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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뉴질랜드(북섬)

뉴질랜드..북섬..테푸이아 마오리 민속촌(간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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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레와레와 [Whakarewarewa]..."테푸이아 마오리 민속촌"

로토루아의 밤... 한시간도 아까웠다...기상시간보다 1시간 반을  일찍 일어난 새벽 5시, 아직 문이 잠겨있는 노천 유황온천 수영장을 담 넘어 들어가 수영도 해보고 몸도 담가 보았다..아~! 이 온천에 몸을 담그는 것도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아쉽기만 하다.

그렇게... 로토루아의 아침은 상쾌하게 밝아 왔지만 유황냄새가 아침 공기로 함께 밀려 들어왔다..그 냄새속에서 금방 적응되었다.

아침 일찍 "와카레와레와"를 찾았다..

그곳에 가면~~살아있는 화산 간헐천 그리고, 마오리 민족의 혼을 볼 수 있는 테푸이아 마오리 민속촌..."파"가 있다.

 

 

와카레와레와 [Whakarewarewa]

 

로토루아의 대표적인 명소.

 시가지를 출발하여 남쪽으로 불과 5분여만에 도착한 광대한 삼림공원에 도착한다.

 

 유명한 간헐천외에도 마오리 마을, 마오리 공예학교 등이 있어 마오리 문화를 볼 수 있으며, 중앙에는 7개의 간헐천이 솟아오르는데, 그중에서도 2개가 가장 크고 높이 솟는다.

 

입구의 거대한 목조 건물은 마오리의 인상과 생활을 쉽게 알 수 있는 마오리족 조각들이 걸려 있었고 그 마당 한복판에는 뉴질랜드를 상징하는 나뭇잎인 고사리 모양위에 돌이 앉아 있다.

이돌을 만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빌어서일까..반질반질하다.

 

입구의 좌,우로 마오리 상징의 표시의 글이 돌에 새겨 있었다.

 

테푸이아 마오리민속촌의 마오리 조각

 

마오리 민족은 목각 조각술이 뛰어난 것 같다.

섬세한 목공예품은 다소 익살스럽기도하고, 때론 무섭기도 하고, 징그럽기한 조각품을 건물 입구와 건물 주변을 돌면서 걸려 있었다.

 

조각에는 몇가지 특징이 있었는데, 조각의 사람 손가락이 3개밖에 없었다.

그 뜻은 탄생, 삶, 죽음,을 뜻하여 3개라고 한다.

때론 4개의 손가락도 있는데...한개의 손가락은 "다른 세계"를 뜻하는 한개라고 한다.

 

조각에는 혀를 길게 내밀고 조롱을 하는 모습은 상대방을 경계하고 겁을 준다고 한다...진짜 겁날까??

 

이 재미있는 모습을 구경하면서 건물을 돌아서면 마오리민족이 신성시한다는 전통가옥으로 지어진 집회장소가 나온다. 이 전통 가옥은  "파"라고 부르는데 나란히 3개의 전통가옥으로 지어져 있었다. 

 

 

 마오리 족의 신성한 장소 "파"...마오리족의 집회소로  "테푸이아 마오리 민속촌"

원주민들은 이곳에서 결혼식을 한다고 한다. 또한, 전쟁에 나갈때 이곳에서 기도를 올리고 출정을 했으며, 관혼상제, 교육, 오락, 다른 부족의 환영회 등과 같은 행사가 행해지던 "마오리족 집회소"라고 한다. 

 3개의 전통가옥...가운데는 신성한 "집회소", 왼쪽으로 "교도소" 오른쪽으로 음식을 보관하는 "창고"

신성한 집회행사 건물을 가운데 두고 좌,우로 가옥이 있는데, 오른쪽으로는 음식을 보관하는 창고였으며, 왼쪽은 혀를 자르는 교도소라고 한다. 마오리민족은 사람을 때리는 것은 용서를해도 거짓말은 용서를 안한다고 한다. 왼쪽의 건물에서 거짓말을 한 사람들 혀를 자른다고 한다...우리나라에 거짓말 잘 하는 사람들 여기로 보내면 안되나??

 

 마오리 족 "교도소" 

 "면회소"

이렇게 면회를 한다고 한다...이 여인네 감옥에 갇혀서 모가 저리도 좋은감?? 면회와서 좋은가??

너무 좋아하지마셔유~~이곳은 거짓말을 한 사람들 혀를 자른다고 한다네요.

 

 

 

 "마오리 전통가옥의 내부"

 

마오리족의 신성한 장소라는 건물 내부에는

그 전통 무늬 모양이 독특했다.

 

흰색무늬로 장식한 천정모습과 벽면의 섬세한 조각장식은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그 색과 모양은

그 뜻이 있다고 하는데...

흰색은 깨끗함을 뜻한다고 한다.

 

깨끗한 흰색을 좋아하고 섬세한 조각을 좋아하는 것을 보니 마음은 따뜻한것 같아 보였다.

.

마오리족의 추장은 여자라고 한다.

 

 

"마오리족 무덤"

뒷편으로 마오리 민족 무덤이 있으며 이 무덤앞에는 묘비를 대신하여 나무로 얼굴을 조각하여 세워 놓았다.

 

 

간헐천(間歇泉)(Geyser)가는 길.

이곳 로토루아에 오니 아직은 젊은 지구, 살아 숨쉬고 있는 지구를 볼 수 있는 것 같아 정말 좋았다. 이 로토루아에 아무도 없고 나 혼자만이라면 수 억년전의 지구에 내가 마우리로 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느끼기에 충분했을 것이다.

불을 뿜어내지 못한 한이라도 맺힌 것일까...! 30~40여m를 뿜어내는 뜨거운 열기와 연기속에서 금방이라도 불기둥이 솟아 오를 듯 하였고,

곳곳의 웅덩이에는 진흙이 끓어 오르고, 여기저기 계곡에는 뜨거운 물이 흐르고, 조금이라도 구멍이 보이면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었다.

불기둥으로 뿜어내지 못한 열기는 유황으로 흘러 온통 바닥을 누런 빛을 만들고, 유황 냄새로 도시를 뒤덮고 있었다.

 

 

 

 

 

 "간헐천"

 

간헐천이라하면...열수(熱水)와 수증기, 가스를 일정한 간격을 두고 주기적으로 분출하는 온천을 말한다고 한다.

 

이곳 간헐천의 뿜어내는 높이는 68m까지 솟아 오른다고 하는데, 20~30분정도 솟아 오르고 쉬었다가 다시 솟아 오르곤 한다.

 .

아마도 하루에 몇차례씩 뿜어 내는 듯 하였다.

 .

바위에 누워...

싱글벙글...아~ 시원하다.

 

 

로터루아는

화산활동지역으로 골짜기마다 지열지대가 있었고,

땅속에서 끓은 물이 올라오면서 김을 내고있고..

물이 올라오는 구멍 주변은 유황으로 색깔이 누렇게 변해 있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살아 숨쉬는 땅을 보았다.

아직은 활동을 하고 살아 움직이는 곳이 지구 한편에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도 들었다.

 

이른아침 이슬과 함께 뿜어내는 증기에 무지개가 비치고, 뜨겁게 데워진 주위의 돌바위에는 관광객들이 온돌찜질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아마도...

치질에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누워도 보고, 앉아도 보지만, 그 뜨거움에 오래 견디지 못한다.

 

 

  

 

 

 

마오리족의 상징...고사리. 짐승들의 먹이 이끼.

그리고, 뉴질랜드 국새...키위.

 

"실버펀"

이 고사리는 먹지 못하는 고비라고 하는데, 그 빛이 뒷면은 "은빛" 의 색을 띠고 있었다.

원주민이 전쟁을 나갈때 이 고사리잎을 가는 길에 뿌리고 나갔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전쟁에서 밤에 돌아오더라도 은빛 고사리의 빛을 보고 돌아 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오리족의 집은

고목의 고사리 나무로 짓는다고 한다.

 

지금도 뉴질랜드의 국가대표 운동복에는 항상 이 고사리잎을 새겨 넣는다고 한다.

 

기념으로 책갈피에 한개를 끼워왔다. 

 

"키위"

키위는 세가지 종류가 있다고 한다.

첫번째 사람 "키위"...여기서(뉴질랜드) 오래 살아 온 사람...여기서 커 온 사람을 키위라고 한단다.

두번째 동물 "키위"...닭보다 작은 새 이지만 알은 달걀보다 5배가 크다고 한다..키위새는 알을 낳다가 자주 죽는다고 한다.

세번째 과일 "키위"...우리가 잘 알고 있고 잘 먹고 있는 과일.

.

그 키위새가 이곳 뉴질랜드 국새라고 할 수 있는데, 알을 낳기위해 제왕절개를 한다네요~그 멸종을 막기위한 방법이라고.

사실 깜깜한 건물속에 보호되어 있는지 갇혀있는지...겨우 몰래 한장찍기는 했는데...스트레스 받는다고 절대 촬영금지..이 키위새의 특징은 야행성으로 밤에 활동을 한다고...

 

뉴질랜드만 존재한다는 날지 못하는 새..."키위새"

 날지는 못하는데 새라고 불러도 되나?? 자세히보니 날개와 꼬리가 없다.

저 작은 몸으로 달걀의 5배 크기의 알을 낳는다고 하니...그러니 멸종위기라고 하는데, 날지 못하는 새 키위는 야행성이다.

낮에는 은신하다가 밤이 되면 키~위~ 하는 소리를 내며 활동한다. 조그만 벌레들을 잡아먹고 살며, 암컷은 자기 몸집의 1/3 크
기의 큰 알을 낳는다. 마오리들이 이 새를 보고 경이롭게 생각하여 키위새 털로 만든 외투는 특별한 행사 때에나 입었다고 한다.

.

 

키위새 이야기

 

나는 새다...날고 싶다...

그러나, 날개가 없다.

 

죄라면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것이 죄다.

 

이곳엔

나에게 천적이 없었다.

 

날지 않아도

먹을것이 많았다.

 

날개가 필요없었다.

꼬리가 필요없었다.

.

그러나

이제는 나도

날고 싶다..나도 새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나는

새가 아니었다

 

날개도, 꼬리도 없다.

 

나는 어두운 유리창에 갇혀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나는

문명의 세계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나는 날고 싶다. 

키위새를 바라보며....사랑..남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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