돌아서 배가 선착장으로 들어오면서 왼쪽에서 들려오는 굉음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그 쏟아지는 물줄기에 감탄사가 절로 터진다.

162m 높이의 이 보웬폭포는 1871년 영국 군함 클라이오 호를 타고 밀포드 사운드를 방문하였던 뉴질랜드 초대 총독 조지 보웬경의 부인이었던 엘리자베스 보웬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누워있는 코끼리형상의 바위산...1573m

 사자상의 사자바위산...1302m

1880년도에는 "존 구르노"라는 사람이 풍랑을 만나 밀포드사운드에 들어 오게 되었는데

이 밀포드 사운드에 물개가 엄청나게 많아

물개를 잡아 팔아서 돈을 무지무지하게 많이 벌었다네요~~!

 

물개 바위(Sael Rock)

물개는 이 곳에서 휴식을 취한다고 하여 물개바위라 부르며,

물개 가죽과 기름 때문에 사냥꾼에 의해 멸종의 위기까지 보호에 의해 현재는 그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중입니다.

본래  야행성인 이 동물은 주로 밤에 오징어, 문어, 참꽁치등을 먹고 살고 낮에는 쉬며

뛰어난 수영꾼으로서 해저 230m 까지 잠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볼 수 있는 물개들은 대부분 암놈이며 가끔 숫놈이 암놈 틈에서 보일 때도 있다고 하는데

숫놈의 그것이 정력에 좋다니 전부 잡아 먹어서 그런가?? 하기는 정력이 좋아서 한 놈이 수십마리를 거느리고 살아서 그런가???

 

 .

하늘도 무너지고

바다도 무너지고

 

하늘의 끝은 어디고

바다의 끝은 어디던가.

 

그 끝을 찾아 떠났던 제임스쿡 선장이 되어

하늘도 바다도 허문 뱃길따라 들어선 밀포드사운드.

 

그 끝은 바다가 하늘이고

하늘의 끝은 바다로이다.

 

옥색 만년설 녹아내린 물위에 떠있는 크루즈는

쏟아지는 폭포수에 그 빛을 잃어 조각배가 되었도다.

 

일만년전 다져진 만년설 녹은 폭포수 맞으며

마오리의 숨결로 밀포드의 아름다움에 쓰러진다.

 

오지마라 오지마라

가지마라 가지마라

 

돌아서려니 폭포가 발목잡고

떠나려니 구름속에 매케넌 봉우리가 갈길을 막는다.

 

밀포드 사운드의 아름다움이여

그대는 진정 상상에서 꿈꾸던 나의 나라이니라.

 

"밀포드사운드"를 떠나며....사랑..남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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