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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뉴질랜드(남섬)

남섬...열하나...크라이스트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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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섬나라..."뉴질랜드" 남섬을 떠나며~~!

 

"크라이스트처치"

뉴질랜드 남섬에 위치한 인구 34만의 남섬 최대의 도시.."유혹의 도시".."정원의 도시"..."크라이스트처치"

이 도시를 마지막으로 남섬을 떠난다 생각하니 왜..그리도 볼것이 많은가...!

 .

"크라이스트 처치" 시내로 접어 들면서 폭이 4~5m정도로 시냇물이 흐르는 듯한 작은 강이 보인다.... "에이번 강"이다.

"에이번 강"을 건너 뉴질랜드 최초의 옛 "켄터베리대학"건물이었다는 영국풍의 건물 "아트 갤러리" 앞에 정차했다.

그 길 건너에는 "켄터베리 박물관"이 보였다.

 "켄터베리 박물관"

다양한 마오리문화가 전시되어 있으나 시간이 충분하지 못해 한바퀴 돌아보는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멸종한 거대한 새 모아(Moa)의 골격 표본과 알 화석 전시가 볼 만하고,

19세기 당시의 크라이스트처치를 복원한 파이어니어 코너와 남극탐험에 사용된 기구 등 남극탐험 자료실도 흥미롭다.

 "윌리엄 웰링턴 동상"

"1975년까지 약 100년 동안 켄터베리 대학교"

"크라이스트처치"의 영국풍 건물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으로 꼽히는데

"켄터베리대학"이 시의 북서쪽으로 옮겨간 후 "아트센터"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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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만난 영국풍의 건물 "아트센터"를 건너는 길...거리는 복잡하지 않았지만 제법 오가는 사람들이 보였다..

.멀리 여행중 평야의 초원에서 소와, 양과, 사슴만 보아서 였을까~~!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을 보니 "양" 보다 "소"보다 사람이 더 신기해 보였다...

가로수를 따라 보이는 커다란 건물은 영국식 고딕양식으로 지어져 거리가 특유의 영국 정취를 느껴지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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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글리 공원" 안에서 가장 가꾸어진 곳은 시민들과 많은 여행자들의 산책로와 쉼터가 되는 보테닉 가든(Botanic Gardens)이다.

이제 안내판을 따라 "보타닉가든"으로 들어선다.

"켄터베리 박물관" 앞을 지나 옆 길을 따라 들어서면 "헤글리 공원으로 들어서는 입구에 커다란 "원숭이 꼬리나무"가 반갑게 인사를 한다...

나무의 중간 중간에 나무가 자라며 매달린 모습이 원숭이를 닮았다하여 "원숭이 꼬리 나무"라 부른다고 ....

재미있는 "분수대"

 "보타닉가든" 한복판에 자리잡은 정원의 연못에는 재미있는 분수대가 있는데 사람의 얼굴이 매달려 있고

그 앞에  펌프가 있어 물을 뿜으면 매달려 있는 사람의 얼굴이 뿜어진 물에 얼굴이 돌아간다.

 그 얼굴을 돌리면서 죄를 빌면 꼭대기 앉아 있는 새가 하늘로 올려 보내 죄를 용서 해 준다고 한다...

사람들은 죄를 용서 받기 보다는 재미로 줄서서 펌프질을 한다.

 

잘 가꾸어진 공원 안의 보타닉 가든(Botanic Gardens)에는 시민들의 산책로와 노인분들의 쉼터가 마련되어 있으며...

그 한가로운 공원에 여유롭게 산책하는 노부부가 너무 아름답게 보인다.

 

 여걸들....!  이정도면 깡패수준아닌가?

에이번 강의 "펀트" (보트의 일종)

"에이번강"은 강 줄기따라 나무가 늘어서 있었고 강뚝에는 풀로 뒤덮혀 도시의 중심을 흐르고 있으며

그 강은  강 바닥의 수초가 보일 정도로 물이 맑았다...

강따라 주말을 맞은 가족들이 펀트 (보트의 일종)라는 배를 타고 즐기고 있는 모습이 한폭의 그림 같기만 하다.

"에이번 강"은 시내에 걸쳐 넓게 분포하는 "해글리 공원"을 가로 지르며, 시내 전체를 흐르고 있는데

강이라는 말보다는 우리나라의 '시내' 또는 '개천'이라는 말이 어울릴 듯하였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강인데도 불구하고 오염이 전혀 되지 않아서 야생의 청둥오리들이 내려와 고기를 잡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관광객이 과자를 먹이로 주어서 일까....우리 일행을 따라 다니는 청둥오리떼들...

우리나라 공원의 비둘기와 비슷했으나 이곳에는 비둘기는 보이지 않았다.

 에이번 강(Avon River)
고목과 연못과 꽃길을 따라서 걸으면 "크라이트처치"를 가로질러 흐르는 "에이번 강"

조용하고 한적하고 깨끗한 모습이 도심의 한가운데라고는 실감이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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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향나무""측백나무"(?)

"보타닉가든" 한복판에 서있는 커다란 향나무일까, 측백나무일까...성가지나무. 안으로 사람들이 들어가기에 따라 들어가보았다.

겉으로 보기에도 나무의 크기가 대단했지만 안으로 들어가보니 고목 줄기의 크기가 어른 두명의 팔로도 부족했다.

이 공원의 시작은 1863년 영국의 왕자와 덴마크 공주의 결혼을 기념하기 위해 영국산 참나무를 심은 것을 시작되었다하는데,  

지금은 뉴질랜드와 외국에서 들여온 수목들의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넓게 펼쳐진 잔디를 따라 심어진 꽃들 뒤로는 120살이 넘는 거대한 나무들로 그림 같은 풍경을 이루고 있고

고목과 연못과 꽃길을 따라서 걸으면 "그라이트처치"를 가로 질러 흐르는 "에이번 강"이 절경을 이루고 있었다.

 

"크라이스트처치 성당"...성공회

 "크라이스트처치"시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63m의 탑과 133개의 계단으로 만들어진 영국 고딕양식의 성당(성공회)으로 "크라이스트처치"의 상징이라고 한다....

전망대가 있어 날씨가 맑은 날에는 남 알프스 산봉우리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올라보지는 못했다..

1864년에 착공되어 1904년까지 40년에 걸쳐 지어져  완공 되었다고 하는데

 본당은 1,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는 커다란 대성당의 광장이 있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이 광장에서 2000년도 1월1일 세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밀레니엄 탑"이 설치되었다.

 무엇을 하려는 것일까? 성당앞의 이 사람의 모습은.....????

지켜보았지만 더 이상의 행동은 없었다.

 광장의 좌측으로 세원진 "밀레니엄 탑"

2000년...지구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선정된 이곳에서 세계적 행사가 이루어졌다고...

 사진 한장 찍어줄 것을 부탁했는데....저 흑인녀석들....겨우 이 모양으로 찍었다.

 "크라이스트처치" 성당앞 광장의 노점상...노점상도 4시가 넘으면 철수 한다.

 기념품 하나 흥정하다가 기회를 놓쳤다...아깝다...여기는 중국이 아니었다..가는 사람 잡지 않았고 그냥 짐을 꾸려 버렸다.

 로버트 팔콘 스코트 (1868-1912)동상

비극의 남그 탐험가 로버트 팔콘 스코트는 노르웨이의 아문젠과 영국의 스코트는 세계 최초로 남극점 정복을 시도했는데,

이 경쟁에서 간발의 차이로 아문젠에게 최초 정복자의 자리를 빼앗긴다. 돌아오는 길에 기지를 13km 앞두고 조난을 당했다고 한다.

그 후에 그 부인이 시신을 찾아오고 이곳에 동상을 세웠다고 한다.

 

뉴질랜드 최초의 한국 식당...한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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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다리(Bridge of Remembrance)

"에이본 강"에 세워진 38개의 다리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아치형 석조다리로,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병사들이 이 다리를 건너면서 에이번 강을 바라보며 추억에 잠겼다하여 추억의 다리라고 지었으며,

전몰자를 추모하는 의미에서도 붙여졌다고 한다.

한국전에 참전했던 기록도 이 추억의 다리에 적혀 있었다.

 

 

 

 

시내의 전경 

 100년이 넘은 목조주택...

이곳의 주택은 대부분이 100년이 넘었다고 한다.

 부자들이 살고 있다는 부촌 마을

 남섬을 떠나며...크라이스트 처치 공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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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옷깃을 여미는 날

지구를 반바퀴 날아서 도착한 남쪽끝 섬나라 뉴질랜드 남섬

 

남섬 짙푸른 늦은 봄날에 반하여

"헤글리공원"의 "보타닉공원"에서 화사한 꽃들을 만나 가슴속에 품고

120년 넘은 향나무 나이테보며 내 나이테 젊음을 실감해보네.

 

"에이번강" 끝자락의 아름다운 석조 추억의 다리 넘어서

내 일생의 뉴질랜드 남섬여행을 또 하나의 추억으로 만들어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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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북섬으로...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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