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일기...뉴질랜드(북섬)

북섬..4..남태평양"천연온천"로토루아로...

728x90
반응형
BIG

"로토루아" (Rotorua)가는 길

남태평양의 천연온천’ ..... "로토루아"

160년 전 핑크 앤 화이트 테라스(계단모양을 이룬 경사지)가 세계 8대 불가사의로 불리면서 온천지로서의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고..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테라스는 1886년 타라웨라 화산 폭발 때 사라지고... 유명 온천지로서의 명성은 남았다.

 

가이드님..!

오전에 쉬지않고 떠들더니... 오후에는 쉬지도 않고 노래를 불러댄다....그리고, 마오리족의 민요 우리나라에서 "연가"로 알려진 "포 카레 카레 아나" 를 열심히 가르치고....그것도 양이 차지 않았던가~~이제는 트로트까지 불러댄다...아줌씨들 뿅~~!

노래배우기...이곳 "마오리족"의 민요..."포 카레 카레 아나"(po karekare ana)

우리나라에서 "연가"로 불려진 노래가 이곳의 "마오리" 원주민의 민요였다.

원곡으로 불러 본다.이곳의 민속 민요라는 어렴풋한 기억은 있었지만, 실제 그 섬에 찾아간다는 설레임에 열심히 배워 보았다.

.

비바람이 치던바다~포 카레카레 아나~~잔잔해져 오면~나 와이오 로토루아~ 오늘 그대 오시려나~위티 아투 코에 에 히네 

저 바다건너서~ 마리노 아나 에~ 그대만을~에 히네 에~ 기다리리~호키 마이 라~ 내 사랑 영원히~카 마테 아호우 이 

기다리리~테 아로하 에~! 

 .

노래의 "연가"에는 이런 사랑의 사연이 있다고 한다.

옛 마오리족에는 "히네모아족" 과 "투타네카족"이 있었는데 "히네모아족"의 딸과 "투타네카"족의 아들의 사랑이야기라고 한다.

그렇게 웃고 떠드는 사이 뿌연 연기가 곳곳에 깔려있고, 닭똥 냄새가 진동하는 것으로 보아 이곳이 유황온천으로 유명한 로토루아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곳곳에 살아있는 활화산의 모습들 쉬지않고 뿜어내는 연기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솔직히 겁이 난다..화산이라도 터지거나 지진이라도 나면 어쩌나~! 실제로 수십년전(?) 이곳에서 터져 나온 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곳에는 2층이상의 건물이 없다. 커다란 호텔도 다리가 아프도록 걸어다녀야 한다..우리나라와 같이 건물이 서 있는것이 아니고 전부 누워있다..지하에는 뜨거운 물이 흘러 땅속으로 파 들어갈 수가 없고, 농사를 지을 수 없다고 한다...땅을 파면 온천이고,파고나면 연기가 솟아 오른다..우리동네 30년째 땅 파고 또 파고..아직도 파보는데, 온천 찾는다고...젠장, 이곳은 안파도 온천이네~~!

대통령께서 뉴질랜드 방문 하시걸랑~이곳 땅 좀 빌려달라면 안되나? 개발도 필요없다~천지가 온천이고, 천혜의 자연이 그대로....관광지..!

 

시청의 건물이었다고 하는데...지금은 우체국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이곳에서 가장 큰 건물이라 한컷 잡았다

주 정부 청사였던 건물인데...지금은 아트 갤러리/박물관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이 살고 있는 마을 입구의 학교 건물...조용하다.

 로토루아의 초등학교 건물...어린이 천국이라고 한다.

학교입학이 재미있다. 우리나라는 매년3월 입학을 하지만 이곳 뉴질랜드는 자기 생일날에 입학을 한다고 한다..

초등학교 1~2학년은 공부를 하지않고 놀다가 집에 돌아오기 때문에 걱정할 것이 없다고 한다. 

구경을 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주어지지는 못 하였다.

 재와 연기가 날리는 온천지대의 마을이지만 하늘이 맑아서 일까~ 마을은 우리나라 시골보다도 깨끗하기만 하다.

원주민의 숫자가 적어서 일까...생활속의 마오리족을 보기는 힘들었다.

 

로토루아의 마을 뒷편으로 공원 잔디 한복판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여기저기서 부글부글 진흙유황이 끓고 있었다.

썩은 달걀 냄새의 유황냄새가 코를 찌른다..근처에 접어들면 숨이 막힐 정도 였다.

 유황과 진흙의 도시..."머드"다...우리나라 같으면 이 머드를 파다가 무엇이든 만들어 팔아 먹을텐데...곳곳에 넘쳐 난다.

 

 잠시 쉬는곳도 있다...언제 그랬냐는 듯 조용하고 깨끗하다..이럴 수 있을까~

 이런 자연을 구경하는 사람도 없다..그냥 몇명 정도의 관광객이 전부 였다.

 물은 맑지 못했다.유황 성분이 섞여 있어서 일것이다.

 이런 온천과 유황과 연기속에 이렇게 깨끗한 잔디가 존재할까~ 믿을 수 없이 깨끗하였다.

 

 마누카 나무다...그 꽃의 항생성분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는 마누카 나무는 종류가 너무 많았다..

유황속에서 깨끗하게 자라고 핀 마누카 나무가 신기해 보인다.

 

 

온천지역의 공원 호수가 생각보다 맑고 아름다웠다....언제 이곳에 화산재가 날렸다고 말할 수 있을까~ 

 

 상처뿐인 나무들...

공원 곳곳에 화산에서 뿜어 나왔던 열기에 상처 투성이인 나무가 많이 보였다.

 

 한가롭게 온천의 공원 한복판을 거니는 일행들...이제는 유황 냄새에 적응이 되었나 보다.

일본의 하꼬네 지역의 유황지역은 눈을 뜰 수 없을 정도 였는데...이곳은 일본과는 비교가 될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하고 하늘이 맑았다. 

 

 그러면 그렇지...한국 사람들의 특기가 발동했다.

이 유황천에 발을 담그면 피로가 싸~악 풀린다고...어찌 그냥 갈 수 있으랴~! 홀딱 벗고 들어 가지 않은것이 다행이다. 

 그래~~발도 호강했으니...한컷 남겨야지.

발만 호강해서 되는가~몸이 호강시켜달란다. 노천 온천으로 간다. 

 "폴리네시안 온천"

 남녀 혼탕...노천온천...

로토루아 호수가 내다 보이는 호반에 위치한 노천 온천에서 시간가는 줄 모른다..

여보게~~~.여기가 지상이던가...천국이 던가...!

이 천국같은 자연속에서 세상시름잊고, 홀랑벗고 그렇게 아쉬운 2시간 반을 살고 나왔다.

평생에 다시 올 수 있으랴~~!

 촬영금지.설명 불가.

.

천국에 가더라도 배고픈것은 해결이 불가능 한것일까~배 채우러 갑시다.

원주민 정통식사.."항이 디너" 

.

계속 

 

728x90
반응형
B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