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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뉴질랜드(북섬)

북섬...첫번째.."와이토모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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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의 여행코스를 마치고 세번째 여행지를 향하는 비행기...비행기를 바꿔타면서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기분도 또다른 묘미가 있었다.

어둠이 내리는 남태평양 십자성의 하늘을 향하여 "크라이스트처치"를 이륙한 비행기는 승객의 즐거움과 기내식 준비에 바쁜 승무원으로 분주하기 시작했다..

승객들의 설레움과 즐거움도 잠시였다.

수십미터까지 떨어지고 흔들리는 이상기류가 승객들의 식사를 방해했고 비행기에서 내린 많은 승객들은 구토까지해야만했다.

적도를 넘어서는 발생되는 이상기류현상이라고 한다.

뉴질랜드 남섬의 "크라이스트처치"를 출발한 비행기는 순수비행시간 3시간, 정확히 두시간의 시차까지 합쳐서 북섬의 "오클랜드"에 도착했다.

 

 "양"의나라...뉴질랜드 북섬의 "센트라 에어포드호텔"에서 들어선 시간은 12시를 훌쩍 넘겼다.

 

뉴질랜드 북섬

한국으로부터 9500km 떨어져있으며, 뉴질랜드는 남한의 2.8배라고 하며, 인구는 400만명 밖에 안되고, 오크랜드에 120만명이 살고 있다고 한다. 1~2월이 여름으로 여름평균기온 20~22도, 7~8월 겨울의 평균기온이 10~12도...사람이 살기에 가장 적당한 날씨다. 

뉴질랜드에서 남섬을 "남성의 섬"으로 표현하고 북섬을 "여성의 섬"이라고 표현한다.

아기자기하고 웅장함이 적기에 그랬던모양이다..땅이 뜨거운 나라 이곳 북섬에는 활화산이 존재하고 있다.

뜨거운 땅..지열때문에 뱀이 없고,비가오면 물이 밑으로 빠져버려 논농사를 할 수 없고...지진이 있기에 고층의 집을 지을 수 없다고 한다.

이 나라는 목축업에 맞게 농림부가 가장 중요하고 권력이 있다고 하는데, 공항검색직원도 농림부소속이며 뉴질랜드 최고의 직장은 농림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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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왔다갔다 정신없이 다니다보니 시차도, 날짜도 잊은 듯하다..11월28일 아침...한국과의 시차는 3시간...북두칠성을 볼 수 없는 곳.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남십자성 별자리가 있는 곳...뜨거운 나라 뉴질랜드 북섬의 첫날 아침은 시작되었다.

어디로 가나요~! 이렇게 갑니다...역시 버스이동이 장난아니다.

호텔출발-->와이토모까지 이동하여 중식-->와이토모동굴-->로토루아로 이동-->레드우드산림욕-->테푸이아 마오리민속촌-->폴레시안 유황온천-->마오리민속쇼-->항이디너-->호텔.

 

이곳의 원주민 인사법을 배웠다..환영인사로 "키아오라" 이 신사는 코를 서로 비비면서 인사를 한다고 한다.

보통 인사는 한번 또는 두번을 코로 비빈다고 한다.

세번을 비비면...사랑한다, 결혼하자라는 뜻이라고.....네번을 비비는 것은 추장만이 한다고 한다.

코를 비비면서 인사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그것은 상대방의 냄새를 맡아서 적인지 아군인지를 확인하는데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출발하면서 시작된 초원과 소와,양떼들....이제는 건물 하나만 보아도 건물 그것이 신기했다.

 "이상한 묘지"

달리는 차에서 찍어서 제대로 볼 수는 없지만, 땅속이 뜨겁고 물이 많아서 관(시신)을 땅속에 묻지않고 땅위로 올라와 있었다.

 아마도 이곳에 와서 처음으로보는 굴뚝이다..발전소건물...두개의 화력 발전소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다.

뉴질랜드에는 수력발전소 12개, 지력2개,화력2개가 있다고 한다.

그냥 평범한 작은 저 공장에 많은 사람들은 사진을 찍고 굉장한 것을 발견이나 한듯 떠들어 댔다.

 아무리 초원이 많아도 목초의 저장은 필요한가 보다...아니면 수출을 하려는 것일까~? 목초의 저장을 위한 묶음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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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을 잘 못찍었다..어찌해서 배경을 잘 못 선정하여 이 모양이 되었다...소들아 미안하다.

정말 그림같은 집이다. 사진에서만 보던 저 푸른 초원위의 집...저 집에 사는 사람이 궁금해졌다..그러나 저 집은 빈집이었다.

소를 돌볼때만 이곳에 있고 주로 시내에서 거주 한다고 한다. 

오늘은 사진촬영이 맘에 안 들었다..속상하다.

 야~~! 너 소맞아??  니들 모하는 짓이니~!

 떠들어대는 가이드와 뒷좌석의 마이크 소음과 버스안의 승객들의 불만을 뒤로하고 WOODLY PARK이라는 팻말이 보인다.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목적지 "와이토모 동굴"에 도착했다..

 

"와이토모 글로웜"... "아라누이동굴"...그리고 "반디벌레"

"GLOWWORM CAVES"..."그로웜"..."반디"

"그로웜"...우리나라말로 표현한다면 "반딧불"이라고 불리기는 하지만 "반딧불"(개똥벌레)과는 다르다. 석회석 동굴의 천정에 거꾸로 매달려 거미줄같은 작은 가느다란 실을 내려놓고 빛을 발하여 강물을 따라 날아들어오는 다른 벌레들을 유인하여 잡아먹고 사는 벌레라고 표현된다..그러니 우리나라의 "반디"와는 다르다.

일본에서 이 벌레를 수입하여 일본의 동굴에서 키워보려고 많은 노력을 했으나 살지 못하고 실패를 했다고 한다. 다른 많은 나라에서도 "글로웜"은 서식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한다...이상한 놈이다.

마오리 사람들은 와이토모지역의 동굴을 일찍부터 알고 있었지만 비밀로 하였다.

1987년 영국인 측량사 "프레드 메이스"가 마오리추장 "티노라우"를 설득하여 탐험을 하게 되었고 탐험가의 지도에 따라 이를 1889년 방문객에게 개방하였다고 한다.

와토모 반딧불동굴에 근무하는 직원은 대부분 당시의 추장 "타네 티노라우"의 후손들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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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여러개의 동굴이 있으며, 유명한 아라누이 동굴이 있다.

1910년 "아라누이"라는 이름의 마오리청년이 쫒고 있던 야생돼지가 구멍속으로 들어가는것을 보고 개를 따라 숲 풀속으로 들어가보니 거대한 동굴이 있었다고 한다.

이곳에는 분홍색, 흰색, 연한갈색으로 어우러지는 종류석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 석회석의 물고기 화석들로 보아서 이곳이 바다속이었다는것을 알 수 있었다 

 어두운 "아라누이 동굴"을 조심스럽게 그리고 조용히...가이드를 따라 들어가면 높은 천정의 좁은 방이 나온다.

이곳은 3천만년 전 바다밑에 위치했던 동굴이라고 한다. 석회암으로 퇴적된 암석층을 이루고 있었고, 바닷속이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암석들은 물고기 모양 그대로 있었다.. 고래모양도, 커다란 상어의 모습까지도 볼 수있다. 또한, 종류석으로 천정을 수를 놓고 있었고 벽에는 성모상, 성당의 제단 모습까지도 선명하게 암석층으로 형성하고 있는 모습은 볼수록 신기하기만 하였다.

종류석의 특이한 것은 밑에서 자란 석수와 천정위에서 자라 내려 온 종류석이 서로 만난다..이 나라 새모양의 키위새 종류석도 있고, 남자의

성기 모양의 석수도 있다.바닥의 석수는 이 나라 마우족 모습의 남,녀 모습과, 코 인사하는 모습등이 또렷하고 성당의 성모님상 예수님상의 모습도 신기하게 똑같았다.

다시 계단을 따라 밑으로 내려가면서 "글로웜"이라는 반딧불이 어둠속 천정을 별처럼 수놓고 있었다..그야말로 장관이다.

"사진촬영금지"로 아쉽게 촬영을 할 수 없었다..

"블랙워터 레프팅" 사실 튜브를 타고 미로를 경험한다고 하는데 배를 타고 고대동굴속의 지하 강물을 경험하였다.

이곳에서 강줄기따라 천장의 줄이 있었고 그 줄(와이어)로 조그만 배를  끌면서 "와이토모강"동굴 출구까지 하늘을 수놓은 "글로웜"(반딧불)을 구경할 수 있다..사람들은 그 아름다움에 부럽고 취해 넋을 잃는다...어느나라는 개똥벌레가지고 먹고사네~~!

습한 숲속에, 그리고 하루에도 몇차례 비가오고, 푸른 나무에 이끼들...이곳에도 불이난다.

얼마전 호주의 산불은 나를 놀라게 했었다...산불이라고는 생각을 못하던 곳에 산불이라니...와이토모동굴입구에서 불이 났었다고...

아직 복구가 되지 않았다...안하는 것일까? 2005년12월에 났는데...아직 그대로인것을 보면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는것은 아닐까.

관광지에 간이 화장실로 세워져 있었다...3년이 넘은 지금도...어떻게 해석을 해야하나.

"와이모토"는 마오리 말로 "구멍속을 흐르는 물"이라고 한다..난, 일본말인줄 알았다..ㅎㅎㅎ.

고대 미로의 복잡한 석회동굴과 석회석의 형상은 마술세계와 같았고, "글로웜"이라는 "반디벌레"는 황홀감을 주었다...

이제 그 황홀감에서 빠져 나와 배를 채우러 떠났다...이곳의 점심이 기대가 된다.

한적한 도로변의 "애플까페"...뷔페식의 메뉴보다는 주위 전경이 아름다웠다.

 

 식당의 베란다에서 바라보는 전경

 과일 야채등이 주를 이루는 상가에 세일로 내 놓은 귤이 보인다..한국산 귤일것 같은데, 오래되어서일까~엉망..줘도 못 먹겠다.

 이 놈이 이곳에서 처음보는 뉴질랜드 돼지다...맛있게 생기기는 했는데, 성질이 더러웠다.

사진 찍으려고 폼좀 잡으라니... 성질만 부리더니 저 모양으로 자빠져 있다.

 이 정원에는 양도 있고, 사슴도 있고, 돼지도 있고, 말도 있었다.

식당정원의 "키위 농장"

 정원의 "하트모양" 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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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정원 구경에 취해서 약속시간을 15분이나 늦었다...미안~!

"로토루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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