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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뉴질랜드(북섬)

북섬..마지막...오크랜드..미션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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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베이 (misson bay) 
점점 다가오는 여행의 마지막이라는 아쉬움이 공포감으로 다가오고있다...이젠 뉴질랜드의 마지막 코스...미션베이로 향한다.

에덴동산을 내려와 오클랜드 시내 중심가에서 차로 약 15분 정도를 달려 조용하고 한적한 해안가에 도착했다....미션베이.

 

미션베이는

관광지라기보다는 이곳 현지인들의 공원이었다.

바닷가를 끼고 있는 공원으로 산책,수영 그리고 요트를 즐기는 현지인들과 한적함을 즐기려는 연인들이 많았다. 

해변가의 미션베이 공원에는 장미가 공원 가득 피어 있었고 결혼식을 마친 신혼부부의 야외 촬영이 보였다.

특히

이곳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넋을 위로하는 참전기념비가 세워져 있어 한국인들이 찾아 그 고마움을 느끼고 오는 곳이기도 하다.

 

 

 

 

"미션베이" 결혼식 야외촬영.

 

리무진차로 신부 야외촬영 오신 것 같은데...

글쎄요~

가운데 신부님 너무 건강하다 생각했는데...

들러리로 온 좌,우의 여인네들...아줌마 아닌가?

 

하기는

이곳에서 제일 예쁜여자를 "러시아"여자로 꼽고...

두번째로 예쁜 여자를 한국여자로 꼽는다네요~

 

한국 여인들이여

이곳 뉴지랜드로 오소서~!

 

 

 

 

 

 

 

"영원히 기억하리"

가장 먼저 한국전쟁에 참가 했다는 뉴질랜드.

그 기념비가 이곳에 세워져 있었다...아름다운 나라만큼이나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뉴질랜드인...그들을 영원히 기억하리.

 

 

 

 

 

미션베이 정원에 피어있는 꽃들...그리고 나무.

 

마누카나무에 바탐브러쉬.

같은 나무에 빨간색과 흰색의 꽃이 같이 피어있었고

그 꽃이 전혀 다른꽃이었다.

 

 

 

 어둠이 깔리는 저녁무렵

다시 오클랜드 시내로 접어 들었다.

 

오클랜드의 가장 번화가 타워가 있는 중심가에는

현대에서 지었다는 커다란 빌딩이 있는데 그 모양이 참 특이하다.

 

인구가 적어서 일까

주말의 시내는 조용하기만 했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면세가격보다 싸다는 한국인 납품을 한다는 창고 건물에 들어갔는데, 반가움보다는 늦은 시간까지 기다렸다는 듯한 짜증섞인 표정이 영~기분이 나빴다.

 

미안한 마음에 빨리 서둘러 선물을 샀지만....

잠시후 그것이 쑈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꾸 물건을 권하고 끝까지 사도록 쫒아다니는 것이 바가지란 생각이 들었고, 결국은 싸지 않은 비싼 값에 구입한것을 공항에 와서야 알게 되었다.

 

외국에서 한국사람을 가장 믿을 수 없다는 것을 잠시 또 잊었다...왜 이래야만 할까.

 

 

 

 

 

마지막날 아침.

아쉬움속에 조용한 아침을 맞았다.

공항 가까이 있는 호텔과 늦은 비행기시간에 모처럼 늦게 기상을 했다.

 

아마도

이곳에와서 가장 여유로운 아침식사시간이었으리라~

식사 후 처음으로 호텔정원을 돌아보는 시간...

작은 공원같은 아름다운 정원은 마지막 떠나는 아쉬움에 대한 작은 위안이 되었다.

 

 

 

 

 

 

 

이제는

뉴질랜드를

영원한 기억속으로 남길 시간이 돌아왔다.

 

마오리족의 인사로 "키야오라"

반갑다...환영한다...안녕하세요...

이말도 다시는 들어 볼일이 없으리라~

 

하지만,

그들의 아름답고 그 순수함은 저 꽃들과 같이 마음속 깊이 아름답게 기억해 두리라~!

 

쑥스러움에 못 했던 코를 서로 두번 비비며 하는 마오리 원주민 인사법을 다시 한번 떠올려 본다.

 

 

 

 

 

 

"아오테아로아"

 

뉴질랜드는 알아도 "아오테아로아"는 모른다.

아쉬운 나라...동정의 민족 "마오리족"의 나라이름이다.

 

 “길고 흰 구름의 땅”라고 하는데 "로아"는 마오리 말로 땅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나라를 잃고 살고 있지만

그래도 그 전통을 이어가면서 살아가는 마오리족...

그들만의 나라 이름...

"아오테아로아"라고 불러 주리라~~!

 

 

 

 

 

 

 

 

 

 

남십자성의 나라 "아오테아로아"를 떠나며~

 

여행의 마지막길에...

부푼 기대와 설레임을 고이 접고 남 십자성을 떠난다.

 

우리나라의 흘러간 노래에 나오는 그 별..

"남쪽나라 십자성은 어머니 얼굴"...

그 십자성은 정말 어머님의 얼굴 같이 평온하고 아름다웠다.

끝없는 여유와 인자한 나라...

분명 그 곳은 남 십자성...어머니의 얼굴이었다.

 

그 남십자성에서

난 무엇을 보고 무엇을 얻었나...

비우고 온 마음에 무엇을 채워서 돌아 가는가...

 

나에게 솔깃했던 남태평양의 원주민 지상 낙원을 보았고

남태평양의 상세한 역사를 알수는 없지만

남태평양 특유의 모습을 나는 보았다.

 

그 특유의 모습은

온갖 새들과 짐승을 불러 모아 지상낙원을 만들었던 것이다.

 

분명

내가 본 가장 아름다운 나라였다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다.

안녕이라는 인사는 배워오지 못 했지만

반갑다는 인사 "키아오라"로 여행일기를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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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여행일기...남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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